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반의 쓸만한 영어 비밀과외 1교시 - 중학교 때 배운 영어만으로 전문 통역사처럼 말할 수 있는 30일 시크릿 가이드
Sophie Ban(소피 반) 지음 / 시대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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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반의 쓸만한 영어 비밀과외 1교시

Sophie Ban/시대인

신기한 학습법을 제공하는 책이다. 한 주제로 제목을 제시하고 관련된 앵커멘트를 준다. 마치 뉴스앵커가 중계중인것 처럼. 앵커멘트 후 주제에 대한 인터뷰내용을 준다. 인터뷰내용이 본문이 되고 이 본문을 3개의 작은 단락으로 나눈다. 작은 단락들을 영작하고 습득한 후 다시 영작한 것을 써봄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mp3로 듣고 말해보는 것으로 끝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 알만한 중학생수준의 단어로만 문장을 만들어 가는게 신기하다. 우리들은 생각보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많은 단어를 익히고 외워왔다. 결론은 수능을 본 수준의 영단어, 문장수준으로도 원활한 영작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저자 소피반은 에피소드 30개를 주며 30문장을 제작해서 영어공부를 시키는데 문장들은 우리로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를 사용하도록 만든 저자의 노력이 깔린(?)문장들로 보면 될거 같다.

내 경우는 even before 나 'have + 과거분사' 그리고 might, would 용법이 늘 헷갈렸는데 이번에 확실히 정리가 되었다. 그동안 주입식 영문법교육을 받고 학교나 자격증시험공부용으로만 영어학습을 해오다보니 정작 위의 조동사의 사용법이 어색하고 어렵기만 했는데 책을 통해서 도움이 되어 좋았다. 역시 괜히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영어학습전문)라고 하는게 아닌 것 같다.

하루에 한문장씩 정복하여 30일간 30문장을 다 공부한다면 약간의 자신감이 생길거 같다. 공부한 문장을 기본 틀로해서 응용하여 다른 단어로 바꿔보는 시도도 좋을거 같고, 소피반의 쓸만한 영어과외교실은 영어학습의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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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달 만에 유튜브 1,000명 만들 수 있다
임경민.잡빌더 로울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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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달만에 유튜브 구독자 1,000명 만들 수 있다

임경민, 잡빌더 로울/다온북스

'힘을 빼고 일단 하자' 는 마음을 담은 저자의 목소리가 귓가에 반복되게 들리는 듯하다. 본인의 경험담이 주가 되어 진행하는 식이라서 공감이 백배되었는데, 나의 경우는 비록 유튜브는 아니지만 유튜브나 틱톡보다 몇단계 하위 레벨의 동영상플랫폼를 하는 중이라서 그런거 같다.

미리캔버스, 캔바(canva), 망고보드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플랫폼으로 추천해주는데 나의 경우는 미리캔버스에서 미리 만들어진 템플릿을 가져와서 종종 활용해 왔어서 실제로 쓸만한 곳이라 추천한다.

내 스스로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사는 무엇인지, 잘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잘 살펴봐야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유튜브 만드는 과정뿐만 아니라 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계기가 되어서 평소에 알지못했던 나를 아는 계기가 되니 일석이조라고 본다. 그래서 그냥 유튜브는 흥행여부를 떠나서 누구나 시도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썸네일과 제목을 만들때 궁금함을 자아낼수 있어야하고 정보를 많이 노출하지 않아야 클릭할 확률이 높으며, 제목을 정할때는 저자 말에 따르면 3로(함부로, 절대로, 의외로)같이 자기만의 무기용 수식어를 갖추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늘 연구하는 자세, 사색하는 시간 늘리기, 책을 많이 읽어서 지식습득하기를 꼽는다. 수익창출에 연연하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키며 주변사람들과 소통하여 그들의 필요를 채우다보면 내 찐팬이 생기고 결과물은 만족스러워질테고 수익은 자동으로 따라오게 된다. 저자는 아직 신출 유튜버지만 지금까지 해온 성공담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책 한권을 썼고 수익창출 판로를 하나 더 판셈이다. 동기를 심어주기에 좋은 책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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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질환 환문명답 - 의사에게 물어보고 싶은 통증에 관한 모든 궁금증 환자가 묻고 의사가 답하다 환자가 묻고 명의가 답하다 1
대한통증학회 지음 / 아침사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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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질환 환문명답

대한통증학회/아침사과

일단 통증이 있으면 병원에 가는 것이 답이지만 병원에 가야될지 말아야될지 애매한 경우가 왕왕있다. 그리고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있거나 원인이 불분명한 통증을 잡아서 고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런 답답한 마음을 달래줄 책 통증질환 환문명답이 어느정도 답을 줄수 있을 것 같다.

대상포진의 원인, 대상포진 후 통증만성화,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원인과 대처방법에 대한 부분에서는 내가 직접 겪은 일이 있어서 유익했다.

언제 어떻게 실시 해야될 지 몰랐던 냉, 온찜질에 대해서 냉찜질은 급성통증때, 온찜질은 급성이 지나 만성단계에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한때 손목통증으로 손목압박밴드를 착용하고 생활했는데, 압박밴드나 복대, 요대류는 일시적으로만 사용하라고 권하는데 너무 의존하면 관련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운동과 체중조절 등을 통해 관련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쪽으로 설명하고 있다.

통증치료가 진행되는 단계는 처음에 신경주사치료로 해보고 효과가 미미하면 시술(주사보다 더 해당부위를 적극적으로 치료)을 하며, 그래도 미미하면 마지막으로 수술(수술 중 조직손상이 예상되어 최후에 실시)을 실시하게 된다고 한다.

주변에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열에 네다섯분은 되는데 그분들께 전해줄 이야기는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거나 배변, 배뇨부분의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수술은 고민해보고 이미 하고 계시겠지만 물리치료, 운동, 약물요법, 시술 등으로도 호전된다는 것이었다.

골다공증의 예방 차원에서 칼슘섭취를 권장하는데 동일하게 중요한 것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D가 들어있는 식품이 중점이다. 대구, 청어등 해산물과 소간, 버섯, 노른자, 우유, 치즈 등이다. 그리고 적절한 운동은 가까운 내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별도로 대한통증학회 제공 운동요법에 나와있는 동작(목, 어깨, 무릎운동 등)들도 따라해보면서 미리 건강을 챙길수 있으면 좋겠다. 작은 통증이라도 통증으로 고생하지 않는 분들은 한 사람도 없을 것 같기에 이 책을 통해서 도움을 얻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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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토크노믹스 - 블록체인 토크노믹스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이재승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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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토크노믹스

이재승 이한호 전진현 100y / 광문각출판미디어

블록체인이란 시스템을 변경, 해킹 또는 속이는 것을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만드는 탈중앙화 방식으로 정보를 기록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시스템네트워크 전체에 복제 및 배포가 되기에 투명성이 보장되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블록체인의 존재의의는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를 구축하여 수익을 거두어들이는 회사(예컨대, 유투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들의 중앙집중적인 수익구조에서 사용자들에게 수익을 공평히 배분해야 한다는 이른바 수익중립적인 형태를 추구하자는데 있다. 그래서 쿠폰을 제공하거나 포인트를 적립하는 형태와 반대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토크노믹스에 대한 설명이다. 토큰은 비트코인의 BTC나 이더리움의 ETH같은 거상화폐개념을 말한다. 즉 쉽게 얘기하면 유동성이 가능한 돈이다. 토크노믹스는 토큰과 이코노미(경제)를 합친 말이 된다. 즉 가상화폐경제를 말하는 개념이다. 책에서는 개인에게 사용자에게 권한이 집중되어서 수익도 더 가질수 있고 보안도 강화되어(중앙플랫폼 소유가 아닌 개인의 소유개념) 가는 방식이 된다고 한다. 웹3.0이 도래할텐데 토크노믹스와 궤를 같이 한다고 한다. 웹3.0부터는 소유의 개념이 포함되므로 사용자가 토큰을 소유하는 인센티브를 가지게 된다. 물론 프로토콜(거래소. 토크노믹스에서 수익을 만들어내는 곳)이 수수료로 거둬들이는 매출이 사용자에게 나눠주는 토큰지출보다 더 커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도 터무니없이 유투브가 사용자수익의 45퍼센트를 떼어가는 폭리를 취할리는 없다. 사용자의 권한을 강화하는 웹3.0시대가 가까워오고 있다.

나머지는 디파이(탈중앙)프로토콜의 종류와 각 기능과 특징이 소개되어 있다. 블록체인과 토큰경제에 대해 전문적이지만 각종 개념과 용어들을 익히는데 적절한 책이었다. 낯선 용어들을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책의 내용을 통한다면 블록체인의 개념을 알아보는데 유용했음을 밝히며 짧은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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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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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김한슬기
페이지2북스

세 편의 에세이를 이 한 권에 담았다. 세네카는 로마시대때 네로황제의 스승으로 자리했던 사람이다. 그의 지혜가 담긴 인생철학에 귀기울이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네로가 폭군이 되기 전까지는 세네카의 가르침의 크기가 네로에게 충분히 컸으리라 보인다. 하지만 네로의 악덕이 세네카의 가르침으로나마 단단해진 성품을 잠식하여 버린 것이 못내 아쉽기도 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도 세네카의 사상을 접하는 것은 좋은 배움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은 정작 아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눈 앞의 것을 나눔에 있어서 손해를 보면 눈에 쌍심지를 켜지만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것에는 관대하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낭비되는것이 없는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배운다.

사람은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한다. 또 어떤 이가 나는 육십까지 일하고 그 이후로 삶을 즐길거라고 계획하지만 운명이란, 인생이란 럭비공같아서 막상 오늘이 마지막날이 될 수 있는 것이니 알 수 없는 미래를 기약하는 삶을 살지 않기를 배운다. 미래를 살지 말고 오직 오늘을 살라고 한다.

나에게 천년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져도 나의 이성이 남은 날들을 현명하게 붙잡아주지 않으면 결국 짧은 인생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맹목적으로 즉흥적으로 산다면 시간은 순삭되기 마련임을 배운다.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얼마나 들이고 있는가. 곳간의 창고를 걱정하기 보다는 내 인생의 창고를 돌아보라고 한다. 여가와 휴식을 취하는 쉼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사색과 철학을 하기를 권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을 멀리하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지 말고 스스로의 이성의 판단에 따라 선택하여 살것을 권하고 있다.

쾌락을 좇지 말 것은 쾌락을 즐기는데 언젠가 잃을까 불안이 늘 따르고, 이성을 잃은채 종국엔 스스로 패망을 가져오는 것도 있지만 쾌락에 갇혀 그것을 자유로 착각하여 마침내 진정한 자유를 빼앗기고 쾌락을 탐닉하여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기 때문임을 가르친다.

병마에 대해서는 노여워하거나 억울해하지 말고 겸허히 받아들이라고 한다. 병마와 죽음, 고통이 오더라도 신이 생명도 주셨듯이 생명의 사라짐도 우주의 순리라는 것이다. 이런 점이 철학의 묘미라고 본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내어 깊이 사색하지 않으면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

로마가 세계정세에서도 정상을 지킨 위엄이 있기에 세밀하고 사려깊은 세네카와 같은 철학적 조언의 설득력이 더욱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끊임없이 다스리고 돌보라는 책의 마지막 조언을 명심하며 짧은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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