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시간 -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 필로클래식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지음, 신형태 옮김 / 지식여행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다 멈추게 된 문장은 파비우스가 타렌툼을 되찾았을 때 타렌툼을 버리고 도망간 사령관이 자기 덕분에 타렌툼을 탈환했다고 파비우스에게 허세를 부렸는데 그 때 파비우스가 한 말이 ˝맞소, 사령관 당신이 타렘툼을 빼앗기지 않았다면 되찾을 일도 없었겠지.˝ 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의 시간 -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 필로클래식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지음, 신형태 옮김 / 지식여행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른의 시간

마르쿠스툴리우스키케로
신형태

지식여행

키케로라 하는 로마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요 달변가였던 이의 서거 직전 말년에 저술한 글이 바로 이 어른의 시간이다. 키케로는 폼페이우스, 크라수스, 카이사르의 삼두정치를 공화정을 지지하다가 카이사르가 단독집권을 하자 세력이 기울어 집정관의 자리에서 물러났고 <어른의 시간>은 그 다음에 저술한 글이라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해 본인의 심정을 잘 녹여 초연하며 관조적인 입장과 노철학자의 시선으로 잘 저술된 듯 하다.
키케로는 실존했던 집정관이기도 했던 카토라 하는 청렴하며 존경받는 노 정치가를 등장시켰고 라엘리우스와 스키피오라는 혈기왕성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두 젊은이에게 나이를 먹음에 대하여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은은한 대화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스키피오와 라엘리우스라는 뛰어난 로마인이 아니라 사실 노년으로 향해가는 갓 어른에 들어선 이들이나 모든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조언과 교훈으로 봐도 무방하다. 기원전 100년이라는 오랜 시간 전이라해도 키케로가 전해주고자 하는 교훈의 말들은 오늘날에 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다른 것이 없을 정도다. 그 점은 사람의 근본적인 생각과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문명이 눈이 부시게 발전하고 ai까지 동원한 사회에도 정신적이고 영적인 사상의 울림은 그 당시나 지금의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어른이란 단어에는 '얼' 이 들어가 있고 얼은 곧 '정신'이란 의미다. 정신이 깃든 이를 어른이라 칭하게 되니 이 또한 의미심장하다. 그저 세월이 흘러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것이다. 진짜 어른, 참 어른, 어른 ○○○ 이 되기 위해서는 '얼' 곧 정신을 잘 갖추어 몸가짐과 행동과 말과 생각을 젊은이들을 이끌 수 있도록 더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해서 키케로는 <어른의 시간>에서 참 어른이 되려고 했던 한 노 철학자이자 현자의 입장에서 지혜롭고 담백하게 글을 전개해나간다.

책에서 카토의 입을 통해 많은 로마인들이 소환되며 롤모델로 삼을 만한 위대한 그들의 장점들을 나열하는데 그들의 후손들도 여기서 거론되는 선진들과 같은 어른이 되었다면 로마가 게르만족에게 멸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왔을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로마뿐만이 아니라 우리 나라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부분이겠지만 말이다. 
진정 어른이 되고자 하는 방법을 듣고자 한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이 책을 읽다 멈추게 된 문장은 파비우스가 타렌툼을 되찾았을 때 타렌툼을 버리고 도망간 사령관이 자기 덕분에 타렌툼을 탈환했다고 파비우스에게 허세를 부렸는데 그 때 파비우스가 한 말이 "맞소, 사령관 당신이 타렘툼을 빼앗기지 않았다면 되찾을 일도 없었겠지." 였는데 이런 우문현답같은 문장들이 통틀어 몇 번 나오는데 유쾌하고 기발해서 놀라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의 철학적 하루 - 마음을 뒤흔드는 동물 우화 21편
두리안 스케가와 지음, 미조카미 이쿠코 그림, 홍성민 옮김 / 공명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인간의 철학이 동물들에 잔잔히 투영되어 자연스럽게 인간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하였다. 우화의 센스일 터다.
몇 편의 우화는 비극으로 마치는 경우에 해당해서 슬픔을 자아내어 잔상이 오래가기도 했다. 동물의 생과 사가 사람과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지점이기도 했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의 철학적 하루 - 마음을 뒤흔드는 동물 우화 21편
두리안 스케가와 지음, 미조카미 이쿠코 그림, 홍성민 옮김 / 공명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물의 철학적 하루


두리안 스케가와 홍성민
공명

동물우화를 맛깔나게 쓰는 사람이라면 필시 동물을 좋아할 것임에 틀림없다. 그랬다. 성인되기 전부터 사람보다 동물을 더 좋아했던 작가는 직접 말도 걸어보곤 했던 외로운 아이였다. 
서정적인 감성에 동물을 사랑하는 품성이 어우러져 동물철학우화들이 탄생했다.
감성이 서린 글과 거친선들이 모양을 가지며 생명력이 깃들어 숨쉬는 판화가 함께 각 편마다 배치되어 있으니 이야기들이 가슴에 와 닿는데있어 이견이 없다.

다람쥐, 두더지 등의 설치류, 반달곰, 재규어, 멧돼지, 여우, 개미핥기, 원숭이, 아르마딜로, 카피바라 등의 포유류, 알바트로스, 박쥐, 펭귄, 기타 다른 새 등의 조류, 이구아나, 거북 등의 파충류, 사슴 류등의 유제류 등 온갖 다양한 동물들이 다 등장한다. 각 동물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작가는 이야기에 동물의 특성을 통해 이야기를 구성해 나갔고 우화이기에 사람의 모습을 가미하여 슬기롭게 인간을 풍자해가며 교훈을 건넨다. 상상력이 주로 돋보이는 부분이라 볼 수 있었다.

우리 인간의 철학이 동물들에 잔잔히 투영되어 자연스럽게 인간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하였다. 우화의 센스일 터다.
몇 편의 우화는 비극으로 마치는 경우에 해당해서 슬픔을 자아내어 잔상이 오래가기도 했다. 동물의 생과 사가 사람과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지점이기도 했고.
붉은 여우의 이야기가 특히 그러했는데 덫에 걸린 발을 손상시킨 후 살아서 가족에게 돌아갔지만 보살피려고 했던 막내가 쓸쓸히 주검이 되어 있었고 살기 위한 희망이었던 그 분신같은 존재를 본 여우는 그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 부분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약자를 돌봄과 보살피려고 하는 본능은 인간의 그것과 다르지 않기에 공감이 가기 충분하다. 작가의 동물을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때 알게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 - 인공지능 문해력을 키우는 수학적 사고법의 힘 최소한의 지식 3
이동준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AI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

이동준 지상의 책

이 책을 쓰신 수학 및 수학교육 전공자이자 여고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현역 선생님이신 저자분께서 수학으로 AI의 원리를 자세히 풀어주셔서 AI가 쉬워질 수도 있겠으나 한편으로는 수학으로 AI을 들여다 보는 생경한 경험 덕분에 문과인 내 입장에서는 AI의 속사정을 알게 되니 더욱 어려워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됐다. 아무려면 어떤가. 조금 이해되도 이해되는 것까지라도 읽으려고 발버둥친 기억은 생생히 나기에 그걸로 자족하려고 한다. 물론 정말 이 책을 써주시느라 고생하신 저자분의 노고에는 찬물을 끼얹는 죄송한 이야기이긴 하다.

수학과 물리학중 어느쪽이 더 포괄적인 개념인가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수학이 모든 과학의 기초과 되니 수학이 포괄적인 개념같다가도 한편으론 물리학 속에 수학이란 학문이 있어 보조해준 격이며 물리학을 이루기위한 하나의 재료 입장의 학문으로 말하기도 한다. 어느쪽이든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려하지만 객관적으로는 수학과 물리학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라고 결론 짓고싶다.

최근에 수학을 기초로 한 교양책들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도 그런 연유로 ai의 관심과 맞물려서 읽게 되었다.
겉으로 보는 화려한 이미지 생성과 프롬프트명령 뒤에 나오는 ai의 빠르고 혀를 내두르는 자료제공과 더 나아가 자율주행, 딥러닝, 알고리즘 등을 표면적으로만 사용하고 최종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게 다지만 그 속에 ai가 편리하게 사용자들에게 운용되기 위해서 내부적으론 어마어마하게 복잡다단하게 연산을 해내고 있었다. 자세히 알 수도 딱히 알고 싶지 않은 마음이지만 적어도 내가 누리는 편리함이 쉽게 이뤄진 것은 아니구나란는 점은 확실히 깨닫게 된 계기는 확실히 되었다.
결론적으로 현재 과학이 만든 ai라는 개념도 수학자 앨런튜링의 이론으로 탄생한 컴퓨터부터 발전해 온 결과이니 수학에 의해 만들어진 ai라고 보는 게 타당하지 않을까싶다. 아울러 ai기술의 탄생을 통해 수학이 왜 학문의 기본이자 중심인지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