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없는 마을 - 치매를 앓아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공동체를 찾아서
황교진 지음 / 디멘시아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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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없는 마을

황교진 디멘시아북스

2024년 대한민국은 전국민 중 65세이상이 20퍼센트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를 대비하려면 먼저 노령인구 특히 치매질환환자들을 위한 지역친화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당장은 어렵지만 인식 개선부터 해보자는 심정으로 저자는 한국에 없는 마을을 출간해냈다.
디멘시아북스는 치매전문출판사로 갈수록 많아지는 치매인구에 대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과 치매질환자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 출판사이다.

호그벡 마을은 네덜란드에 있으며 치매질환자 분들이 모여 살고 있는 마을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치매유병자에 친화적인 마을을 만들었다. 의료진과 케어담당 등 관리하는 직원들도 직군에 따라 다양하게 상주하고 있다. 또한 이 마을내에 사람에게 필요한 시설이 다 있는데 레스토랑, 마트, 레저공간, 미용실, 수영장, 카페, 극장, 패스트푸드점, 식당이 기본적으로 있다. 호그벡의 사례를 통해서 캐나다, 프랑스, 영국, 미국, 덴마크, 일본, 싱가폴,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등에 존재하는 마을도 소개한다.
월사용료가 정부에서 지원이 되는 경우도 있고 가격이 높은 곳도 있었다. 일단 가격은 둘째 문제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최초에 치매친화형 시설이 구비된 마을을 시작부터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걔중 가장 가까운 나라 일본은 노령인구에 대한 정책이 국내보다 선진화되어 있는 편인데 일찍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부차원에서보다 지자체 중심으로 나름의 돌봄시설을 만들어내고 시행하는 중인데 좋은 사례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점차 벤치마킹할 부분은 해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곧 일본과 같은 노선과 전철을 밟게 될 초고령사회의 여러 단계들이 한국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책을 통해서 우리 사회 인식에 경종이 진하게 울려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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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 호스피스 의사가 전하는 현명한 삶의 태도에 관하여
조던 그루멧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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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조던 그루멧 박선령
비즈니스북스

호스피스 의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저자는 인생 1막은 남부럽지 않은 의사로 살아왔지만 번아웃을 한번 경험하였고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가 죽어가는 사람을 돕는 호스피스라는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한 셈이 되었다.
블로그로 글을 쓰는 것을 취미로 해왔고 학창시절부터 의사로 일했던 시절까지 인간관계가 매우 좁았다. 결혼 전에는 혼자였고 결혼 후엔 그나마 가족이 생겨서 가족밖에 모르고 산 사람이었다. 그리고 유일한 낙이자 인간관계를 맺어 온 장소가 블로그 활동 가운데 맺은 인연정도였다. 그랬던 그가 내린 결론이자 다른 매체에서 행복의 조건 중 가장 일순위로 꼽은 것이 바로 사람과의 관계와 소통이다.
인간은 사람과의 관계가 어땠느냐가 평생에 가질 수 있는 행복의 척도가 되는 것이다. 돈이나 여행이나 인정받는 것이나 직업적인 명예나 성취, 고상한 취미나 수집품이나 진기한 먹을거리가 아니라 바로 인간관계 즉 타인으로부터의 관심과 사랑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야구카드를 진열하여 아이들에게 모임장소를 제공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던 한 아저씨의 가게를 떠올리며 오늘날 자신을 있게 해 준 은인이라고 말한다. 고작 문방구나 취미수집품 판매가게에서 야구카드를 진열하여 아이들이 모이고 카드를 사고 팔았던 장소 따위가 어떤 사람의 인생을 있게 해 준 것일까.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삶의 목적이었다. 거창하고 세상이 놀라고 세상에 이바지할 대단한 무언가를 이루고 싶은 커다란 목적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목적이었다.

작은 목적은 가시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것이다. 야구카드같은 그런 것 말이다. 저자의 어린시절에 야구카드를 사러 간 아저씨의 가게는 따뜻하고 정겨운 그런 곳이었고 자신이 왕따에 외로운 꼬마에 학습 능력도 부족했던 터라 친구도 없었지만 야구카드가게는 그 마음의 빈 곳을 채워주는 유일한 장소였고 당시 아이였던 저자는 사랑으로 자신의 외로운 마음의 빈 자리를 메꾸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당시에 야구카드가게에 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반에서 입지가 약하고 뭔가 부족하고 외로웠던 아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저자는 확신컨대 그 때 거기 모였던 아이들이 지금은 자기처럼 의사도 되고 우주비행사도 되고 소방관도 되고 정치가도 되고 야구선수도 됐을 거라고 말한다.

인간의 삶은 별 것이 아니었다. 야구카드를 파는 가게에 모여서 행복과 소속감을 느끼다가 언젠가 가게 문을 닫을 시간이 되면 떠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거창한 삶을 바라지 말자. 오히려 큰 목적 앞에서는 자신이 쉬이 초라해진다. 아주 작은 목적부터 떠올리고 이뤄보자. 다음 목적도 그렇게 하면서 말이다. 야구카드 속 멋진 야구 선수가 아닌 야구카드를 파는 가게의 주인 정도라면 그럼 목적의 삶이라면 누구나 해볼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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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에 투자하라 - 코스피 1만, 새로운 부의 법칙
나탈리 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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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에 투자하라

나탈리 허 쌤앤파커스

코스피 1만이라는 꿈을 머금고 현재 한국코스피 시장의 상황을 들여다본다. 작년 새정부가 들어온 후에 주가지수는 2700을 웃돌다 3000을 넘어섰다. 그리고 꾸준히 상승세를 타서 4000을 넘고 드디어 5000을 넘어섰다. 가파른 성장이다. 오늘자로 주가지수는 5300을 넘었다. 해서 주가지수 1만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는 듯 싶다.

ai산업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는 미국 그리고 중국이 있지만 ai메이저기업들이 ai산업투자를 위한 파트너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제일로 꼽는다. 챗지피티 사용량 미국에 이은 2위, ai관련 회의도 글로벌수준에서 최상이고 반도체 생산의 두 축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버티고 있으며, 지정학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연계의 유리함 등 ai관련 산업으로 다양한 장점과 매력을 가진 나라가 대한민국 뿐이라 선택의 고민이 필요 없다는 것.
단지 ai 핵심인력에 대한 투자의 부족과 정부의 주식거래에 대한 법률등이 투자자에게 발목을 잡는 꺼리가 되어 오히려 발전 모멘텀이 우리보다 적은 일본이나 대만에 더 많은 외국인투자가 이뤄지는 실정이다. 외국인 투자규모가 대만만봐도 국내수준의 세배나 되며 해서 주가지수도 우리나라의 몇 배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6 한국에 투자하라는 것은 그만큼 발전 가능성에 비해 우리나라의 주식은 싸고 저평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내후년에 7000, 5년 뒤에 1만까지 지수가 오를 것으로 내다보아 쌀 때 사두고 장기적으로 묵혀두면 상당한 가치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완화정책과 대기업들의 자사주매입 소각에 대한 우호적 정책이 개시되면 국내 투자자들도 미주거래에서 국장거래로 많이 넘어올 전망이다. 저자의 실리콘밸리 내 금융관련 근무경력 가운데의 영감들이 이 책 속에 녹아들어 있다. 또한 저자의 코인에 대한 낮은 관심으로 코인고수익을 보진 못했어도 당시 누구나 가지고 있던 코인이 1개도 없어서 권도형발 테라루나코인사태를 직접겪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다.
확실한 투자는 코스피 ETF 지수추종 상품을 꼽았다. 장기적으로 주식을 투자할 사람들은 이들을 사두고 기다리는게 최선이라고 한다. 아무쪼록 얼마라도 국장에 투자를 해서 수년 후에 수익을 얻어갈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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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버블이 온다 - 닷컴 버블에서 배운 10가지 생존 법칙 온다 시리즈 1
Dalgas Lab.클라우디아 로드니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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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버블이 온다

Dalgas Lab
클라우디아 로드니
글로벌콘텐츠

AI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창업하는 시기 뒤에 머잖아 대량의 스타트업들의 폐업이 예상된다. 닷컴버블붕괴때와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를 ai버블의 붕괴라고 부르게 될터다.
왜 아니겠는가? ai가 산업의 중심이 된 오늘날에 쉴새없이 낙관론이 터져나오는데 버블이나 거품얘기가 나오지 않을 리가 없다. 누군가는 하고 있어 온 얘기다.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저자는 닷컴버블 붕괴 뒤에 진짜 기업들이 생겨나고 살아 남았듯이 당시와 같은 노선대로 ai버블이 꺼지는 27~28년 이후 예상컨대 진짜가 나타날 것이라 보고 있다.

워런버핏의 경험담이 등장한다. 모두 과열되어 있을 때 두려워하고 모두가 두려워할 때 배팅해야 한다고.
닷컴버블때 아마존의 주가가 90퍼센트나 하락했을 때 누구든 투자하기란 매우 어려웠지만 만약 투자했다면 270퍼센트 상승의 수익을 맛보았을 것이다. 닷컴버블 뒤에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의 기업이 메인스트림이 되었다.
현재 ai를 특징하는 기업에는 미드저니, 오픈ai, 런웨이를 꼽았고 인프라 기업들에는 우리가 잘아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이 포진되어 ai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피지컬ai의 상승세에 아마존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글로벌하게 차세대 기업들이 피지컬 ai산업의 꽃을 점점 피우려고 고군분투한다. 이 또한도 투자과열이 있을거라 예상한다.
저자그룹이 이야기하는 차세대 투자처는 막대한 전기를 소모하는 gpu로 인해 에너지관련 예컨대 소형모듈원자로를 생산하는 뉴스케일파워 같은 회사, 과열된 gpu칩들을 식혀주는 고효율냉각 등의 산업 관련 주들이다.
버블의 조짐이 보일 때 나타나는 신호에는 개인투자자들의 관련주 검색트래픽이 증가할 때라고 말한다. 버블의 고점이라는 것이다. 미리 알고 보유한 주식의 전량을 매도하여 현금화시키면 좋겠다.
매도 시점을 잘 파악하여 버블붕괴전에 탈출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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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 비움은 자유다, 새롭게 정리한 개정증보판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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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김세중 스타북스

무소유는 너무 유명한 책이 아닐까. 그리고 대한민국 현대 불교에서 큰 스님 중 한 분인 법정스님의 저서라는 것도 대부분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매스컴에 종종 등장했고 교과서에서도, 또 시험에서도 여러 책에서 인용하기도 했다. 법정스님은 시인이자 수녀이신 이해인 작가님과 글벗이라는 인연으로 사이가 각별하다는 이야기는 꽤 유명하기도 하다.
그리고 현대 불교의 거목인 또 한 분 성철스님도 자주 언급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은 불가에서도 무소유로 유명한 두 분의 큰 스님이었던 성철과 법정스님의 말과 사상을 중심으로 저자가 나름의 느낀 바와 가지고 있는 지식을 통해서 의미있게 잘 풀어냈다.

법구경, 유마경, 잡보장경, 숫파니파타, 달마, 반야심경 등 다양한 불경의 구절을 인용했고 유명한 고승들도 소환해서 내용은 풍성했다. 중국의 조주스님의 여러가지 일화는 읽을 때마다 신기하고 재밌다. 특히 조주 스님은 어떤 다른 스님들보다 더 오래사시다가 설법을 전하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하였다. 이런 큰 스님들을 선지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웬지 들을때마다 듣기 좋은 표현이다.
국내에서도 6.25동란 때와 같은 근현대 시기에 활동하셨던 현암선사, 탄허대종사와 같은 분들도 성철스님이나 법정스님 못지 않게 큰 일을 하셨던 분들이다.
개인적으로 본인의 종교는 기독교지만 종교를 막론하고 스님들도 잘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립운동과 그 이후에 종교지도자 분들이 나라에 활약을 했고 그 정신들이 남아서 지금까지 우리의 종교의 맥이 끊이지 않고 내려왔다고 본다. 불교나 천주교, 개신교, 민족종교인 천도교, 대종교 등 통틀어서 그렇다.

대체로 설명이 깔끔해서 좋다. 다양하고 짦은 단상들이 예사롭지 않고 저자의 깊이있는 지식과 어우러져서 짧지만 여운이 남는 글들이 종종 보여서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해주었다. 본격적으로 불경을 공부해 본 일이 없어서 아쉽지만 기본적인 불교의 교리는 알고 있으면 좋다고 본다. 이 책에 나오는 12연기와 같은 내용들이나 고,집,멸,도라는 사성제, 육도윤회, 구경각, 해탈, 무명, 견성 같은 용어들이 그렇다. 따로 공부해가면서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며 앞으로 불교관련 서적을 보는데 유리할테니.
처음에는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그대로 옮겨와 저자 나름의 해석을 달아놓은 책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불교 전반의 큰 스님들의 이야기라서 그것을 배움으로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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