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공부법 - 한 번 알면 평생 활용하는
정경훈 지음 / 진성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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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능력, 인지학습법이라는 키워드로 공부방법을 저자의 전공분야인 심리학 특히 인지심리학을 응용하여 풀어내주고 있다. 공부 잘 하는 방법.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모두가 궁금해하는 부분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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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공부법 - 한 번 알면 평생 활용하는
정경훈 지음 / 진성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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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알면 평생 활용하는 백년 공부법

정경훈 진성북스

인지능력, 인지학습법이라는 키워드로 공부방법을 저자의 전공분야인 심리학 특히 인지심리학을 응용하여 풀어내주고 있다. 공부 잘 하는 방법.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모두가 궁금해하는 부분이 아닐까. 헌데 학생들 못지않게 학습방법을 연구하는 이들도 동일하게 고민하는 부분이라한다. 나 역시도 대학에 다니는 입장으로 엊그제까지 중간평가를 치르고 온 상황이다. 내 목구멍이 포도청이랄까. 심지어는 평가가 그제 끝났지만 기말평가가 44일뿐 남지 않았다. 6주앞에 시험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어떤 학습법이든 배워보고자 관심있게 읽었다.

초반에 인지에 대한 개념을 일러주셨다. 연습문제를 풀며 암기법에 대한 팁을 주셨다. 배경지식유무에 관한 것이다. 이 부분은 예습원리와 연결이 된다. 배경지식으로 미리 알고 수업에 들어가도록 하라는 것이다. 암기에도 연관을 지어보기, 이미지화를 화여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배웠다. 기억장인들은 그렇게 암기한다고 한다. 암기 하나에도 노하우가 있다. 단순 반복이 아니라 어떻게든 연관성과 이야기를 만들어 기억을 단기에서 장기기억으로 전환해주는 것이 중요했다. 장기기억은 궁극적으로 한참 뒤에 있을 시험을 위한 준비이자 평생기억으로 갈 수 있는 영역이다.
누구나 공부를 해야 사는 인생이모작, 인생2막, 제2의 인생을 사는 오늘날 학업에 있어서 적령기는 무너진지 오래다. 하여 장기기억으로 옮기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하며 실천해봐야 할 것이다.

학습 스케줄러 앱도 개발하셔서 책에 나온 방법을 그대로 할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책 속에 나열된 부분에 있어 어느정도 짐작하는 내용도 있을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백각이 불어일행이란다. 백번 깨달은들 한반 행함만 못하다는 것이다. 예습부터 실천해보기로 하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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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 창작은 삶의 격랑에 맞서는 가장 우아한 방법이다
마이클 페피엇 지음, 정미나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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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마이클 페피엇 정미나
디자인하우스

묵직한 두께의 책 속에 깨알같은 예술계의 스토리들이 가득 담겼다. 예술가의 인생을 낱낱이 열어서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그들 한사람 한사람과 직접 부대끼며 소통했던 한 미술사가에 의해서 말이다. 그는 영국인으로 유럽의 예술세계에 뛰어들어 언론과 홍보, 전시 기획, 평론가며 편집자이기도 했다. 바이오그래피를 보면 그가 그 분야에서 매우 걸출한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예술가들과, 그 나름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그들과 먹고 마시고 얘기 나누었던 작가는 당연하게도 매우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느낀 바를 나누어준다. 마치 누구나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주변에 널린 친구나 가까운 이가 해주는 그런 일상이야기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그게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싶다.

책을 통해 전에는 몰랐던 예술가들, 독특한 예술세계나 예술의 깊이나 실력이 유명세와 비례하지 않는 곳이 예술계라 생각하기에, 을 만나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별히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작가의 그림을 보면 그야말로 수용소의 처참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동성애적인 마조히즘적인 성적취향을 가진 동시에 사람들에게 정반대의 따뜻한 매력과 성품을 보여주는 예술가도 만날 수 있었다. 그의 그림은 암울하고 공포스럽고 파괴적이었지만 그와는 정반대의 생활을 살았던 고흐를 평생 동경하고 닮으려고 했다. 그는 프랜시스 베이컨이다.

역시 반 고흐에 대한 글도 있었다. 예술을 주제로 한 어떤 책도 반 고흐를 언급하지 않은 책은 찾기 힘들다. 불안정한 행동으로 같이 있는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불편하게 했었던 그 이가 짧은 기간동안에 수작들을 연속으로 그려내고 완성했다. 그의 짧은 인생속에서, 심지어 늦게 시작한 그림 경력 속에서도 참 강렬하며 전무후무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오늘날에 그가 존경받고 손가락에 꼽아지는 이유다. 위대한 예술가를 두 사람만 뽑으라할 때 세잔과 고흐를 그 반열에 올려놓는다고 한다.

몇몇 예술가들은 짧은 이야기정도로 마무리 되기도 하지만 저자와 깊은 인간적교류를 오랜기간동안 나눈 몇명의 예술가들은 꽤 길고 자세히 서술해서 해당 예술가들에게 관심이 있다면 이 책보다 자세히 나오진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니 읽어볼만 할 것이다.
오랫동안 한 분야에 몸담아 관련된 이야기를 술술 풀어줄 수 있는 전문가나 장인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이 책 만이 줄 수 있는 커다란 매력임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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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누는 시간 12초 오줌 누는 시간 21초 - 내 몸을 살리는 평활근 생물학
김홍표 지음 / 지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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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누는 시간 12초 오줌누는 시간 21초

김홍표/지호

해부생리학을 배운 사람이면 더 쉽게 읽어갈 수 있겠다. 더 나가면 생화학분야도 빈번하게 다루니 보건계열에 종사하거나 관심있는 사람은 스스럼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본인은 보건계열이나 아직 학업을 마친 상황이 아니라서 아니 올해 갓 들어간 신입이라 읽는데 좀 어려웠던 건 사실이었다.
평활근은 옛용어이고 오늘날엔 내장근으로 표기한다. 민무늬근육이라고도 한다. 무늬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는 가로무늬근이 있고 심장근육, 뼈대근육이 이에 속한다. 뼈와 근육, 신경을 배웠다면 초반 독서는 수월하게 갈 수 있을터다. 그 다음은 생화학적이 내용이 나와서 양상이 달라지긴 하다. 하지만 이야기재주가 뛰어나다고 하는 저자의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분은 인간의 몸에 대한 과학을 즐겨 글을 써온 현 모 대학교의 약학대학 교수님이기도 하다.

첫 페이지부터 어떤 연구에 미친(?) 것이 아닐까 싶은 사례들을 다룬다. 이런 사실을 어떻게 알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과 연구에 올인하는 교수님 특히 약학이란 보건계통에 계신 것이라 자연히 알게 된 것일까 아니면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알아보다가 아신것일까 궁금해진다. 여튼 인간의 연구와 실험에 대한 의지는 대단하다. 자기 몸을 가지고 평생에 걸쳐 자체적으로 만든 저울에 앉아 먹고 싸면서 실험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가 잘 아는 다윈이나 파브르처럼 동물을 관찰하는데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이들도 있다. 이그노벨상 이야기가 빠질 수 없이 잠시 다뤄진다. 국내에도 4차례나 수상한 이력도 있단다. 10개분야에서 시상을 하는데 어떤 주제를 가지고 연구해서 생각할 내용을 주어야 하며 사회에 일정 기여도 하는 그런 부분에 시상을한다. 노벨상이 진지하게 시상을 한다면 이그노벨상은 황당하고 기발한 사례에다 유머까지 담겨 있는 상으로 보인다. 상금이 얼마인지 궁금해진다.

책의 제목에 따른 주제는 마지막 5장에 다룬다. 주인공은 나중에 등장하듯이 말이다. 오줌과 똥의 원리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사람을 얘기하기 이전에 동물들의 사례와 연구를 보여준다. 결국 사람도 동물처럼 배설의 메커니즘이 크게 다르지 않다. 마우스나 코끼리나 사람이나 입으로 들어가 똥에서 거른 가스배출, 방광에서 나가는 오줌 그리고 결장, 직장을 거쳐 쏟아지는 똥의 과정들이 유사하다. 방광이 없는 조류들도 있기는 했다.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책에서 나오는 일상적인 일들 즉 먹고 마시고 활동하고 배출하는 일들이 정상적이고 건강한 신체여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몸에서 세포들이 열일을 하며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지금도 애쓰지만 그 정도를 넘어서는 경우엔 위에서 얘기하는 일상적인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 몸에서도 평범한 것이 제 일이다, 평범한 것이 어렵다란 철학이 적용되지 않나 싶다.
우리 몸에 대한 재밌는 과학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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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과학편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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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과학편

교보문고

인류사에서 보기 힘든, 과학 분야에서 타고난 업적을 이룬, 첨예한 확률로 역사의 굵직한 업적과 사건을 이뤄낸 근현대에 활약했던 과학자들을 다루었다. 책에서 또 내용에 기반이 되는 동일 프로그램에서 다루지 않은 과학자들도 많지만 이들을 선정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이다. 즉 과학자로서의 업적이외에도 각자 삶에서 겪은 인생의 굴곡들이 짙게 겹쳐있기에 그렇지 않았나 싶다. 순탄치만은 않은 정신적인 고통이 얽매여 있다는 점이었다.

과학자 중심으로는 다윈 오펜하이머 마리퀴리 에디슨 알프레드노벨 갈릴레오에 대해서 다루었다. 그 외에 주제가 있는 몇가지의 이야기에선 예컨대, 바다의 심각한 오염, 화산의 위력과 현재상황, 공룡이라는 생물에 대한 고고학적 사건사고, 세균의 위력과 역사 등을 다룬다. 공룡을 제외하면 모든 주제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이 놀랍고 두렵다.

바다의 오염 주제에서는 플라스틱를 주로 하여 온갖 쓰레기들이 해류로 인해 섬을 형성하여 세계 오대양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거기에 유조선이 배출한 원유와 육지에 흘러나가는 기름으로 바다는 끊임없이 오염되어간다. 오염으로 인해 바다가 수용하는 방대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지구에서 내뿜는 열기를 가두어 그나마 돌아나는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바다의 생태계가 무너지면 먹이사슬로 연결된 모든 해양 및 조류 및 사람까지 무너지게 만들수도 있을 것이다.

화산도 예외는 아니다. 전례가 있는 후지산, 백두산 그리고 미국에 옐로스톤 국립공원 등은 꾸준히 현재까지도 화산폭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부분이다. 미국에 그곳은 일어난다면 역대로 가장 폭발력이 클것으로 본다. 이 곳의 폭발은 과거 일본에 떨어진 원지폭탄의 3000배인 러시아 수소폭탄 차르봄바보다 더 큰 폭발로 예상한다.

세균에 대한 부분도 눈여겨보게 된다. 유럽의 인구 삼분의 일을 죽게한 역대급 질병 페스트, 수인성 질병인 콜레라, 무기로도 개발된 탄저균, 성병이기에 정신적인 타격을 주며 많은 유명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매독, 우리나라와 콜롬비아에 유독 많은 결핵, 신의 저주로 오해받은 한센병이라 불리는 나병(문둥병) 등을 다루었다. 여전히 결핵과 콜레라는 진행형이다.

갈릴레오는 거대한 종교의 세에 눌리고, 다윈의 이론은 우생학에 오용되고,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로 죽음의 상인으로 낙인찍히고 외로운 독신으로 살고,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이자 공산당 스파이, 불륜으로 코너로 몰리고, 퀴리는 방사능에 희생양이자 불륜으로 어려움 겪고, 에디슨은 교류전기를 다룬 테슬라와 다른 과학자의 연합을 갖춘 경쟁그룹에게 결국 패배를 맛보았다. 오름과 동시에 내리막길도 걸었지만 그들의 업적은 영원히 빛날 수 밖에 없음은 자명하다. 현재의 우리는 그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할 것이다. 천재였지만 인생길에서는 천재의 무게와 사회적 책임이 적지않음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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