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아카데미 : 좀비 아웃브레이크! ㅣ 마인크래프트 공식 가이드북
Mojang AB 지음, 강세중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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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닷컴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합 리뷰입니다 :

[마인크래프트 아카데미 좀비 아웃브레이크 ] 책은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즐겨하는 아이가 여름방학동안 볼만한 책인 것 같아서 선택한 책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인 모장 AB(Mojang AB)는 마인크래프트를 만든 스웨덴 게임 개발사예요. 2009년에 마르쿠스 노치 페르손이라는 개발자가 세운 회사인데,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고요.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스토리가 나와요. 오버월드에 좀비 떼가 갑자기 퍼져나가면서 위기가 닥쳤다는 설정인데, 단순히 몹 소개로 시작하는 다른 가이드북과 달리 이야기 형식으로 몰입도를 높인 점이 눈에 띄었어요. 그리고 곧바로 이 책이 단순한 정보서가 아니라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이라는 네 가지 STEM 요소를 활용해 문제를 풀어가는 구성이라는 걸 명확히 짚어줘요. 아이 입장에서는 그냥 게임 팁을 배운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이 네 영역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사고하는 훈련을 하게 되는 셈이죠.



탐사 정류장 챕터였어요. 나침반이 세계 생성 지점을 가리킨다는 기본 원리부터 시작해서, 자석석을 이용해 원하는 지점을 새로 설정하는 방법, 그리고 위치 지도를 만들고 확대하는 과정까지 순서대로 짚어주는데 설명이 꽤 꼼꼼했어요. 지도가 처음 사용한 지점을 중심으로 미리 정해진 구역을 보여주는 것이지 내가 이동하는 대로 계속 새로 그려지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명령어를 다루는 부분도 이 책의 특이점으로 보입니다. 특정 생물군계나 구조물을 찾는 로케이트 명령어, 좌표를 지정해서 순간이동하는 텔레포트 명령어를 실제 예시 좌표와 함께 보여주는데, 아이가 그대로 따라 쳐보면서 명령어 구조 자체를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이게 결국 코딩의 기초 문법을 게임 안에서 체험하는 셈이라, 왜 이 시리즈가 코딩 카테고리로도 분류되어 있는지 이해가 됐어요.



철 골렘 제조 장치를 만드는 챕터는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에요. 발사기와 버튼, 명령 블록, 피스톤, 층계기까지 여러 요소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요. 다만 각 부품에 번호를 매기고 순서대로 설명해줍니다. 레드스톤 회로가 낯선 아이라면 이 챕터에서 오히려 원리에 흥미를 붙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하지 않아서 오히려 엄마인 저보다 이 책만큼은 아들이 이해하면서 보는 눈치였어요. 책을 볼 때에는 내가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오히여 이 책은 아이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마인크래프트 게임으로 건축물을 제작하는 걸 좋아하는 초5 아들은 건축 과제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어요. '좀비탈출 게임' 구조물을 보더니, "다음에는 이거나 만들어 볼까?"하면서 구조물에 어떤 것들이 들어가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더라고요. 배운 내용을 그대로 따라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직접 응용해서 새로운 구조물을 설계해보라고 유도하는데, 이 부분이야말로 이 책이 진짜 학습서로서 기능하는 지점이라고 느꼈어요. 정답을 그대로 베끼는 게 아니라 원리를 이해했는지 스스로 확인해보는 과정이니까요.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의 흥미를 억지로 꺾지 않으면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본 조작이나 용어에 대한 설명이 아주 친절하지는 않아서, 게임을 어느 정도 해본 아이가더 효과를 발휘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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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브레인롯 스티커북 - 붙이고 맞추며 즐기는 캐릭터 놀이북
북플레이트 편집부 지음 / 북플레이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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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플레이트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살펴본 후에 작성한 서평입니다 :

처음 이탈리안 브레인롯 캐릭터들이 집 안에 등장한 건 아들 입을 통해서였어요. 어느 날부터 갑자기 '트랄랄레로 트랄랄라, 봄바르디로 크로코딜로, 발레리나 카푸치나' 하면서 마치 노래 가사를 외우듯 이름을 줄줄이 읊는데, 처음엔 저게 대체 뭔 소린가 싶었습니다. 알고 보니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모르면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인기인 캐릭터들이더라고요.

ai합성 기능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로, 상어인데 운동화를 신고 있고, 악어인데 폭격기 날개가 달려 있고, 원숭이인데 안경을 쓰고 드워프처럼 생긴 그런 캐릭터들이요. 아이들 사이에서는 이름을 리듬 붙여서 부르는 게 하나의 놀이처럼 되어 있어서, 학교에서도 삼삼오오 모이면 그 이름들을 주고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저도 이게 뭔가 싶었는데, 아이가 스마트폰이나 유튜브로만 접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손으로 만지고 붙이면서 놀 수 있는 걸 찾아주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고른 게 <이탈리아 브레인롯 스티커북> 스티커북이었습니다.


표지에는 근육질 컵에 발레복을 입혀놓은 캐릭터가 정중앙에 있고, 그 주변으로 수박 라쿤이니 참치 김밥이니 하는 온갖 합성 캐릭터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아들이 책을 받자마자 바로 펼쳐보더니 "나도 스티커북 생겼다."라면서 좋아하더라고요. 스티커북은 유아놀이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6살 둘째에게만 예쁜 캐릭터들이 들어있는 스티커북을 선물했었는데 초등학생인 첫째도 놀이책을 갖고 싶었나 봅니다. 표지 문구를 보니 캐릭터 스티커가 140종이나 들어있다고 되어 있던데, 실제로 넘겨보면 정말 페이지마다 빼곡하게 채워져 있어서 이 정도면 여름방학동안 심심할 일은 없겠다 싶었습니다



이탈리안 브레인롯 캐릭터들만 잔뜩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단순히 스티커만 붙이고 끝나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앞부분에는 캐릭터의 일부 특징만 클로즈업해서 보여주고 그걸 보고 어떤 캐릭터인지 실루엣으로 맞혀보는 페이지가 있더라고요. 퍼즐맞추기처럼 스티커 활동을 다양하게 하는 파트도 있고, 다양한 퀴즈들이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해변 위에서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다리가 3개인 상어 캐릭터는 누구일까'처럼 문장으로 설명을 해주고 아이가 스티커북을 뒤적이면서 정답이 될 캐릭터를 찾아 빈칸에 붙이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냥 심심풀이 스티커북이 아니라 관찰하고 기억하고 맞춰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어서, 아이가 자신이 알고 있는 캐릭터들을 유추하면서 캐릭터 스티커를 해당 문제 칸에 붙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선글라스 낀 모습만 보고 맞히거나, 크루아상 사진만 보고 어떤 동물 캐릭터인지 유추하는 식이라 아이가 꽤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풀었어요. 뒤쪽으로 가면 이번엔 반대로 글로 힌트를 주는 페이지가 나와요.

이 페이지는 이탈리안 브레인롯 캐릭터들을 모르는 동생도 알 수 있어서, 옆에서 동생도 "나도 나도" 하면서 전체 모습을 상상하면서 "이거 아니야?"라고 거들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첫째가 스티커가 많으니, 둘째에게도 마음에 드는 스티커를 고르라고 하니 나름 귀여워보이는 캐릭터를 골라서 선물이라고 받고는 좋아했습니다.



캐릭터들이 엄마 눈에는 괴상해 보이는 것들도 많지만, 아이들은 물건, 과일 혹은 동물을 합성하여 만든 상상의 동물이라는 점이 상상력을 많이 자극하는 것 같아요.

첫째는 캐릭터북을 갖고 노는 중간에 스케치북을 꺼내와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직접 따라 그리기도 했습니다. 빨간 머리에 노란 몸통, 초록과 주황이 섞인 날개를 가진 앵무새 캐릭터가 특히 마음에 들었는지, 몸통에 있는 네모난 무늬까지 하나하나 옮겨 그렸어요. 앵무새와 무늬를 코팅지로 다 붙이고는, 무늬 부분은 뗐다 붙였다 할 수 있게 따로 만들기도했습니다.


유행하는 캐릭터를 손으로 만지고 오려 붙이면서 관찰력과 기억력을 자연스럽게 써보게 하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 그리고 만드는 놀이로 확장시켜주는 책이었어요. 화면만 들여다보던 아이가 색연필을 들고 뭔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는 그것만으로도 값어치를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아이가 이 캐릭터들에 빠져있다면, 그냥 지나가는 유행으로만 두지 말고 이런 식으로 손을 움직이는 놀이로 한 번 연결해주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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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학년 과학 1 : 인체와 건강 - 1학년 되기 전에 과학 기초 다지기 ㅣ 0학년 과학 1
다산어린이 교육연구소 지음 / 다산어린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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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어린이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67세 아이를 키우다 보면 '슬슬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슬슬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글이나 수학은 이것저것 챙기는챙기기 바빴는데, 사회과 과학 등 여러 기초상식이나 정보성 글도 친숙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첫째와는 과학책도 유아부터 다양하게 읽었는데, 둘째는 폭넓은 다독이 안 된 것 같다는 생각을 차에  다산어린이 교육연구소에서 만든 시리즈 중 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우리 몸을 주제로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이 과학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된 워크북입니다.



<0학년 과학 1: 인체와 건강> 책은 우리 몸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인체 탐구서입니다. 표지부터 우주 안에 치아, 세포 등을 그려낸 일러스트가 눈에 띕니다.  딱딱한 교과서 느낌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펼쳐보고 싶어지는 동화책 느낌의 디자인이더라고요. 


목차

1단원 피부 2단원 뼈와 근육

3단원 피와 호흡 4단원 뇌와 감각기관

5단원 소화와 건강 6단원 탄생과 성장

7단원 질병과 면역


처음에는 피부, 뼈와 근육 같은 몸의 겉모습부터 시작해서 점점 소화 기관이나 혈액 순환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몸속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영양소나 면역력처럼 건강과 직결되는 주제까지 다루게 되는 흐름이라, 단순 지식 나열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처럼 몸을 이해하게 되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각 단원은 개념 쏙쏙 파트와 탐구 활짝, 생각 점프, 그리고 과학 놀이터로 이어지는 흐름을 가지고 있어요. 1단원 개념쏙쏙에서는  먼저 피부색이 왜 다른지를 설명합니다. '피부색은 왜 다를까요?'라는 호기심어린 질문을 던지고 멜라닌이라는 개념을 대화체로 풀어서 설명해주니 아이가 훨씬 편하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옆 페이지에서는 머리카락, 눈썹, 코털, 손톱과 발톱이 각각 몸을 어떻게 지켜주는지 그림과 함께 짚어주는데,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몸의 부분들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3단원 피와 호흡

개념 쏙쏙 파트에서 호흡 원리, 혈액순화과정, 피 속 구성 성분의 역할을 배우고

탐구 활짝 파트에서는 앞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선으로 잇기 문제를 통해 확인합니다.

심장에서 나온 피가 온몸을 돌아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림 위에 선으로 이어보게 하는 활동이 있어서 단순히 읽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직접 손으로 따라가며 이해하게 됩니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짧은 설명과 함께 연결하는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해두었어요.



5단원 소화와 건강 '생각 점프' 파트에서는 그림 속 캐릭터들에게 어떤 영양소가 필요한지 스스로 생각해서 써보게 하는 문제들이 나오는데, 계단을 뛰어오르는 도둑에게는 에너지를, 공부하는 토끼에게는 뇌와 신경에 도움되는 영양소를 연결짓는 식이라 아이가 상황을 상상하면서 재미있게 풀더라고요. 뒷장에서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같은 영양소를 실제 음식 그림과 매칭해보는 활동도 이어져서 이론과 실생활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생각 점프는 놀이북 활동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6살 아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파트라 아이가 더 먼저 하고 싶어했습니다.


가로세로 단어 퍼즐처럼 앞에서 배운 내용들을 문제들을 한꺼번에 확인하기도 하고,

도전! 면역력 기르기처럼 우리 일상생활에서 배운 내용을 건강한 습관을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직 취학 전이라 어려운 개념을 받아들이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 나이이라는 생각도 지만, 제가 먼저 권하지 않아도 첫째를 따라 과학 어린이 프로그램을 찾아 보는 걸 보고 6살 여자아이도 과학 분야에 충분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나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0학년 과학 1: 인체와 건강> 책 책은 눈높이를 정확히 맞춰주면서 아이 스스로 궁금증을 풀어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특히 호기심이 많은 6세, 7세 유아들도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 초등학생이나 이제 막 학교생활을 시작한 초등 1, 2학년 아이에게 잘 맞는 책입니다. 특히 과학이라는 과목에 아직 낯선 아이, 몸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아이, 그리고 읽기만 하는 학습보다는 직접 써보고 연결해보는 활동형 학습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욱 만족스럽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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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위키의 마인크래프트 미스터리 괴담
블루위키 지음 / 제제의숲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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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숲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여름방학을 맞아서 초등학생 5학년이 심심할 때 읽을만한 책으로 <블루위키의 마인크래프트 미스터리 괴담 >책을 선물했습니다. 저도 어깨너머로 마인크래프트를 봐온 터라 스티브나 크리퍼 같은 캐릭터들은 낯설지 않았는데, 이 책을 서점에서 우연히 넘겨보다가 영화에서 봤던 그 캐릭터들이 여기서는 좀비가 되거나 유령 캐릭터가 된 점이 흥미롭더라고요. 익숙한 얼굴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오니 저부터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마인크래프트 유튜버로 잘 알려진 블루위키가 직접 쓴 책이고, 국내 최초 마인크래프트 괴담 모음집이라집이라는 소개 문구가 표지에 큼지막하게 붙어 있어서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도 책을 받자마자 반가워했습니다.


책을 펼쳐보니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만 나열한 게 아니라, 게임 자체의 역사와 개발 뒷이야기를 괴담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낸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초록색 몸통에 표정 없는 얼굴로 익숙한 크리퍼가, 초창기 버전에서는 검은 크리퍼라는 이름으로 지금보다 더 어두운 색이었고 죽으면 바로 터져버리는 등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몹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단순한 상상 속 괴담이 아니라 실제 게임 개발 버전 기록을 근거로 짚어주니,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즐겨하는 초등 5학년인 아들도 매우 흥미롭게 읽더라고요.

 



시크릿 빌더 이야기도 흥미로운 내용이었어요. 공식 버전에는 등장한 적 없지만, 투명한 황금 곡괭이를 든 빌더나 스스로 건물을 짓고 돌아다니는 빌더가 목격됐다는 이야기인데, 실제로 이런 존재가 왜 테스트 버전에만 잠깐 있었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그 이유를 아직도 모른다는 이야기는 매우 미스터리하면서도 지어낸 이야기보다 더 이상하게 느껴지죠.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몹터뷰 코너도 이 책만의 개성이라고 느꼈습니다. 좀비를 직접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좀비는 왜 자라지 않는지, 아기 좀비는 어떻게 생긴 건지 같은 질문을 캐릭터가 직접 능청스럽게 대답하는 방식입니다. 딱딱한 설명 대신 대화체로 풀어놓은 인터뷰 형식이라 중간중간 쉬는 느낌으로 보는 것 같아요.  디버그 모드와 압력판 버그를 다룬 부분도 실제로 존재했던 버그를 소재로 삼은 이야기라서,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 할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괴담 이야기라 초등학생에게 사줄만한 책인지 고민을 살짝 하긴 했어요. 하지만 저도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에는 친구들과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무서운 이야기책을 읽기도 했던 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마인크래프트' 캐릭터들이 나오는 책을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초등학생에게 방학 동안 읽힐 만한 책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마인크래프트 게임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모습을 1-2장씩으로 담아놓아서 생각보다 무서운 모습은 아니더라고요. 


'헛소문이나 버그인 줄 알았던 현상 속에 아무도 몰랐던 소름 돋는 진실이 숨겨져 있다!'라는 책 소개글처럼 게임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 수 있어요.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은 다행히 실제 내용은 자극적인 공포보다는 게임 속 미스터리와 뒷이야기 위주라 크게 무서워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방학 동안 심심할 때마다 틈틈이 꺼내 읽기 좋은 분량과 난이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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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참지 마세요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알레르기 면역내과 교수가 함께하는
이동훈 외 지음 / 시공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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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나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이 되면, 멀쩡하던 피부에 갑자기 두드러기가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저희 집도 마찬가지였는데, 환절기 감기 기운이 있거나 몸살로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혹은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고 난 뒤에 유독 팔다리에 붉은 팽진이 올라오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그때마다 급성 두드러기인지, 알레르기 반응인지, 아니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일시적인 현상인지 헷갈려서 인터넷 검색창에 두드러기 원인, 두드러기 사진, 두드러기 없애는 법 등을 검색해 보게 됩니다. 그러던 차에 <두드러기 참지 마세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님과 알레르기내과 강혜련 교수님이 함께 쓰신 책인데, 표지에 있는 손바닥 그림 하나가 눈에 와 닿네요. "더 이상 긁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EBS 라이프 솔루션 프로그램 <귀하신 몸> 출연

2026 세계 두드러기 진료지침 저자

국내 유일 두드러기 혈관부종 우수연구센터 통합 인증 센터

저자들의 소개하는 문구들을 보면서 이 책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지네요.

이 책은 환자들의 고민들에 대한 답을 하는 방식으로 두드러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선입견이나 오해를 풀어줍니다.


괴로울 때마다 찾게 되는 약을 복용하다 보면, 항히스타민제를 오래 먹어도 괜찮은지에 대한 고민이 들기도 하는데요. 비만세포 안에 있는 히스타민이 어떤 원리로 두드러기와 가려움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항히스타민제가 이 과정을 어떻게 막아주는지를 그림 없이 글만으로도 이해가 쏙 되게 풀어놓았더라고요. 약을 계속 먹이는 게 혹시 몸에 안 좋은 건 아닐까 걱정했던 마음이, 이 부분을 읽고 나서는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책 뒷부분에 나오는 UAS7이나 UCT 같은 자가 진단 점수표도 실용적이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두드러기 개수나 가려움 정도를 스스로 점수 매겨보고, 그 점수로 지금 치료가 잘 조절되고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병원 진료 때 막연히 상태를 설명하는 대신 구체적인 숫자로 이야기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는지, 피검사나 알레르기 반응 검사가 왜 필요한지를 짚어주는 부분도 다음 진료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었습니다. 아무 체크도 하지 않고 병원을 가면, 명확하게 내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 환자도 진단해야 하는 의사도 판단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이렇게 체크해야 하는 항목들을 미리 알고 집에서 정확하게 횟수를 기록하고 가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 장이 끝날 때마다 한눈에 보는 두드러기 지식 코너로 우리가 알아야 하는 하는 두드러기에 대한 정보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반성했던 부분은 밀가루와 고기에 대한 오해였습니다. 저도 은근히 밀가루 먹으면 두드러기가 심해지는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이 있었는데, 책에서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게 밀가루나 고기, 유제품, 계란까지 무작정 제한해야 하는 건 아니라네요. 오히려 영양 불균형만 생기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더 크다는 설명을 읽으니, 식단 고민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 줄어듭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어려운 의학 용어를 나열하기보다는, 두드러기로 지쳐 있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서 하나씩 오해를 풀어주는 방식으로 쓰여 있습니다. 두드러기 때문에 이것저것 검색만 하다가 오히려 더 불안해졌던 분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근거 있는 정보를 차분히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두드러기를 지켜보는 부모님들뿐 아니라, 본인이 만성 두드러기로 오래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도 자신 있게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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