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 흔들리는 세계의 질서 편 - 시대의 지성, 노엄 촘스키에게 묻다
노암 촘스키.C. J. 폴리크로니우 지음, 최유경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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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흔들리는 세계의 질서 편

노엄촘스키 C.J.폴리크로니우 최유경
알토북스



이 책은 일대일 대담이다. 사회학자인 C.J. 폴리크로니우가 묻고 노엄촘스키가 답하는 형식으로 크게 주제는 두가지로 나뉜다. 먼저는 기후환경에 대한 주제, 다음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에 대한 것이다. 부분적으로 첫번째 주제에서 로버트 폴린이란 학자도 대담에 등장하기도 한다.

얼마전에 나온 번역서이나 대담의 시점이 러우전쟁이 일어난 지 1년도 안된 시점이라 다소 현재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 부분은 감안해서 읽으면 문제되진 않는다.
두번째 주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미국의 권력이 유엔의 법 위에 있어 미국 중심으로 세계의 판을 짜는 그들만의 무자비한 독주 그리고 미국에 좌지우지 되는 나토의 모습들을 비판하는 노엄 촘스키의 답변이 중심이 되었다. 책을 통해서 이 정도까지 설마 미국이 하고 있을까한 것도 있었고 알게 됐다. 우리나라의 최측 우방국이자 세계의 우두머리 국가인 미국의 민낯도 볼 수 있고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우방국이라는 점은 바뀌지 않지만 다시 한 번 모두에게 좋은 나라라는 것은 없으며 그저 각 나라의 입장에서 우호적이냐 혹은 적대적이냐 둘 중에 하나뿐이라는 것을 새삼 돌이켜볼 수 있었다.

노엄 촘스키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웬만해선 없을 터다. 교과서에서만도 몇 번을 들어봤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사회운동가로 진보적인 지식인으로 수십년간 활동을 이어오셨다고 한다. 올해로 무려 벌써 97세나 되셨다. 현재는 브라질에서 요양중이며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며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있다.
그간 세계적인 언어학자인 것만 알았는데 다방면으로 해박한 지식인이자 진보적이며 사회운동가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욱 존경하게 됐다.

세상에서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으며 연구분야에 뛰어나게 두각을 나타낸 지식인으로서 세상의 부조리함에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의무감이 있어야한다는데 찬성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노엄 촘스키같이 두드러지게 그것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이른바 양심있는 지식인이라면 평생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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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마케팅 with 캡컷 - 팔로워 없이도 수익을 만드는
김혜림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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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마케팅 with 캡컷

김혜림 생능북스

숏폼을 이해하기 위한 자세한 설명들이 여러가지 나열되어 있다. 단순히 꾸미기를 넘어 기획단계에서부터 마무리까지 순서대로 안내해준다. 마지막에는 캡컷이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기본적인 틀을 만드는 과정도 안내하니 참조하면 좋을 듯 하다. 캡컷은 기본적으로 데스크탑에서 구동되는 것이지만 스마트폰 버전이 있어서 편리하게 편집 및 제작이 가능한 도구이다.

숏폼은 내가 자주 시청하는 유투브의 숏츠, 인스타그램의 릴스, 틱톡의 틱톡에서 더 나아가 네이버스토어에 클립 영상 등의 3분이내의 매우 짧은 영상물을 말한다. 그동안 숏츠를 시청해 온 바에 따르면 대체로 1분 이내의 영상들 위주이기는 하였다.
짧은 시간안에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여러개의 영상을 소화하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긴영상을 하나 보는 것만큼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어쨌든 시청자로서의 입장음 차치하고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시청자에게 임팩트를 주었다는 것은 성공인 셈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한 어떤 목적이었든 간에 물론 주로 판매나 수익이 목적이기는 할테지만, 그런 과정을 잘 그려주고 있다. 마케팅의 과정을 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캡컷제작과정의 비중보다 더욱 많이 할애하고 있다.

먼저 기획서를 써본다. 주제와 목적을 정하고 기승전결로 이미지나 영상의 흐름의 콘티를 대략 제작해본다. 그리고 촬영을 하게 될텐데 그 때의 몇가지 팁을 담아주었다. 촬영을 마치면 미디어제작이다. 캡컷으로 적절하게 영상을 분할하고 자르고 무료폰트를 활용해 자막을 넣고 무료배경음악을 이용해서 좀 더 입체감있는 미디어를 제작한다.
처음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빠른 시간 내에 제작이 가능해질터다.
숏폼을 활용하는 크리에이터의 예시도 빼놓을 수 없기에 몇 가지 좋은 예들을 소개해 주었다. 현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인터넷 속 영상마케팅 중 짧은 영상의 활용도를 알아보았다.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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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꽃
제임스 서버 지음,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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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꽃

제임스 서버 강무홍

주니어RHK

마지막 꽃은 희망이었고 희망이 하나의 씨가 되어 온통 세상을 희망만큼이나 푸르고 살만하게 만들었다. 인간은 똑똑하다 하지만 명석한 두뇌와 다르게 늘 자기 욕심에 지고 말아 꽃 하나 남겨둘 때까지 깡그리 빼앗고 부수고 남은 것 없이 허허벌판을 만들고 만다. 신기한건 꽃 한 송이가 마지막까지 남아 있어서 희망을 다시금 갖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그 점을 중심에 두고 알려주려 한 것 아닐까. 적어도 그것이 한 가지의 분명한 사실일지 바램일지 모르지만 아무리 상상이지만 무려 12차 세계대전을 치른 후라도 인류는 희망을 끝까지 가지고 살아야 하며 절대 인류는 소멸되지 않을 것이란 교훈을 건네고 있다.

몇 자 안되는 글자들, 문장들과 대략 그린 듯한 삽화들이 웬지 잘 어울린다. 짧고 간추려진 내용처럼 보이는데 결국은 읽는 사람이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란 영화의 스토리 원작자로 유명하다. 영화도 원래 스토리였던 글도 둘다 보지 않았다만 마지막 꽃 이 한권으로도 작가의 역량을 충분히 가늠해볼 수 있었다.

이야기는 전쟁으로 시작한다. 전제가 붙는다. 모두가 알다시피 라고. 그래서 전쟁의 결과는 상상하는대로이다. 마지막 꽃 한송이를 인류를 위해 남겨둘거긴 하지만 애초에 전쟁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건 '모두가 알다시피' 이다.
좋은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작가가 된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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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아침 일기 - 최고의 삶을 만드는 가장 쉬운 습관
인텔리전트 체인지 지음, 정지현 옮김 / 심야책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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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아침 일기

인텔리전트 체인지 정지현
심야책방

일기쓰기는 자신을 위한 어떤 습관들 중에서도 가장 원초적인 습관의 결정판이다. 일기가 반드시 어떤 규칙이 있거나 거창한 결과물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마음가는대로 적되 매일 해보는 것이고 지속을 동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돕고자 소정의 질문 텍스트로 이루어진 일지를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필사를 목적으로 하는 책도 있도 5년간 매년 돌아오는 같은 질문에 답하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좀 더 진화된 느낌이 든다.
일단 하루 두 번 이 책을 펴야 한다. 아침과 저녁이다. 아침은 잠자리를 정리하고 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 쓰면서 하루를 기대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저녁은 하루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면서 하루를 돌아보는 순간이다. 두 번의 기록이 바로 하루의 나의 일기가 된다.

매일 질문은 같다. 자유형식으로 쓰고자 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도록 하고 이 책은 중요한 질문들을 미리 만들었기에 추가적인 생각의 시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다. 매일 답을 써주면 되는 것이니까 그렇기 일기를 채워가면서 6개월이상을 할 수 있는 공란이 준비되어 있다. 정확히 210일에서 조금 더 할 수 있으니 7개월정도는 할 수 있을터다. 다 사용하면 추가로 책을 구매해도 되고 스스로 제작해서 제본을 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매일 일기를 쓴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유명인들이 극찬을 한다. 소위 하이레벨에 있다고 하는 이들 중에 일기를 쓴다는 공통점이 있다고도 한다. 물론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기는 아니어도 적어도 기록이나 메모는 꾸준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 생각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그에 따른 행동을 낳기 마련이다. 그 중에 하나가 꾸준히 쓰는 행위가 아닐까싶다.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정신치료의 이론을 기록으로 남겨가며 희망을 다졌다. 비트겐슈타인은 사유하는 바를 전쟁 참전 중에 기록으로 남겼고 후대에 극찬을 받을 만한 이론이 된다. 경험하는 바를 기록으로 옮기는 행위는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중요하다.
요즘은 모바일 스마트폰이 메모를 해주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동 중이 아닌 때라면 종이와 펜을 가지고 적는 부분이 중요하게 보인다. 직접 손으로 적는 그 느낌이 몸에 기억이 되고 뇌에 더욱 각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일기를 쓰는 행위는 나의 인생을 진일보하기 위한 시작단계다. 자유로운 일기를 쓰기 전에 일단 틀에 갖추어진 이 책을 사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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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처음이지? - 부모님과 나, 모두가 궁금해하는 치매 Q&A
홍종석 지음 / 디멘시아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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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처음이지?

홍종석 디멘시아북스

그동안 치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느끼거나 혹은 치매에 걸린 가족과 친지분을 둔 사람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두루두루 관련 메뉴얼 등 여러 지식들을 담아 놓은 찐 치매메뉴얼 책 한 권 탄생했다.
심지어 어떤 내용까지 있느냐면 치매에 걸린 가족분의 명의로 된 재산을 처분해서 예를 들어 치료비로 충당해야 하는 경우에 환자 본인이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게 가능하려면 후견인을 두어야 가능할 수 있는데 후견인이 법적으로 정한 공공후견인이냐 가족이냐 친지냐 등을 가족이 보호자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법적으로 정해주는 부분이며 한 번 정해진 후견인은 법적으로 허용해야만 해제가 되어서 개인이 원한다고 되지 않는 점 또는 후견인이든 가족이든 대신 은행거래를 하는 경우 안터넷뱅킹은 안되고 창구거래만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인터넷 뱅킹이 되면 무분별한 대출이 손쉬워 지기 때문이라고 제한을 둔것이라 설명한다.
이처럼 복잡하고 까다로운 후견인제도에 대해서 까지도 메뉴얼화 되어 있을 정도로 치매에 관한 모든 지식이 담겨있다. 보통 우리가 기존에 보았던 책들 즉, 치매에 대한 심리적인 태도, 마음가짐, 어떻게 대해야 할 지에 대한 내용도 물론 포함이 되어 있다.

저자는 사회복지사이자 치매관련 전문전문에서 오래 일해온 전문가로 책에 있는 내용을 자세히 보면 왜 전문가인지 느낄 수 있게 된다.
책의 가장 마지막페이지에 각종 신청서류와 치매관련 도서목록도 부록으로 들어있다. 해당출판사인 디멘시아북스는 그 이름대로 치매서적전문 출판사이다. 그리고 치매관련 문학상도 운영하며 매년 소설공모전도 하고 있다.

앞으로 치매에 대한 걱정도 알고 하면 좋겠다. 그래도 마음은 더 편할테니말이다. 치매는 경도인지장애 즉 경증치매 중등도치매 중증치매로 나뉘며 중증치매가 아닌경우 그 전단계에까지는 관리를 잘해주면 중증으로 넘어가지 않을 수 있으니 꾸준히 노력하면 된다고 한다. 아무쪼록 경증이나 중등도 치매는 거의 노년에는 걸릴 수 밖에 없다 마음먹고 늘 몸관리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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