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 - 톨스토이의 《참회록》 러시아어 완역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충우 옮김 / 대경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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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이충우
대경북스

기존에 참회록이나 고백록이란 이름으로 번역되어 출간된 이 작품은 대체로 원어인 러시아어를 독일어나 영어로 번역된 작품이 다시 한글로 번역된 이중 번역 후에 나오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제목부터 바꿔서 나온 이 책 <회심>은 러시아어를 바로 한국어로 번역한 작품으로 기존의 고백록과 참회록들이 미처 원어의 뉘앙스를 잘 서술하지 못하거나 이중번역으로 인한 뜻 전달이 원활치 못했던 점을 보완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역자는 러시아어 전공자임과 동시에 당시 러시아에 있을 때에 톨스토이의 증손자의 며느리가 저자의 러시아어과 지도교수였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뭔가 톨스토이와 인연이 각별했다고 볼 수 있다. 톨스토이의 영지였던 지방에도 방문하여 그의 자취들을 보고 만져보고 경험했다고 한다.

톨스토이는 러시아의 대문호로 추앙받았는데 살아 있을 당시에도 초창기 몇 작품을 통해서 이미 널리 인정받고 유명해진 부분이다.
톨스토이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초창기부터 원숙기에 이르기까지의 자신의 경험담을 덤덤하고 담백하게 고백하는 것이 아닌 극적인 느낌과 반응을 최대한 전달하려고 하는 실제적인 서술이다.
쇼펜하우어, 칸트, 데카르트를 소환하고 석가모니도, 소크라테스, 솔로몬 왕도 소환하며 본인은 철학에 대해서 심취하고 탐독했으며 이성에 대해서 철저히 믿고 의지했는데 결론은 0=0 이라는 것, 생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생을 대하는 네가지 부류의 사람을 설명하였고 자신은 무의미함을 알지만 자살로 가는 길을 택하지는 않은 부류라 하며 나름의 삶의 의미와 필요한 덕목을 선택하며 혼돈 속의 삶을 사노라한다. 물론 겉으로는 출세한 문학가이며 부유한 처지에 있었으나 내면의 자신은 정작 갈 바를 알지 못해 피폐해져 갔노라한다.

글의 후반부에서 이성의 학문을 좇으며 그 끝까지 가봤지만 해결이 지어지지 않았고 이내 신앙의 편으로 다시 돌아가보며 그 안에서 전에 젊었을때네 느끼지 못했던 진리의 조각을 50세가 넘어서 발견하면서 그 과정을 이 글을 썼고 진리를 조금씩 찾아가게 된다. 물론 그 가운데 갱생의 여지가 없는 인간의 행태도 숱하게 보면서 옳음과 옳지않음을 가려내면서 신앙의 바른 것만 분별하며 찾아가보려는 굳은 의지를 피력하고 있었다.
나이가 중년에 접어들어서 서민들의 노동을 통하여 삶을 꾸려가는 고된 일상과 신앙의 정수를 사랑하고 존경하였으며 스스로도 그렇게 되고자 톨스토이의 삶은 회심을 쓴 50대 초반이 톨스토이의 50세 이전과 이후가 판이하게 달라지는 터닝포인트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신앙을 하고 안하고는 자유이지만 이성적인 삶을 높게 여기는 사람이 더욱 알아봐야 할 부분이 신앙이라는 그 자체이다. 왜냐하면 스스로 풀리지 않던 삶의 문제들이 신앙을 배제했기 때문인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균형잡힌 공부와 탐구를 해야 한다. 한쪽에만 치우치면 얻을 수 있는게 한정적이다. 그 점은 확실하다. 어느 경우의 수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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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동네 사장님을 위한 요즘 마케팅 - 인공지능(AI), 리테일 미디어, 소비 트렌드의 변화 동네 사장님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실무 가이드
은종성 지음 / 책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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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동네 사장님을 위한 요즘 마케팅

은종성
책길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한 업체관리 워크북이다.
시대에 맞춰 마케팅은 물론이고 기존의 장사수단까지 바뀌어야 함을 역설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해야 함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의 퀄리티와 좋은 서비스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ai를 활용한 마케팅은 일단 배우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마케팅 기법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배우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 생성형 ai의 경우에도 프롬프트를 어떻게 사용해야 원하는 퀄리티와 구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지, 내 가게에 써먹을만한 이미지라면 대충해선 안되지만 유료디자인업체를 끼지 않고도 이미지생성 ai로 충분히 상업용이미지를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지도정보 상세 설명과 영수증 댓글에 대한 답변을 위한 생성형 ai 제미나이나 chatgpt에서 어떻게 프롬프트를 작성하여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 하이픈(-)과 샾(#)의 사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걔중의 압권은 지도정보 활용방안이다. 나는 물론이고 보통 네이버나 카카오지도 등을 통해서 매장을 검색하는 경우가 많고 또는 지도 내에 카나나(kanana) 같은 ai검색봇도 생겨서 맛집이나 주변 정보를 얻고자할 때 지도앱의 활용빈도가 잦은 편이다. 해서 업종별로 어떻게 해야 노출이 잘 되는지도 조언을 해주고 있다.
몇가지 체크리스트를 제시하면서 업데이트를 통한 가게 정보 최신화와 이미지 관리를 위한 sns활용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었다. 잠재고객의 유입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수단들은 돈을 들이지 않은 대신 정성과 열정이 들어가야한다.
현재와 차기 소상공인분들이 요즘 마케팅의 추세를 잘 읽고 따라가시면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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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검사 해설 사전 - 의료인과 건강검진 대상자를 위한
니시자키 유지.와타나베 치토세 지음, 장하나 옮김 / 보누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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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검사 해설사전

니시자키유지 와타나베치토세
장하나

보누스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처럼 건강검진을 받을터이다. 건강 검진을 받는 목적은 내가 알지 못하는 내 몸의 병의 유무를 사전에 알기 위함이다. 검진결과지를 받아보면 수치만 단순하게 보았을때 전문가 외에는 어느 정도가 기준치이고 비정상수치인지 잘 모른다. 해서 검진결과지에 기준치도 알려주고 정상범위에서 얼마나 벗어났느냐에 따라 검진결과에 대한 견해를 몇개의 문장으로 보여준다. 위험인지 의심단계인지 경계성 단계인지 알려주면 검진대상자 본인이 추가적인 시술이나 수술을 진행할 지 지켜볼 지 선택하면 되는데 대체론 의료종사자들이 치료의 필요를 설득하며 추가로 진행하기를 바란다. 아니 그 전에 검사 시작전 인적사항 등록 단계에서 의료진 혹은 원무과직원들이 기본 검진검사외에도 몇 가지를 더 추천한다. 이유인즉슨 기본 검진으로 나오지 않는 부분 즉 사각지대가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비용을 들여서 완벽하게 진찰을 해보자는 것이다. 성인병이 많은 요즘은 혹시라도 모를 병의 발단이 되는 뿌리세포 덩어리를 애초에 발견하여 그 싹을 잘라버리자는 이유였다.

한편으로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말하길 몸에 조금이라도 불편감이나 이상이 없다면 돈을 들여 추가적으로 굳이 검사하는 것은 돈낭비라고 주장했다. 다소 나이들면 필요한 추가적인 검사도 없진 않지만 대체로 병원들도 이윤을 추구하는것이 당연하기에 검사를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려고 한다. 그리 생각하니 추가검사 권유도 그냥 누구에게나 상품판매마냥 의례히 하는 행위다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게 속편하다.

이 병원검사 해설사전은 대단히 자세하여 의료진에게도 단연 도움이 되겠고 아울러 검진을 받은 당사자에게도 검진결과지에 나온 내용을 책을 통해서 비교해보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더 잘 가려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대변과 소변, 객담의 상태에 대해서 그림을 통해 자기 몸의 상태가 어떤지 설명해주는 식이다.
거의 이 책 안에서 내 결과를 판단하는데 있어 거의 커버가 될 듯하다.
모든 국민이 의무적으로 나라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을 무료로 격년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정암에 대한 치료비도 국영의료보험이 커버해준다. 이렇게 좋은 정책을 시행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어 다행이다.
아무쪼록 병원검사 해설을 통해 몰랐던 사실을 발견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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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김요한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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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김요한 바이북스


"빌어먹을"이 책제목이라니 누구든 적잖이 놀랐을듯 싶다. 더욱이 저자의 직업이 목사란 것을 알 때쯤엔 한 번 더 놀란다.
"빌어먹다"는 내 능력이 아니라 타 존재에게 의지하여 무언가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사람이란 태어나서부터 자고로 저자의 말대로 신께 빌어먹고, 부모에게, 이웃에게, 친구에게 빌어먹는 평생동안 빌어먹는 삶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에도 자주 동참하겠지만 대체로 빌어주기보단 빌어먹는 것이 아닌가에 동의한다.
쉽지않은 중의적인 표현을 야심차게 제목으로 차용한 작가이자 목사이신 저자분께 박수를 보내드린다.

목사로 시무해오시면서 20대에 타국땅에서 현지목사님에게 교회를 개척한 뒤의 다양한 사역을 배운 뒤로 지금까지 목회를 이어오신 듯 하다. 그 가운데 경험하신 인상깊었던 또 가슴깊이 고이 저장해둔 소중한 기억들을 꺼내어 주셨으니 읽는 사연마다 정겹고 아름다우며 기분이 웬지 좋아지는 산림욕 속의 피톤치드같은 내음이 난다.

오늘 설교시간에 들은 말씀이 "시험에 지지 마세요" 였다. 시험에 지지 않기 위해서는 첫째, 긍정적이어야 한다. 둘째, 강해져야 한다. 셋째, 인내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 책의 글들과 자연스레 연결이 된다. 빌어먹는 삶의 신세에 동일하게 보답하려면 시험에 지지 말아야한다. 시험이란 알다시피 마음이 힘들어지는 온갖 일들과 반대로 좋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되는 온갖 유혹까지 다 해당이 되는 말이다. 마음의 힘듦에는 긍정적으로, 악한 일로 빠지려할 때만은 부정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다양한 시험꺼리가 살아 있는 모든 이에게 준비되어 있는데 빌어먹는 능력을 장착한 덕분에 모든 이에게 의지할만한 어떤 대상을 찾을 수 있고 구할 수 있다. 해서 긍정적이며, 강해져야하며, 인내하며, 하나 더 적극적으로 빌어먹어야 한다.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삶이다. 새해 설날을 빌어 세상 모두에게 빌고 싶다.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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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시간 -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 필로클래식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지음, 신형태 옮김 / 지식여행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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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 멈추게 된 문장은 파비우스가 타렌툼을 되찾았을 때 타렌툼을 버리고 도망간 사령관이 자기 덕분에 타렌툼을 탈환했다고 파비우스에게 허세를 부렸는데 그 때 파비우스가 한 말이 ˝맞소, 사령관 당신이 타렘툼을 빼앗기지 않았다면 되찾을 일도 없었겠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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