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어린이 도서관 101% 활용법, 쫑나지 않는 해충 이야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쫑, 나지 않는 해충 이야기 - 해충의 역사 지식세포 시리즈 2
꿈비행 글.그림 / 반디출판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지금의 친정은 아버지가 결혼 후 첫 장만 하신 집이랍니다. 그전에는 전세집에 살았지만 내 나이 3살이 되던 때 이쁜 집을 사셨어요. 그렇게 수십번 수리를 하면서 살다가 내 나이 14살쯤 거실을 루바작업(원목)하셨어요. 그런 뒤 7~10년 걸렸을까요? 개미가 나타나더라고요. 개미에게 물린 전 응급실로 마구 실려가고 그랬어요. 저도 몰랐는데 제가 개미에게 물리면 알러지반응이 심한거 있죠. 그런 뒤 나타나기 시작하는 바퀴벌레. 급기야 후더덕 하고 날라다니는 바퀴벌레에 비명을 지르다가 쓰러질 뻔도 했답니다. 조금 과장된 말이지만 말이죠. 사람 몸을 마구 타고 다니기도 하는 그 바퀴벌레가 지금도 끔찍해요. 아무도 없는 집안에 들어갈땐 문입구에서 바퀴벌레가 있나 싶어 조심조심 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바퀴벌레 약은 항상 구비해 두었었죠. 그래도 없어지지 않는 바퀴벌레. 결국엔 욕실을 뜯어보자는 바퀴퇴치전문가들의 말에 따라 욕실의 변기뒤를 뜯었더니 거기에 바퀴집이 있더라고요. 그런 뒤엔?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 쫑나지 않는 해충 이야기>에서 9종류의 해충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9종류 중에서 첫번째로 소개되는 바퀴벌레. 바퀴벌레가 3억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해충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그의 아이큐가 무려 340이상이라는 말에서 경악을 금치 못했답니다. 어떤 박사가 그랬죠?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최후엔 바퀴는 살아 있을 것이라고요. 바퀴는 선박을 이용해서 이동하고, 전쟁이 일어났던 전투기 안에서도 안락하게 지냈으며, 여객기의 객실과 요리실은 바퀴 천하가 되었다고 해요.

 

달에 간 우주선 아폴로 호에도 바퀴 한마리가 함께 했다 하지요? 게다가 2007년 러시아 무인 우주선안에도 알을 밴 바퀴 한마리가 탔다고 해요.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당당하게 알을 깐 바퀴. 그 33마리의 새끼는 연구실로 보내졌다고 하네요. 바퀴는 인간의 음식만 훔쳐 먹는 것이 아니라 병균을 남겨요. 음식값을 병균으로 치르니 괘심하기 짝이 없어요.

그러나 바퀴는 현재 식용으로도 사용되고, 늑막염을 치료하고, 위장병을 다스려요. 오랜 역사를 가진 바퀴는 아직까지도 연구 대상이라고 합니다.

 

그 외 열병세계의 대통령 '모기' , 최고의 질병 전도사 '파리', 발진 티푸스의 독재자 '이', 페스트의 검은 마왕 '벼룩', 알레르기계의 거성 '빈대', 농경지 최강의 불한당 '메뚜기', 세상 모든 벼들의 킬러 '멸구(매미)', 목조 건물의 테러리스트 '흰개미' 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바퀴벌레 이야기 외에도 소개되는 해충들의 이야기는 놀랍고 재미있어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고추와 상추 피망등을 키웠는데, 가장 힘들었던게 진딧물과의 싸움이었죠. 진딧물을 없애려고 농약없이 키우려던 모종에 결국은 약을 뿌려야 하는가 하고 고민했었는데...... 어느날 베란다 안으로 날아 든 무당벌레 두마리. 친절하게도 고추 모종에 앉아주시더군요. 그리곤? 무당벌레가 있는 모종에 진딧물이 사라졌어요. 진딧물 공격에 모종 반을 잃었지만 무당벌레가 베란다에 함께 거주하면서 진딧물 퇴치를 어느정도 했었답니다. 진딧물의 천적 곤충이 무당벌레였다는게 뒤늦게 생각나더군요.

 

해충, 특히 바퀴벌레와 모기는 어떻게든 없애 버리고 싶어요. 하지만 그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분명 있겠죠? 이 해충들을 이용해서 우리 인간이 더불어 잘 사는 방향을 연구해야 겠어요. 멸종시키기엔 너무 무리가 있을 것 같네요. 책의 가장 뒤쪽엔 초등학교 교과서와 연계해서 볼 수 있도록 목록을 싣어 놓았어요. 실용적인 해충이야기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를 속인 위대한 거짓말 - 역사에 없는 역사, 그 치명적 진실
윌리엄 위어 지음, 임용한.강영주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타임북스의 <역사를 속인 위대한 거짓말>. 표지부터 범상치 않다.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처럼 역사속 인물들의 코는 10cm 정도 길어져 있다. 피노키오가 거짓말 할 때마다 코가 쑤욱 쑤욱 자랐는데...... 이들은 얼마만큼의 거짓말로 자신의 코를 키운 것일까? 갑자기 책을 읽기 전에 떠오르는 몇몇의 위대한 인물들. 혹여 그들이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건 아닐까? 하는 엄청난 의심이 일어났다. 사실 위대한 역사가 거짓이였다는 걸 밝혀주는 이 책을 읽지 읽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혼자 중얼거렸다. 그렇지만 인간의 심성이란 궁금한 것이 눈앞에 있다면 들춰보려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첫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 역사상의 사실은 순수한 형식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또 존재할 수도 없다. 즉 언제나 기록자의 마음을 통해서 굴절해 오는 것이다.   E.H. 카(Edvard Hallett Carr) 』

 

내가 알고 있던 기록들. 그 기록을 학교에서부터 배워왔다. 게다가 우리 사회 전반에 역사의 일부가 녹아들어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의 위인들 중 공자와 맹자가 많은 이들이 도달해야할 인간성의 정석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었을 땐 나의 결론은 그러했다. " 공자는 인간이 아니야." 라고......아무리 생각해도 내 마음은 그렇게 할 수가 없는데 그는 자신의 마음을 어찌 저렇게 컨트롤 했을까. 혹여 전해오는 이야기라고 누군가 부풀린건 아닐까? 의심스러워 도덕 선생님 앞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가 손바닥 2대를 맞은 적이 있다. '역사가 거짓을 말한단 말이냐?' 하시면서. 결국 난 의심많은 아이로 낙인찍혔고, 도덕 선생님을 피해 다녀야만 했다.

 

난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의심이 정말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 위대한 거짓말> 덕분에 머리가 '딩' 할 정도다.

 

모든 역사는 거짓말이다. (들어가는글 中에서)

 

 가장 충격적인 역사의 거짓은 람세스 2세 이야기이다. 람세스 2세 이야기는 책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그의 역사적인 배경, 시대적 흐름, 약간은 미화되었지만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이야기가 즐거움을 줬는데 카데시에서 혼자 히타이트군을 무찔렀다는 멋쟁이 람세스 2세가 사실은 목숨을 부지하고 도망친 것만으로도 다행스러웠던 전투였다는 것~! 이럴수가!!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나았다. 나는 소설로 만난 람세스 2세에게 환상이 있었다. 환상이 깨지는 것은 물론이요. 역사의 왜곡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

 

 네로황제는 로마가 훨훨 타오를때 우아하게 바이올린을 켰다. 영화로도 많이 소개되어 이 한줄의 글만 읽어도 상상이 된다. 붉게 타오르는 로마도시 붉은 빛 위로 시커먼 하늘. 그것을 바라보는 네로 황제의 표정까지 생각난다. 그 영화를 보면서 네로 황제가 결국엔 인간성을 잃었구나 하고 한탄했는데, 역사적 사실은 그것이 아니였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였다. 네로 황제는 바이올린을 켜지 않았으며 불이 났을 땐 휴양중이였다. 로마의 화재소식에 서둘러 로마로 돌아왔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했다고 한다. 게다가 불속으로 뛰어들어 백성을 구출하기 까지 했다. 그러나 사람이 평소의 행동이 그 인물의 전체를 결정짓는 것 처럼 군주답지 못한 행동을 보인 네로황제는 로마의 화재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었던 것이다.

바이올린은  16세기에 발명되었기에 네로는 바이올린을 절대 켜지 못했을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거짓을 우리 인간들은 왜 고스란히 믿어 왔을까? 의문을 가진자는 없는가? 오랜 세월동안 대물림되어 전해진 역사들은 긴 시간동안 왜 고쳐지지 않았을까...... 사실 람세스의 이야기는 진실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나는 감히 통틀어 말하고 싶다. 나처럼 람세스가 위대해 주길 바란건 아닐까? 의심없이 그가 용감했고, 신적인 존재처럼 굉장한 일을 해 내었다는 사실은 그대로 믿고 싶었던 것이다.

 

 위대하고 세기적인 역사를 지금 이대로 만족하신다면 <역사를 속인 위대한 거짓말>을 들지 않도록 권하고 싶다. 하지만 내가 속았다는 사실이 조금이라도 서운하고, 되잡아보고 싶고 궁금하다면 혹은 거짓인 사실이 어떤 것이였는지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바로 잡아 알고 싶다면 <역사를 속인 위대한 거짓말> 추천한다.

 

 우리는 이순간의 작은 어떤 것을 위해 진실을 숨기는 행동이나, 사실을 바탕으로 더욱더 크게 부풀린 것으로 위대함을 만들어 내지 않아야 한다. 조작된 위대함은 결국엔 내가 살았던 이시대의 역사로 새겨질 것이고, 후대에 물려줄 역사를 뒤죽박죽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앞으로의 역사는 제대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축구 아는 여자 2030 취향공감 프로젝트 2
이은하 지음 / 나무수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내가 고등학교때였나? 중학교때였나? 대학농구경기에 열올리던 기억이 난다. 그땐 학교에서조차 연세대와 고려대의 최종 결승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해줬을 정도였으나까. 설날이였던가? 암튼 명절이였는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부분의 승객이 티비앞을 떠나지 못했다. 종료 부저와 동시에 휘이익~하고 농구공이 포물선을 그리고 철석~하는 링 통과소리. 아~ 잠시 말도 잊고 있다가 열심히 박수치면서 열광했었다. 그 짜릿한 성취감. 그것이 스포츠였다. 더군다나 내가 응원하던 팀에서 기적의 골이 나왔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명장면. 남자들만 좋아하는 농구가 아니다. 여자였던 나도 좋아했고, 열광했고, 감동했다는 것.

 온국민의 관심을 끌었고 세계가 주목했던 붉은악마의 물결을 일으킨 2002 대한민국 월드컵. 언제나 드라마시간을 고수하고 스포츠엔 절대적으로 관심없던 엄마를 응원박수 삼매경에 빠지게 했었던 월드컵이다.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에 대해선 좀 알아도 역시나 축구 좋아하는 남편외 주변남자친구들 사이에선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나.

 

나도 이젠 ' 축구 아는 여자' 가 될 수 있다.

 

책 제목을 보면 작가가 여자이겠다 하고 짐작할 수 있다. 스포츠 전문 MC 이은하. 그녀는 1995년 MBC라디오 공채 리포터로 입사해서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활동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MBC 라디오 '이은하의 아이 러브 스포츠' MC로 등극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여성으로서는 스포츠 전문 MC 로 활약하는 첫번째 주인공이 됐다.

 

그녀의 이력을 보다보니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 있다. 요즘들어 스포츠 뉴스라던가 얼마전 끝난 동계 올림픽등 메인 MC가 바로 '여자'라는 것. 여자 MC가 올림픽 중계를 전문 용어 모두를 이해하면서 중계한다. 스포츠 중계는 척하면 척! 남자 아니였던가? 언제부터인가 여자 아나운서의 출현으로 스포츠 중계가 편안해졌다고나 할까? 최소한 여자인 내 입장에선 그렇게 보인다. 이런 모습을 볼때 이제 스포츠는 남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들도 스포츠를 즐기고 느끼고 보고 듣는다. 점차 생활이 나아지고, 여가를 즐기는 가운데 스포츠에 대한 여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월드컵때마다 불타오르는 애국심. 유독 뭔가를 하려면 붉은색을 몸에 걸쳐야만 할 것 같고, 두근거리는 조바심에 두손이 저절로 잡아지고 승전보를 알리는 아나운서의 떨리는 음성에 나도 모르게 옆사람을 부둥켜 안는다.

그런데 시청중에 보는 업사이드, 포지션, 이름 석자가 아닌 10자를 육박하는 이름자들...... 머리가 지끈거린다.

뭘 알아야 즐겁게 지켜보지.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없다면 2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축구중계시간은 여자에겐 고통일 수 있다. 골이나 넣지 도데체 뭘 하는 건지. 왜 자꾸만 반칙을 하는 건지. 그리고 도데체 저 흑인은 누구인지. 후반엔 모든 선수를 교체하지 왜 찔끔찔끔 교체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자꾸만 옆에 있는 남자에게 물어보기도 민망하다. 늘 매사에 당당하게 아는척 큰소리치다가 축구경기를 집중해서 보는 남편에게 자꾸만 물어볼 수도 없잖는가. 그래서 이번에 만난 <축구아는여자>는 반갑기 그지 없다.

다가오는 남아공월드컵때 " 이거 왜이래? 나도 축구 아는 여자야!"라고 당당하게 말 할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엔 축구의 기본 룰은 물론이고, 내가 그토록 알고 싶었던 유명 축구인들, 지루함을 없애주는 중간중간 축구에 얽힌 에피소드, 최근에 있었던 사건들과 유니폼에 얽인 사연. 승패를 좌우하는 에피소드, 유럽의 리그.

박지성선수 덕분에 알게된 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뭔지 알았다는 것.  속이 시원하다.

 

사실 아직 룰을 다 외우진 못했다. 그러나 최소한 이해는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 아는 여자. 축구를 몰라서 즐기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정말 권하고 싶다. 이젠 옛날처럼 남자가 하는 군대 이야기 , 축구 이야기가 가장 싫다면서 고개를 저을 군번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만인이 즐기는 스포츠,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스포츠, 각 나라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 그것은 바로 스포츠다. 그중에서 축구는 우리에게 정말 큰 의미를 주는 스포츠 아닌가. 월드컵을 유치하고 월드컵 덕분에 온나라 국민이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세계의 모범이 된 대한민국 여자들이여. 이제 축구 아는 여자가 되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기 동요 - 유치원 선생님이 뽑은 보들북 1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유치원 선생님들이 뽑은 인기동요 모음집. 삼성 보들북이다.

보들북은 보여주고 들려주는 CD북을 줄여서 보들북이라고 하는데, 안에 들어있는 CD를 틀어놓고

책을 보여주니 아이들이 급격하게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참 난감한게, 이제까지 음악CD 동요를 틀어놓고 율동을 조금씩 섞어 엉망진창으로 불러줬는데

다행히도 유치원에서 유치원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율동을

귀엽고 쉬운 그림으로 그려넣어 주어 동요를 함께 듣고 불러주는 엄마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듣기만 하던 동요를 노래책으로 음표까지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어

피아노에 배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이 또한 유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실 곰세마리 율동은 많이들 어림잡아 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 안의 율동을 비교해 보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곰 세마리'로 해 보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유독 ' 곰 세마리' 동요를 자주 불러주는데, 엄마가 느닷없이 율동을 섞어서 불러주니 집중하여 보다가 깔깔 넘어가는 아이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기에 책을 받아들고 CD 틀기 바쁘게 몰려오는 뿌듯함. 책을 만나게 된 이 순간이 탁월한 선택이고, 유용한 시간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최근들어 네이버의 서비스 중에서 주니버를 유료 가입한 뒤 아이들에게 종종 틀어주기도 하는데, 사실 잘은 몰라도 음악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영상이 흐르니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엄마인 내가 함께 할 부분은 크게 없다. 우리 아이들의 나이도 아직 어려서 보여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한되어 있는데......처음엔 집중하던 아이들은 어느새 딴 짓을 하고 있다. 그말은 호기심을 자극 할 순 있지만 아이에게 맞지 않는 것들도 많고, 엄마와 함께 할 수 없어 시청만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아이들과 특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삼성 보들북 시리즈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인기동요 외에도 구연동화와 영어동요도 있어서 아이와 유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와 놀이를 하더라도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될 자극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면 그 놀이 자체가 공부이상이 아닐까 싶다.

율동과 함께 보여주면서 엄마가 들려줄 수도 있는 보들북. 음악만 흘러 나오는 동요 CD는 이제 물러날 때가 되었나보다. 하루 한번 이상 틀어주게 되는 보들북. 다음 시리즈도 만나보고 싶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미헤 2015-12-09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ㄹㅇㄹㅇ량 랭저랭저ㅏㄹ
앨ㅇㄹ애 ㄴㄴ랭래발ㅇㅈ곰 ㅜ러랭ㅈ래 ㄹ
ㄹ엊ㄹ팽ㅈㄹ ㄹ알ㅇ러 ㄹ욻ㅈ 엦ㄹㄹㄷ머ㅐ랒ㅁ
랭ㅈㄹ애라앶ㄹ ㄹㅇ재라
 
이기는 게 다가 아니에요! 이건 내 얘기 3
제니퍼 무어-말리노스 지음,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 예꿈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예꿈의 <이기는게 다가 아니에요!>는 정당한 우승이야 말로 모두가 행복한 것이라는 걸 알려주는 책이다.

정정당당하게 겨루고 그것을 즐길 줄 안다면 경기에서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을 해 주는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법한 교육동화다.

 



 

 

경기엔 승자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경기에 최선을 다한다면, 정당한 경기를 치르렀다면

어느 누구도 패자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주인공 토미는 별명이 축구신동, 토날두다.

그만큼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한다.

좌우명이 정정당당이다.

 

" 언제 어디서나 정정당당하게 행동하렴! 그래야 진짜 남자, 진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단다."

 

라는 가훈을 매일 듣고 자란 토미는 어떤 놀이든 게임이든 규칙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안다.

토미는 정정당당하게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누구든 이기는것이 싫은 자 있겠느냐만은 이기는 것이 좋다면 토미처럼

정정당당하게 이기라는 것이다.

축구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다짐을 하는 토미.

그러나 상대편 선수의 아버지 되는 사람이 토미를 보러 와서

토미의 유명세에 맞지 않게 쪼끄맣다고 핀잔을 주고 사라진다.

게임은 흥미진진했고, 정당한 규칙을 지키면서 종반 전 가까이 되어서 2:2 스코어를 냈다.

종반이 다가오자......

 

 




 

토미에게 친잔을 줬던 상대편 선수의 아버지가 '밀어붙여! 까부셔버려!' 하며

고함을 치는 통에 정당하게 게임을 치르던 아이들이

어느순간 서로 반칙을 일삼고 거칠게 숨을 내몰아쉬는 표정이 일그러진 경기를 했다.

그러다가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

" 경 기 정 지" 였다.

 



 

고함치던 아버지의 아들이 쓰러지고 다친 듯 했다.

토미를 포함한 축구 경기 하는 아이들은 그 이후로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정당하지 못한 축구게임을 했기에 그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었다.

무승부로 끝난 게임이지만 승자를 가리기 위한 승부차기도 없다.

그 누구도 트로피를 가지고 갈 수 없었다.

이번 게임은 최선을 다하지 못한, 즐겁지 못한 게임이였던 것이다.

 



 

 

아이들이 꼭 이기는 자만이, 그리고 일등만이 기억될 것이라는 걱정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어떤 일이든 1인자만 축하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어린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 듯하다.

이 모든 것이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룰은 아닐까?

어떤 경기든 최선을 다하고, 규칙을 지키면서 정당하게 치른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은 값지게 느낄 것이고 성취감 또한 덤으로 얻게 될 것 같다.

진 자는 자신이 진 이유를 찾고 다음의 승리를 기약할 것이고,

이긴 자는 최선을 다한 결과에 만족하면서 더 큰 기쁨을 갖게 될 것이다.

 



 

 

우승컵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게된 아이들.

최선을 다해 정당하게 겨루고 그것을 즐길 줄 안다면 그 경기는 성공적이며, 이기고 진 사람은 없다.

이기는 것이 다라면 아이들은 어떻게 해서든 규칙을 위반하고, 반칙하며, 선한 마음은 까맣게 변하고

기계적인 선수처럼 뛸 지도 모른다. 그러느니 차라리 게임을 하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이기는 것이 좋지만, 항상 이길 순 없다. 이긴자 옆엔 항상 진 자가 있다. 자신이 진 자가 되지 않으란 법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다. 정정당당한 스포츠정신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스포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책을 읽는 아이에게 게임을 즐기는 중 이기는 것에 지나친 비중을 두지 않도록 하는 것은 건전하고 추억 가득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나하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타인이 피해를 입을 수 있음을, 그리고 그 피해자가 자신도 될 수 있음을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토미에게서 우리 아이가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