우리가 어떤 관습 속에서 살아가는가도 애도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 자연스럽게 슬픔을 표현할 수 있는 문화에서 자란 사람과울음을 나약함과 미숙함의 증거로 보는 문화에서 자란 사람의 애도 반응은 다를 수밖에 없다.애도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나자 왜 우리가 이별을 말하지 않는 - P32
지, 이별을 경험조자 하지 않고 재빨리 흘려보내려 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별할 때면, 사랑할 때와 마찬가지로 내면의 모든감정이 일시에 솟구쳐 오른다. 평소와는 다른, 어둡고 혼돈스러운내면으로 들어가 저 위에 열거된 것과 같은 부정적인 자기 모습과만나게 된다. 바로 그것을 마주 볼 자신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아예 이별을 외면하고 지나가는 것이다. - P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