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서른두 살에게, 위로 한 잔 - 움츠러든 내 인생을 위한 성공 사용법 10가지
톰 매시 지음, 유지현 옮김 / 애플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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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 들어 서른하나가 되는 나다. 뭐랄까. 내 서른살의 시작은 특별하달까? 아니 남들처럼 지극히 평범하다고 하는게 맞겠다. 여자 서른살. 나에게 서른살은 여자로써 두번째 허물을 벗는 시기다. 한남자의 아내가 되고 갑작스레 엄마가 되고 착한 며느리가 되었다. 일인 삼타. 세가지를 한번에 하는 철인 여자가 되어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서른살이라는 일곱빛깔 무지개색 그림은 덧칠되어 수정된 단색의 그림이 되어 있다. 단색이 된 나의 그림은 회색빛 내 인생과도 같다. 그래서 <흔들리는 서른두살에게,위로한잔>이 책이 나에게 더욱 더 인상깊게 다가오는 건지도 모르겠다.

 

움츠러든 내 인생을 위한 성공 사용법 10가지 흔들리는 서른두살에게, 위로한잔

 

어긋난 인생의 조각을 맞추기에 도움을 주는 이 책은 몇가지 모토를 실천하게 한다.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라.

.당신의 말에는 인간적인 신뢰와 중요성을 창출해내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당신의 열정을 발견하고 위험을 무릅쓰는 용기를 계발하라.

.상대가 당신을 중요하다고 느끼게 함으로써 질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하라.

.건강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습관을 들이는 자기 훈련에 매진하라.

.후회를 떨치고, 삶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현재에 완전히 충실해져라.

.더 발전하기 위한 배움과 도전을 게을리 하지마라.

.재미있는 일과 웃음을 즐김으로써 당신의 생산성과 창조성을 높여라.

.이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되게 하는 차이를 만드는 사람이 되라.

 

삶의 조각은 우리 내면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내는 마법을 보여준다.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방향을 향해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실천해 나아가야 한다.

 

10가지 chapter 흔들리는 서른두 살을 위한 '약속/열정/사람/건강/내생각/현재/배움/웃음/더 특별한 인생'에게 말 걸기의 각 장 끝에 LIFE TIP 서른 두 살을 위한 질문이 실려있어 자기계발서의 집중도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해서 계속 정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단락안에 보여지는 명언들과 그에 맞는 작은 이야기들이 자기계발서의 지루함을 달래주고, 쉽게 이해된 내용은 나를 계발하기 위한 행동을 돋아준다.중요한건 <흔들리는 서른두살에게 위로한잔>을 읽기 전에 나를 '리셋'하여야 한다는 것. 책을 정독하기전 머릿속을 비우고 마음을 안정시킨 다음 읽는 것을 권하는 저자 톰 매시.그의 말대로 첫 장을 넘기기 전 눈을 감고 편안한 마음으로 정돈한 뒤 읽었다. 전체적으로 내용 파악을 위해 다 읽긴 했지만 다시한번 첫장부터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것으로 만들려면 실천해서 나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하고 그것이야 말로 자기계발서를 쓴 저자의 최후 목적이 아닐까 싶다.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기업의 리더십 트레이너이나 코치인 저자 톰 매시. 그가 나에게 주는 위로한잔이 회색빛을 띄는 내 인생의 그림을, 다시 내가 그렸던 무지개빛 그림으로 수정해 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들 속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나를 변화시켜 줄 자기계발서를 만나는 것은 어렵다. 그 중 한권으로 자리 잡을 <흔들리는 서른두살에게, 위로한잔>이다.

 

인생을 훔쳐가는 후회

"후회는 잊으라. 그렇지 않으면 인생을 놓친다."_조너선 라슨(미국 작곡가)

page.173中에서

 

결혼을 후회하기도 했고, 늦게 가질 생각이였던 아이도 결혼하자 마자 낳은 것도 후회했었다. 전문직인데다 승진을 했던 그 해, 아이 낳고 키우기 위해 관두게 된 지금의 내가 볼품없다고 말했다. 전문직을 살려 나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그로 인해 외국에서의 생활을 꿈꾸고 준비해 왔던 시간들이 생각나면서 그 꿈이 사라져간다고 속상해했다. 이와같은 후회가 결국 모래성 같은 내 인생을 한줌 한줌 내어가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 아직 늦지 않았다. 처음에 그렸던 그림처럼 내인생의 색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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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즈걸 1 -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명탐정 홈즈걸 1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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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나는 책 삼매경이다. 역시 책을 구매하는 곳도 인터넷. 아이를 키우다보니 나갈 수 없는 사정이 있고 또, 인터넷에 올라온 서평을 읽은 뒤 책을 고르기 때문이다. 한 10년전쯤 되었나? 대학시절엔 서점에서 친구들과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었는데 말이다. 서점에서 잡지코너를 섭렵하고나서 옮긴 자리는 시집전. 그리고 소설코너. 이렇게 옮겨다니면서 즐기다가 나중엔 어학전으로 가서 영어책 한권 사들고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이젠 서점에서 그렇게 즐긴 추억도 없다. 어찌된게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을 읽고 난 지금, 아쉽고 그립고 그렇다.

 

역 근처 위치한 100평 규모의 중형서점 '세후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다섯가지 단편을 담아놓은 서점에서만 생길법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서점에서 일하는 직원과 서점의 단골손님들. 서점안에서만 이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그 손님들과의 관계가 발전된 이야기. 훈훈한 이야기. 오싹한 이야기. 아쉬운 이야기들이다.

 

다섯편의 이야기중 가장 흥미로운 단편은 첫번째 실린 '판다는 속삭인다'이다. 말 그대로 깜짝 놀란 이야기. 서점에서 일하는 사람이여야만 해결 하는 이야기.

한 중년남자는 서점의 교코에게 자신이 부탁받은 일을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시미즈씨라는 노인의 부탁이였다. 부인이 죽고 조카라고 하는 사람이 돌봐주고는 있으나 이 중년남자는 친분이 있어서 가끔 시미즈씨를 찾아뵙게 된다. 날로 쇠약해지는 시미즈씨에게 책을 사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는데, 쪽지에 적힌 내용으로는 도저히 무슨 책인지를 몰라서 교쿄에게 부탁하게 된다. 교코는 아르바이트생 다에와 함께 쪽지를 보면서 암호를 풀 듯 풀어나간다. 세권. '아노쥬사니-치 이이욘산완 아아사부로니' 그리고 출판사는 '판다'. 치매걸린 노인의 책부탁. 교코는 일단 책 한권을 추천하게 된다. 다에는 쪽지를 보면서 실마리를 찾게 되고, 다시 방문한 중년남자는 노인의 또다른 한권의 책을 부탁받고 온다. '야니니마루'. 다에는 한권의 책을 추천하게 되고 중년남자는 그 책을 노인에게 가져다 준다. <<탈출>>을 건내준 다에. 노인이 이제껏 보낸 쪽지의 책은 출판사 출판권수의 숫자들. 노인은 서점직원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였다. 다에의 명석한 풀이로 노인을 구출한다는 이야기.

 

첫번째 단편을 읽는 동안 잠시도 쉬지 않았다. 놀라운 작가의 필력!  뒤이어 나오는 단편들 중 '배달 빨간 모자'는 끝까지 읽어야만 알 수 있는 이야기의 범인이 궁금해서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서점에서의 일상을 담아놓아 그림 그리듯이 펼쳐지는 서점의 하루가 보인다. 읽는 동안 서점의 모습이 우리동네처럼 그려지는 묘사력에 실제같이 느껴졌다. 서점의 모습을 이렇듯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 이유는 저자 오사키 고즈에 님이 서점에서 13년간 근무한 베테랑이기 때문이였다. 실제와도 같은 이야기 그리고 책에 대한 박학다식함. 짧은 단편이지만 완벽한 결말들이 읽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10년전쯤인가? 스산한 날씨 덕분에 저절로 서점에 빨려 들어가듯 들어가서 집어든 책 한권. 진열이 좋아서 쉽게 손에 잡히긴 했지만 진열대 옆에 서서 책의 열을 맞추던 서점직원의 권유로 책구매를 결정했었다. " 손님, 표지는 그렇게 멋 없어도요, 내용은 정말 포근해요. 버스안에서 읽어보세요. 저같은, 그리고 손님같은 사람의 이야기라서 부담없더라고요."라고...... 그 점원 말이 없었다면 구매 안 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정말 책을 사들고 버스에 올라탔는데 덜컹거리는 버스안에서 큼지막한 책의 활자는 책장을 술술 넘기게 했다. 어느정도 집중해서 읽었을까? 오른쪽 팔이 따뜻해져 오길래 고개를 들어보았더니,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고생이 내 책에 집중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것도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말이다. 그러고보니 나도 웃고있다? 둘이 어색하게 눈이 마주쳤는데 전혀 민망하지 않았다. 그리고 슬그머니 책을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잡아 들었다.

 

그렇게 한시간의 버스길을 따뜻하게 보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이런 이쁜 추억도 없다. 몇일전 2년만에 시내에 나가보니 그때 책을 샀던 작은 서점이 문을 닫은걸 보았다. 그 자리에 유명한 빵집이 생긴단다. 아마도 큰 서점에 밀리고, 인터넷서점에 밀려 설 자리가 없었나보다.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을 보고 나니, 남동생이 즐겨보던 만화책을 출간되는 즉시 들여놓고 전화돌려주던 울 동네 작은 서점이 생각이 난다. 그땐  서점 아저씨가 무뚝뚝하고 장삿속처럼 보였는데 말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참, 훈훈한 기억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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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동화 - 이상교선생님이 들려주는 바우솔 작은 어린이 12
이상교 지음, 박영진 그림 / 바우솔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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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환경에 관심이 많아진 세계인들. 세상의 흐름에 우리나라는 약간 늦은감이 있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선 썩은 강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실행하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준다는 취지로 온 동네 주민들과 함께하는 하천살리기.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서 순식간에 물고기가 사는 하천을 만들어냈다. 보면서 감탄하다가 결국엔 한탄으로 변하는 나. " 우리나라는 지금 뭐하고 있지? 하천을 살리는 운동은 고사하고 사대강사업이라......" 하면서 답답해져 왔다. 하천이 사라지면서 깨끗한 물에 사는 물총새들, 특별한 동물과 식물들 곤충들이 사라지고 있다. 더러워지는 환경때문에 우리주변에 있던 그 동물들은 이제 희귀가 되어가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삽사리'라는 개를 우연히 본 적이 있다. 길게 늘어진 털을 보면서 어느나라 개지? 하고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개 종이 삽사리라는걸 알았다면 우리나라의 그 삽사리! 했을텐데 이름도 모르고 처음 본 개의 자태를 보면서 외국개인줄 알았던 것이 부끄럽다. 내 아이에게 진돗개와 삽사리를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올것인가 하고 안타까웠다.






<이상교선생님이 들려주는 천년 기념물 동화>에 작은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15종의 동물을 소개한다. 자연관찰책과 같은 구성방식이 아닌 짧은 이야기안에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우리의 천연기념동물들.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그 동물의 특징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서 좋다.




날아라,황조롱이

어느날 재완이네 베란다 구석에 둥지를 튼 이름모를 새. 재완이네 아빠는 그것이 황조롱이임을 알았답니다. 황조롱이는 빌딩 꼭대기나 간판사이, 공장의 낡은 굴뚝, 사람이 살고 있는 아파트 베란다같은 곳에 둥지를 튼다고 합니다. 재완이네 가족은 이 천연기념물 손님을 위해 조용하게 그리고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배려했습니다. 어느날 황조롱이 부부에게서 태어난 새끼들. 힘차게 날아오르는 황조롱이를 보면서 재완이 마음도 뿌듯했습니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제 323호로 지정되어 있어요.(이야기 끝으로 황조롱이를 설명하는 박스를 보여준답니다)






반달곰 반순이

수혜아빠는 야생동물보존위원회 반달가슴곰 팀의 팀장이랍니다. 수혜에게 새로 태어난 바달곰 새끼들에게 이름짓기를 부탁한 아빠. 수혜는 반친구들에게 반달곰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름을 지었답니다. 수컷두마리는 반달이와 장군이. 암컷이름은 반순이로 지었어요. 이 세 반달곰은 일년 뒤 지리산에 놓아주게 되었답니다. 놓아주기 전 반달가슴곰 위치를 알려주는 칩을 달아 보냈지요. 혹한 겨울 지리산에서 잘 적응하는지 텔레비전으로 방영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반순이는 뼈만 남아 비닐에 쌓여 산기슭에 묻혀 있었습니다. 수혜는 그 소식에 무척 안타까워 합니다.  천연기념물 329호입니다.


이렇듯 천연기념물 동물을 보호하려는 자. 그 동물을 어떻게든 잡으려는 자.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 덕에 천연기념물은 늘어나고 있다. 언제부터 천연기념물이였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유는 누구의 탓일까 하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 책으로 그리고 사진으로만 만나게 될까봐 걱정인 이 동물들. 우리 인간이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가려면 이들도 보호하고, 자연 그대로의 지구로 되돌려 놓아야 할 것이다.


천연기념물 000호라는 지정제가 사라지기를 바란다. 천연기념물을 언제든 볼 수 있는 세상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저질렀던 만행을 기억하면서 천연기념물 살리기에 동참하여 많은 동물을 볼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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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미술관 - 비즈니스에 감성을 더하는 Morning Art 아침 미술관 시리즈 1
이명옥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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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사는 지역엔 갤러리가 없다. 타지역에 가서 갤러리를 방문했던 기억은 몇번 되지 않는다. 쉽지 않은 걸음이고 가고 싶은 마음만 있지 갈 시간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술에 대한 지식도 전무하고 미술작품에 관심은 있으나 즐길 줄 모른다 아니 볼 줄 모른다는 말이 더 맞겠다. 그러한 이유로 갤러리에 열정을 발하면서 찾아가지 않는다. 한번씩 울쩍한 날. 그리고 특별한 날 갤러리를 방문한 기억은 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작가는 무슨 의미를 담을려고 했을까? 하고 궁금할 때가 있다. 감상하면서 일일이 갤러리 직원들에게 물어보기도 민망하다. 한번씩 의야한 작품도 많다. 도데체 이게 무슨 예술품이란 말인가......하고 절레절레 고개를 젖는 일도 허다하다. 인터넷으로 예술가들을 검색해 보기도 했다. 내 주변엔 미술작품에 대해 대화 할 수 있는 사람도 없거니와 알아도 알아 들을 수 없다. 하지만 미술에 관심은 있다. 배우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여기 시간의 구애를 받고 갤러리가 가까이 없는 나같은 사람에게 딱 좋은 책 한권. < 아침 미술관>이다. 미국 RISD(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존 마에다 총장은 한 언론가의 인터뷰에서 " 독창성과 예술성의 잡종교배야말로, 기술수준이 평평해진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신무기"라고 밝혔다고 한다. 현대 직장인들은 매일 예술작품을 접하기 어렵다. 그런 의미로 저자 이명옥님은 매일 한점의 작품을 보게 하자는 취지로 이 <아침 미술관>을 펴냈다. 아침미술관의 한 장을 매일 보게 함으로써 직장인들의 잠재력을 향상시킨다는 의도라고 한다. 

<아침미술관>책의 구성은 독특하다. 책 안에 4계절과 12개월이 있다. 각 기념일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독자들은 흥미롭고 눈이 즐겁다. 페이지 표기법도 독특하다. '0101~0131'은 1월 1일~1월 31일이다. 처음에 서문을 읽지 않고 보았다면 페이지를 보고 의야할 것이였다. 이번 <아침 미술관>은 6월달까지 수록되어 있다. 바로 1권! 뒤이어 2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매일 한 점씩 작품을 보고 풍부한 감성을 느껴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위의 그림은 첫장인 0101페이지. 1월 1일이다. 한해의 '시작' 베리 공작의 매우 호화로운 기도서 중 1월이다. 그림안의 누가 그림의 주인공 베리공작인지, 가신 집사, 그림안의 어느 부분이 1월임을 알려주는지 등등 내가 궁금한 것을 모조리 잘 알려주신다. 그림의 전반을 설명해주니 작품보는 나는 한결 더 편안한 눈으로 그림을 깊이 보게 된다. 

이 작품은 '돈의 의미'라는 소제목의 작품 <돈에 웃고 돈에 운다>의 김석 작품. 캔버스 위에 프린팅한 작품이다. 넘겨보고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이게 뭐지?' 역시 현대미술은 난해하다. 설명을 들으니 알것도 같다. 한 페이지 한페이지가 이렇듯 작품소개와 그에 따른 설명 그리고 저자가 독자를 위해 도닥거리는 말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 '눈의 키스' 라는 <F.R.P>이일호 작품이다. 조각가 이일호작품. 입맞춤보다 강렬한 눈맞춤이라니, 조각가는 사랑의 강도와 접착력을 네온에 비유했다고 한다. 책을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바쁜 직장인이라면 하루 한 작품씩 보면 좋으련만 나는 아직 육아휴직중이다. 그 덕분에 느긋하게 커피마시면서 책을 보게 되었다. 간혹 내가 알고 있는 작품도 있었지만 역시 현대미술은 독특하면서 강렬하다. 
<아침 미술관>을 접하고 난 나에게 찾아온 변화는? 미술작품에 더욱 더 관심이 생기고, 가족에게 미술작품을 설명해 주는 위력(?)을 보인다. 부끄럽긴 하지만 이렇게 미술지식이 쌓이니 스스로도 뿌듯하다. 바로 이 변화된 느낌이 생활의 활력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매일 미술작품을 접하라. 그러면 잠재된 창의성과 상상력이 깨어날 것이다. 그것은 우리 생활과도 직결된다. 이젠 예술이 생활 전반에 있어서 필수가 되었다. 예술과 일상이 눈맞춤하는 세상을 꿈꾸며 <아침 미술관>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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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CEO - 상추로 매출 100억을 일군 유기농 업계의 신화 장안농장 이야기 CEO 농부 시리즈
류근모 지음 / 지식공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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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나의 좁디 좁은 베란다에는 상추가 싱싱하게 자랐었다. 파릇파릇 올라오는 상추들을 보면서 좋은 흙을 사다가 심어서 물만 줬을 뿐인데 그 뜨거운 해를 받아들이면서 무럭무럭 자라 주다니...... 나의 시티 파머의 첫 발은 성공이였다.

아이를 낳고나서 내 아이에게 좋은 먹거리인 유기농을 찾아다니게 되었다. 마트에서 유기농 제품들은 따로 진열 되어 있지만 그 가격또한 만만치 않았다. 유기농을 사다가 아이 이유식을 해줄때면 얼마 쓰지않고 나머지는 버리게 되었다. 그러다가 문뜩 생각이 들었다. 유기농 제품이지만 왜 이렇게 빨리 썩을까?

 

어느날 티비 프로그램에서 봤던 일명 '썩지 않는 사과'가 생각이 났다. 일본의 농부가 수년간의 연구로, 사과밭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은 결실이 바로 '썩지 않는 사과'다. 땅에 비료한번 주지 않았으며 땅에 자라나는 잡초도 절대 뽑지 않는다. 가물다고 물을 더 주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자연그대로의 농법'이였다. 태초에 우리 인간들이 자연의 한 일부로써 생활했듯이, 조리기구도, 비료도, 농약도, 유전자변형도 없던 그 시절처럼 사과나무밭은 그렇게 자랐다. 토양이 비옥하고 사과나무 한 그루의 뿌리가 넓고 깊게 뻗어나갔다. 그 덕분에 많은 영양분을 받아 들이면서 사과나무의 결실이 하나 둘 달리고 그 결과 썩지 않는 사과가 되었다.

 

우리 나라의 유기농 농부들의 성공비결을 담은 프로그램에서도 말한다. " 원래 썩는다는 건 있을 수 없어요. 모두 말라서 죽는거죠. " 라면서 땅에 떨어진 가지를 반으로 갈라 보여주었다. 정말 속은 멀쩡하다. 단지 말랐을 뿐이다. 수분이 증발했기 때문에 그러하단다. 썩는다는 것은 무언가를 첨가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추로 매출 100억을 일군 유기농업계의 신화 장안농장 이야기 - 상추 CEO [류근모 지음]

 

농사에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이 없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퍼머 류근모님.

1997년 조경사업 실패로 아내와 함께 귀농을 한다. 융자금 300만원으로 유기농 상추재배를 시작해 13년만에 매출 100억대의 유기농 기업으로 일구었다. 그는 누구나 하는 생각을 뛰어넘어 다양한 연구를 하고 시도하고 상품의 생산과 마케팅 그리고 디자인 홍보까지 스스로 해냈다. 그렇게 장안농장은 '최초의~'로 시작하는 타이틀만 무려 100여개라고 한다. 채소를 소포 판매하는 것, 친환경쇼핑몰, 축제, 채소공원, 채소 박물관등을 열었던 사람도 바로 류근모씨다.

 

그는 사업을 실패 후 귀농하여 사시사철 수확을 내는 쌈채소를 사업아이템으로 결정했다. 자나깨나 상추생각. 급기야 상추에다가 보약도 뿌리고 비싼 맥반석가루와 천연암반수, 옥가루를 뿌렸다. 땅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숯가루와 맥반석 + 옥돌가루를 뿌렸다. 그는 상추를 인간에 버금가는 취급을 해주었다. 질좋은 닭고기를 만들기 위해 닭에게 보약을 먹이듯이, 유황오리가 있듯이 그는 상추에게 '보약;을 먹였다.

 

대한민국 최초~타이틀도 무수하다. 대한민국 최초 ISO9001:2000확득, 대한민국 최초 쌈 채소 부문 해외 HACCP인증 확득, 대한민국 최초 쌈 채소부문 미국 USDA/NOP인증 획득, 대한민국 최초 IFOAM국제인증 획득, 최초 유기농 세척 쌈 채소 출시, 최초 브로콜리 표준화 및 조각 브로콜리 출시 등등 무수하다.

이 외에도 그는 누룽지, 브로콜리, 유기농 허브차 등등 많은 분야에 도전했다. 그에게 있어서 도전은 삶이였다.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어 입소문이 났다. 그의 쇼핑몰의 쌈채소는 늘 신선했다. 우체국택배로 배송하고 예냉하여 신문지포장 비닐포장 스티로폼포장하고. 여름엔 해가 뜨거운 시간을 피해 택배사가 직접 가져가는 시간을 피하려고 본인이 직접 오후 5시 30분에 택배사로 주문물량을 갖다 주었다고 한다. 채소이므로 서늘한 곳에 보관하게 하고 다음날 아침 전국에 배송했다. 그리하여 그의 채소들은 늘 신선할 수 있었다.

 

류근모씨의 사업방법은 모두가 고객 감동이고 진실된다. 그는 늘 노력하고 도전했다.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인간의 뇌를 실험하듯 늘 생각하고 생각하고 실험했다. 그러한 노력으로 그는 100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CEO가 되었다.

분명 쉽지 않았을 것이다 뭔가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그리고 새롭지 않은 성공이야기라는 마음으로 첫장을 넘긴 나다. 그러나 그가 노력한 것들을 보고 있자니 내가 키웠던 베란다의 작은 텃밭이 떠올랐다. 한 상자의 상추들이 잎이 크게 자라지 않고 단맛이 좀 덜했던 기억이 난다. 봄에 심었던 상추의 결과가 그러했지만 가을에 같은 상추씨를 뿌리면서도 똑같은 시행착오를 겪은 나. 나는 노력하지 않았다. 그냥 포기하고 먹었던 기억이 난다. 작은 텃밭이지만 나도 뭔가를 했다면 더 풍성한 먹거리를 얻었을텐데 말이다.

 

우리는 일확천금을 바라기도 한다. 매달 복권에 쏟아붓는 돈을 적금했다면 꽤 되는 목돈을 마련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종종본다. 자신이 노력하는데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이들. 해도 안되어 포기하는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처럼 될 것이라는 기대로 시작하는 이들. 귀농을 하는 이들에게 말해주는 류근모식의 도전. 그것은 운이 아닌 노력하는 자, 도전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고진감래가 아닐까 싶다. 그의 지치지 않는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작지만 나만의  텃밭, 베란다. 올 봄엔 작년보다 좀 더 풍성한 텃밭으로 가꿔 볼 것이다. 그에게 배운 걸 실행해 보자. 그리고 풍성한 나만의 유기농 먹거리를 밥상에 올려 내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볼 것이다.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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ㅗㅛㅓㅗ헝 2010-02-16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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