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박찬근 청년정신어렵고 지루하기도 한 동양고전을 접하기에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겠다. 이 책은 동양고전 중 하나인 중용이란 서적을 쉬운 개념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됐다. 뜻풀이 해석과 이어지는 발전되고 변화된 현대의 삶에서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도드라진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막상 좋은 글과 말이 있어도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되거나 실천이 떨어지는 그림의 떡같은 것이라면 고전을 읽고자 하는 취지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그런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저자인 박찬근님이 많이 해주셔서 이 책 중용을 비롯한 다양한 동양고전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오랜시간동안 동양고전 연구자의 의무를 해내는 셈이다. 그와 같은 일을 해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어 다양하게 출간을 해오고 있는 것을 본다. 노자와 장자의 연구자인 최진석이나 강신주과 같은 분도 동일한 맥락으로 여겨지기도 한다.중용은 왜 이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할까. 왜냐하면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여러가지의 관계를 맺어가는 사회 속에서 그리고 자연히 이어지는 다양한 역할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도를 넘지 않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상식적으로 도의적으로 해야하는 선은 경험속에서 터득되기도 있지만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반드시 오기 마련이다. 누구나 삶을 살아감에 미리 계획을 철두철미하게 해도 알 수 없는 남은 삶의 여정들이 나를 수없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비하고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중의 하나가 중용과 같은 고전읽기이다. 그것이 중용과 같은 고전동양철학서를 읽어야 하는 강력한 동기가 있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고전을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고전을 예찬하는 책들도, 사람들도 늘 있어왔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그러할 것이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