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아카데미 : 좀비 아웃브레이크! ㅣ 마인크래프트 공식 가이드북
Mojang AB 지음, 강세중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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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닷컴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합 리뷰입니다 :

[마인크래프트 아카데미 좀비 아웃브레이크 ] 책은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즐겨하는 아이가 여름방학동안 볼만한 책인 것 같아서 선택한 책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인 모장 AB(Mojang AB)는 마인크래프트를 만든 스웨덴 게임 개발사예요. 2009년에 마르쿠스 노치 페르손이라는 개발자가 세운 회사인데,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고요.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스토리가 나와요. 오버월드에 좀비 떼가 갑자기 퍼져나가면서 위기가 닥쳤다는 설정인데, 단순히 몹 소개로 시작하는 다른 가이드북과 달리 이야기 형식으로 몰입도를 높인 점이 눈에 띄었어요. 그리고 곧바로 이 책이 단순한 정보서가 아니라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이라는 네 가지 STEM 요소를 활용해 문제를 풀어가는 구성이라는 걸 명확히 짚어줘요. 아이 입장에서는 그냥 게임 팁을 배운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이 네 영역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사고하는 훈련을 하게 되는 셈이죠.



탐사 정류장 챕터였어요. 나침반이 세계 생성 지점을 가리킨다는 기본 원리부터 시작해서, 자석석을 이용해 원하는 지점을 새로 설정하는 방법, 그리고 위치 지도를 만들고 확대하는 과정까지 순서대로 짚어주는데 설명이 꽤 꼼꼼했어요. 지도가 처음 사용한 지점을 중심으로 미리 정해진 구역을 보여주는 것이지 내가 이동하는 대로 계속 새로 그려지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명령어를 다루는 부분도 이 책의 특이점으로 보입니다. 특정 생물군계나 구조물을 찾는 로케이트 명령어, 좌표를 지정해서 순간이동하는 텔레포트 명령어를 실제 예시 좌표와 함께 보여주는데, 아이가 그대로 따라 쳐보면서 명령어 구조 자체를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이게 결국 코딩의 기초 문법을 게임 안에서 체험하는 셈이라, 왜 이 시리즈가 코딩 카테고리로도 분류되어 있는지 이해가 됐어요.



철 골렘 제조 장치를 만드는 챕터는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에요. 발사기와 버튼, 명령 블록, 피스톤, 층계기까지 여러 요소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요. 다만 각 부품에 번호를 매기고 순서대로 설명해줍니다. 레드스톤 회로가 낯선 아이라면 이 챕터에서 오히려 원리에 흥미를 붙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하지 않아서 오히려 엄마인 저보다 이 책만큼은 아들이 이해하면서 보는 눈치였어요. 책을 볼 때에는 내가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오히여 이 책은 아이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마인크래프트 게임으로 건축물을 제작하는 걸 좋아하는 초5 아들은 건축 과제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어요. '좀비탈출 게임' 구조물을 보더니, "다음에는 이거나 만들어 볼까?"하면서 구조물에 어떤 것들이 들어가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더라고요. 배운 내용을 그대로 따라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직접 응용해서 새로운 구조물을 설계해보라고 유도하는데, 이 부분이야말로 이 책이 진짜 학습서로서 기능하는 지점이라고 느꼈어요. 정답을 그대로 베끼는 게 아니라 원리를 이해했는지 스스로 확인해보는 과정이니까요.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의 흥미를 억지로 꺾지 않으면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본 조작이나 용어에 대한 설명이 아주 친절하지는 않아서, 게임을 어느 정도 해본 아이가더 효과를 발휘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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