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치료의 시대이영진 아침사과저자분께서 인간의 노화를 자연스러운 시간의 결과물이 아니라 치료해야 하나의 질환 중 하나로 보는 독특한 시각이 가히 나에겐 충격적이었다. 노화 치료란 제목 자체가 노화된 인간의 몸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질병을 치료하자는 의미뿐만아니라 노화 자체를 치료해야 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던 것이었다. 아마 관련된 전문인들에게 친숙할 지 몰라도 어쨌든 개인적으로 뛰어난 발상이었다. 조금만 숙고해보면 그렇게 접근해야 노화라는 타겟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뇌에 대해서, 뇌의 가소성때문에 이는 실로 대단한 장기이자 인간에겐 뇌가 있어서 축복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고령이 되어도 가소성때문에 뇌의 연결행위는 새로운 연결연결들은 여전히 건재하고 젊을때보다 활발하다고 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목표를 세우는데 더 적극적이며 도전적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배우는데 게을리해선 안된다는 커다란 이유이자 동기인 셈이다. 사람이 죽을 때까지 뇌는 그렇게 활동적으로 일할 수 있고 능력을 보여준다. 다른 장기와 다른 점이다. 복잡다단한 인간의 몸은 사실 여러가지 복잡한 이름들의 물질과 세포들이 끊임없이 일하고 있고 이들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세세히 아는 것이 어렵다면, 즉 내 경우가 그러한 것 처럼, 몇 가지 이해하기 쉽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기억하면 좋다. 내 몸의 노화를 늦추고 치료하는데 필요한 행동은 최소 6~7시간의 수면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과 먹는 습관 예컨대 간헐적단식, 주중하루단식, 주중이틀저칼로리섭취 등과 주3회이상의 일일 30분이상의 중고강도 운동(예: 인터벌운동 둥)을 하는 것을 기억하면 좋다. 이 네 가지를 지키고 작은 목표들을 세우고 달성하는 삶을 유지하는 사람에게는 노화치료의 시대에 걸맞는 아니 이상적인 모델이 되는 셈이다. 적어도 이런 패턴을 따라하며 유지하면 건강한 노년, 건강한 백세인의 반열에 언젠가 들어가 계실것이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초화학사전다케다 준이치로 조민정 김경숙그린북화학이란 기초과학분야 중 한 축이다. 이 책은 그 화학의 개념, 용어, 이론을 쉽게 정리해주고 있었다. 언젠가 학창시절에 과학시간에 전해질 용액과 알미늄, 또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떤 금속을 가지고 전지를 만드는 실험을 설명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비록 실험을 해보지 못하고 교과서에서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그렇게 화학은 실생활과 다른 미지의 세계의 것들을 내어놓는 보물상자와 같았고 마치 어떤 미지의 신비세계를 탐험하는 듯했다.그런 화학에 대해서 볼 때 충분히 매력이 넘쳐나지만 공부하는데는 즐겁지 않았다. 복잡한 단위와 수식이 썩 와닿지 않았고 공부하는데 인내심을 발휘해서 내 것은 만들었어야 했는데 당시에 그러하지 못했다. 그런 아쉬움과 미련을 가지고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이 책 전에도 화학에 대한 다양한 재미를 주는 책을 읽기도 했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다보면 화학에 대해서 좀 알아지겠지 하는 마음이 있어서이기도 했다. 일단 화학은 실험이 중요해보였다. 물리도 마찬가지지만 과학과목은 실험이 뒷받침되어 가설이나 이론을 증명해가는 지극히 사실에 입각하고 눈에 보여지고 확실히 원인과 결과가 뚜렷한 과목이 아니던가. 그래서 책에서도 다양한 실험과 화학작용과 연관된 예컨대, 신장투석술에 대해서도 소개하기도 했다. 흔히 우리가 화학작용이라는 말도 하듯이 화학은 그 이름대로 분자 a와 분자 b가 또는 물질 a, b가 만나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반응과 작용을 통해서 나오는 것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것도 포함된다. 보통 실험실에서 실험하는 것들이 다 화학에 속한다는 이야기다.굉장히 폭넓은 범위를 아우른다. 사람의 먹는 것, 자는 것, 일하는 것이 기본인데 사람의 모든 행위 속에 화학이 곳곳에 있다. 그런 점에서 화학을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매우 크다. 어렵게 보지만 말고 다소 어려운 용어가 있다해도 화학은 충분히 알고 배울 가치가 있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남아시아 귀신 도감강민구 구하윤북오션귀신의 존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여기에 나와있는 존재 100가지 중 10퍼센트만 알아도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동남아시아의 귀신에 대해서 살면서 얼마나 들어봤겠는가. 우리나라의 귀신이라면 몰라도 말이다. 우리가 우리 한국귀신에 대해서는 낯설지 않듯이 동남아시아(태국,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의 귀신을 한데 모아놓고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그들도 맟설어 하지 않을 듯 싶다. 그래도 케이팝데몬헌터스 덕분에 한국의 귀신들은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어 동남아시아의 존재들과 그 양상과 위상이라 하기에 뭣하지만 어쨌든 차원이 다르다.공통점을 몇 가지 발견했는데 그 중 하나는 귀신의 종류들에서 볼 수 있었다. 일단 공통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처녀귀신과 총각귀신, 자살한귀신, 물에서 빠져 죽은 귀신, 노인귀신, 억울하게 해꼬지 당하여 죽은 여인이 귀신이 된 경우는 동남아시아에도 동일하게 있었다. 두번째는 귀신의 생김새였다. 반인반수를 한 모양이 많았다. 그리고 온전히 인간의 신체의 모양을 그대로 가진 귀신도 많았고 요정같은 정령의 존재들도 있었다. 또 동물의 모양으로만 존재하는 동물귀신들 예컨대 호랑이나 고양이, 소나 사슴 등의 모습을 한 경우였다.일종의 이 책은 귀신사전 혹은 가이드라 볼 수 있는데 좀 더 궁금했던 점이라면 이 귀신들이 언제 처음 알려지게 됐고 어떻게 누구를 통해서 전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어쨌든 그냥 그들이 본래 있었던 것보다 인간에 의해서 생겨나고 만들어진 부분이 상당수라 생각이 든다. 인간의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생긴 귀신이 적지 않은 것과는 별도로 인간을 좋아하고 인간을 꾀어내 해꼬지를 하고 인간과 무언가의 연결고리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이 모든 귀신들은 인간의 어두운 면을 나타내고자 하는 인간들의 각성을 위한 시도나 계몽적인 목적이나 잘못에 대한 회개의 심정으로 생겨난 것이 아닌가란 확신에 찬 가설을 스스로 내려보게 된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프리온병, 가장 낯설고 가장 위험한 치매 이야기곽용태 디멘시아북스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치매의 발병기전과 달리 다른 형태로 시작해서 치매에 닿게 되는 기전을 배우게 됐다. 그 다른 형태의 주인공은 바로 프리온이란 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은 정상적인 모양이 아니란 변형된 단백질로 쉽게 얘기하면 접힌 모양으로 되어있으며 접힘이 견고하여 다시 펴지지 않을만큼 그 형태가 자연스러워 다른 단백질도 같은 형태로 전파하게 됨으로 점차 프리온이 몸 속에서 서서히 잠식해갈테고 이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크로이츠펠트야콥 병 등으로 진화하게 된다. 초반에 이름이 독특한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대해 설명해주시며 대단히 그 병균이 사멸하지 않으며 발병률은 매우 낮지만 발견되면 관리를 잘해야 전파되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비록 그 병에 걸린 환자의 생존률은 거의 없다시피하지만 간병인이나 외부인들이 환자를 통해 병을 옮는 일은 좀처럼 없으며 환자를 치료했던 기구의 소독 및 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프리온이란 변성단백질도 하나의 바이러스고 dna, rna가 있는 살아있는 세포이다. 그 나름의 생존방법이 있고 그것이 만들어진 이유를 사람이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테면 동물을 가공해서 만든 사료를 동물이 먹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동물이 먼저 프리을 갖게 되고 그 동물을 섭취한 인간도 프리온에 감염이 되어 뇌의 이상이 생겨 다양한 이상행동들을 보이다 죽고 마는 것이다.치매의 원인으로 베타 아밀로이드 즉 그 베타 아밀로이드란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면 신경세포에 문제를 일으키고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며, 이는 곧 치매로 연결이 된다. 가장 탁월한 치료는 조기진단에 이은 치료라고 들었다. 치매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미리 대비하도록 해야겠다. 지금 노년과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빠르면 청년이 지나자마자 치매가 발명하는 경우가 있으니 젊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대비하면 좋겠다.
중용박찬근 청년정신어렵고 지루하기도 한 동양고전을 접하기에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겠다. 이 책은 동양고전 중 하나인 중용이란 서적을 쉬운 개념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됐다. 뜻풀이 해석과 이어지는 발전되고 변화된 현대의 삶에서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도드라진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막상 좋은 글과 말이 있어도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되거나 실천이 떨어지는 그림의 떡같은 것이라면 고전을 읽고자 하는 취지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그런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저자인 박찬근님이 많이 해주셔서 이 책 중용을 비롯한 다양한 동양고전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오랜시간동안 동양고전 연구자의 의무를 해내는 셈이다. 그와 같은 일을 해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어 다양하게 출간을 해오고 있는 것을 본다. 노자와 장자의 연구자인 최진석이나 강신주과 같은 분도 동일한 맥락으로 여겨지기도 한다.중용은 왜 이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할까. 왜냐하면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여러가지의 관계를 맺어가는 사회 속에서 그리고 자연히 이어지는 다양한 역할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도를 넘지 않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상식적으로 도의적으로 해야하는 선은 경험속에서 터득되기도 있지만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반드시 오기 마련이다. 누구나 삶을 살아감에 미리 계획을 철두철미하게 해도 알 수 없는 남은 삶의 여정들이 나를 수없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비하고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중의 하나가 중용과 같은 고전읽기이다. 그것이 중용과 같은 고전동양철학서를 읽어야 하는 강력한 동기가 있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고전을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고전을 예찬하는 책들도, 사람들도 늘 있어왔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그러할 것이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