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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이렇게 키웁니다 - 8살에 시작해서 평생 가는 자기주도 학습 로드맵
이은경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이은경쌤의 단계별/과목별 자기주도 학습 전략을 담은 책이 나왔다고 해서, 초등학생 5학년 아이의 자기주도 학습법을 점검하고자 살펴보았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이렇게 키웁니다.
"자기주도 학습은 학원이 있느냐 없느냐로 결정되는 게 아닙니다. 공부의 방향을 누가 선택하고 조절하느냐가 더 중요한 기준입니다. - p.047"
자기 주도 학습이라면 하면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걸 떠올리게 되는데, 필요학 과목이나 도움이 되는 영역에서는 학원을 활용하더라도 아이가 학습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사춘기가 올 중학생이 되기 전, 초등학생 때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많은 부모님들이 공감할 것 같아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겠지요.
"계획을 잘 세우는 아이보다, 계획을 통해 '생각해보는 경험'을 하는 아이가 훨씬 오래갑니다.- p.081"
계획표 쓰는 연습을 초5 아이와 해보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1주일동안 어떤 공부를 할지를 아이와 미리 정하고 실천하는데도, 처음에는 "뭐해야지?"라고 물어보고, "오늘은 조금만 하면 안 돼?" 마음이 바뀌어 제대로 실천을 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이 해야 하는 공부를 계획표에 간단하게라도 정리하고, 실천했는지를 표시하게 하는데요. 매번 계획서를 쓰라고 해야 쓰는 것도 엄마의 숙제같이 느껴지는 날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하는 아이'로 기르기 위에서 계획 세우기를 함께 해봅니다.
"아이가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여러 교과에서 개념, 원리, 절차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초등 3학년 이후가 적절합니다. -p. 098"
초등 4학년부터 아들과 개념 공책을 활용하면서 느낀 점은, 개념 정리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 3학년 사회, 과학 교과서를 시작하면서 물어보니 처음에는 아무말이 없더니 뒤로 갈수록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초등 4학년부터 개념 공책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반발이 조금 있었지만, 초등 5학년 1학기 때는 하기 싫다고 하면서도 "할 필요성은 느낀다."라고 말하면서도 매주 교과서 가지고 오라고 하면 가지고 옵니다.
책에서는 '개념 공책'에 이어 '배움 공채'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 개념 공책은 '교과서 속 지식'을 정리하는 공책, 배움 공책은 '나의 배움'을 기록하는 공책입니다. -p. 102"
'배움 공책으로 자신의 배움의 과정을 기록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자기주도 학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하나씩 공부할 때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사이에서 가장 크게 차이가 벌어지는 국어 영역 중 하나가 어휘력입니다. 특히 중학교 국어는 개념어, 추상어, 정보 어휘가 한꺼번에 늘어나기 때문에 단어를 '외워서 아는 것'만으로는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기반이 되는 것이 '한자를 활용한 어휘 확장'입니다. p. 149"
초등학교 교과서만 보더라도 아이들이 모를만한 어휘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한자 어휘를 공부할 필요가 느낍니다. 책에서처럼 모르는 한자어를 발견하면 바로 검색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들이 매번 그렇게 검색하지 않죠. ㅋㅋㅋ
그래서 저는 앞에서 소개한 '개념 공책'을 정리할 때에 교과서 내용을 기반으로 개념을 정리하되, 모르거나 뜻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단어를 국어 사전에서 찾아보도록 합니다. 한자를 따라 쓰지 않더라도, 수준 (물 수, 기준 준)과 같이 한자 뜻을 옆에 정리하다보면 낱말 안에 숨어 있는 의미 구조를 파악하고 단어의 개념이 머릿속에 훨씬 오래 남으니깐요.
에서는 '개념 정리하기, 비교하여 설명하기, 시간 흐름에 따라 설명하기'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예와 함께 나와서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아이와 예시를 살펴보고 어떤 방법으로 이번 단원, 이번 개념을 정리하면 좋을지를 이야기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는 자신이 공부하는 내용을 확장하여 생각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팁들이 많아서, '이건 꼭 아이와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코너였어요. 특히 주말에 영어일기 학원숙제가 있는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는데, '챗gpt'를 활용하여 자신이 쓴 일기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스스로 고쳐보는 습관을 가져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학습에 좋은 방법들은 부모님이 이 책이 아니더라도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를 어떻게 제거하고, 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줄지가 가장 큰 숙제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 중에 하나가 스마트폰 문제이죠. "가능하다면 스마트폰을 건네는 시기는 최대한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p232"
책 뒷편에 있는 한 문장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
작은 변화 하나를 꾸준히 해볼 수 있다면 우리 아이는 조금씩 변화할 거라고 생각되며 그 하나를 실천하는 부모님들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