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아침 일기 - 최고의 삶을 만드는 가장 쉬운 습관
인텔리전트 체인지 지음, 정지현 옮김 / 심야책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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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 5분 아침 일기

인텔리전트 체인지 정지현
심야책방

일기쓰기는 자신을 위한 어떤 습관들 중에서도 가장 원초적인 습관의 결정판이다. 일기가 반드시 어떤 규칙이 있거나 거창한 결과물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마음가는대로 적되 매일 해보는 것이고 지속을 동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돕고자 소정의 질문 텍스트로 이루어진 일지를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필사를 목적으로 하는 책도 있도 5년간 매년 돌아오는 같은 질문에 답하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좀 더 진화된 느낌이 든다.
일단 하루 두 번 이 책을 펴야 한다. 아침과 저녁이다. 아침은 잠자리를 정리하고 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 쓰면서 하루를 기대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저녁은 하루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면서 하루를 돌아보는 순간이다. 두 번의 기록이 바로 하루의 나의 일기가 된다.

매일 질문은 같다. 자유형식으로 쓰고자 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도록 하고 이 책은 중요한 질문들을 미리 만들었기에 추가적인 생각의 시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다. 매일 답을 써주면 되는 것이니까 그렇기 일기를 채워가면서 6개월이상을 할 수 있는 공란이 준비되어 있다. 정확히 210일에서 조금 더 할 수 있으니 7개월정도는 할 수 있을터다. 다 사용하면 추가로 책을 구매해도 되고 스스로 제작해서 제본을 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매일 일기를 쓴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유명인들이 극찬을 한다. 소위 하이레벨에 있다고 하는 이들 중에 일기를 쓴다는 공통점이 있다고도 한다. 물론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기는 아니어도 적어도 기록이나 메모는 꾸준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 생각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그에 따른 행동을 낳기 마련이다. 그 중에 하나가 꾸준히 쓰는 행위가 아닐까싶다.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정신치료의 이론을 기록으로 남겨가며 희망을 다졌다. 비트겐슈타인은 사유하는 바를 전쟁 참전 중에 기록으로 남겼고 후대에 극찬을 받을 만한 이론이 된다. 경험하는 바를 기록으로 옮기는 행위는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중요하다.
요즘은 모바일 스마트폰이 메모를 해주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동 중이 아닌 때라면 종이와 펜을 가지고 적는 부분이 중요하게 보인다. 직접 손으로 적는 그 느낌이 몸에 기억이 되고 뇌에 더욱 각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일기를 쓰는 행위는 나의 인생을 진일보하기 위한 시작단계다. 자유로운 일기를 쓰기 전에 일단 틀에 갖추어진 이 책을 사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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