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 마 속담 1 - 일상생활 놓지 마 속담 1
신태훈 지음, 나승훈 그림, 정상은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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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라는게 제목에서 팍팍 느껴진다.

표지에서부터 만화책 느낌이 솔솔 난다.

신태훈 나승훈이 궁금해진다. 작가의 소개를 읽으면 흥미 유발이 아니 될 수 없다.

일러두기는 돋움체인지, 고딕체인지로 아주 차분히 쓰여있다. 재미로 읽는 흥미물이 아니지만 흥미물로 받아들이길 바라는 마음이지 싶다.


속담 박사되는 법이라고 하여 접근 방법, 요령을 소개해놨다.


하나, 일단 만화를 낄낄대며 읽기

, 일상 대화에서 다시 써먹기

, 속담에 얽힌 다양한 상식을 챙기기

, 퀴즈를 풀며 속담을 내것으로 만들기

 

차례를 살펴보면서 꽤 진지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다섯째 마당에 총 30개 속담을 익히고 6개 속담 뒤에 한컷 속담과 속담퀴즈로 마당은 구성되어진다. 깜짝 놀란 페이지는 등장인물 소개에서다. 무슨 등장 인물이 이리도 많은지 속담 30개 소개에 스토리 텔링이 어느 정도기에 하며 당장 마당을 펼치게 만든다.

각 마당들을 살펴보니 6개 속담과 더불어 한 컷 속담에서 속담이 추가로 소개되어진다. 또한 6개의 본 속담의 비슷한 속담이나 영어속담, 사자성어등이 곁들어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구구절절 속담을 뜻, 의미를 적어놓지 않았다. 이건 만화로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닐까? 속담 상식코너의 퀄리티 뭐람? 월간구독지를 보고 있는 착각을 일으킨다. 실사와 내용의 알참, 정리가 조금이라도 우습게 보았다면, 처음부터 다시 보길 바란다


 속담 퀴즈는 정말 꽉 채워 넣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여백의 미가 없다. ‘속담만 기억해보자, 떠올려봐라는 소리가 마치 들리기라도 하듯 말이다.



끝까지 쭈욱 본 바, 속담 상식의 정보들은 속담과 조화를 잘 이루고 그 중 머 하나라도 떠올리면 연결 고리처럼 줄줄이 연상케하고 머릿 속에서 구조화 되어 지게금 되어있다는게 확실하다. 실제 내가 읽고 느끼고 깨달은 바니깐. 관련 시리즈인 놓치자 어휘와 한자어, 맞춤법도 심상치 않아 보이는 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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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나태주의 동시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나태주.나민애 엮음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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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수업을 여는 글에서 나태주 작가는 ‘시를 읽을 때만은 거짓말처럼 행복했습니다.’라고 하였다. 이 구절을 읽으며 나의 아들도 이러하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행복할까? 오늘도 생각했습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아름다운 동시에 나태주 작가의 딸이자 교수이며 평론가인 나민애 작가가 감상문을 달아 엮어서 책의 이름에 동시수업이라고 붙였다하였다. 딸과 함께 책을 만드는 과정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이였는지를 독자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한다는데, 부럽고 나 자신도 나의 아들과 함께 뭔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하며 기쁘고 행복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든다. 본문은 총 4장으로 구성하여 1장은 21편의 시, 2장은 18편, 3장은 22편, 마지막으로 4장은 22편이 실려있으며, 끝은 동시수업을 듣는 글로 끝을 맺는다.


1장부터 4장까지 시자겦이지 그림이 독특하다. 난 이걸 보고 마치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연상되었다. 여기 있는 패턴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라고 속삭이듯 자그마한게 눈에 들어온다.

「섣달 그믐밤에」를 읽는 순간 올해 열 살 곧 몇 달 뒤에 열한살이 되는 큰아들에게 시를 보여주고 싶어진다. 감상문까지 말이다.





그리고, 얼마전 아이와 책을 읽다 알게된 ‘아가발은 짝발’의 순이 이야기의 주인공 권오순 작가님의 「구슬비」를 봤다. 우연찮게 읽은 책의 내용을 따라 권오순이며, 자연스레 노래가사로 잘 알려진 구슬비 시를 보는 순간 아이와 노래를 신나게 불렀었는데, 여기서 만나다니 반가웠다.


「노랑나비」는 우리집 큰 아이가 1장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동시였다. 역시 운율이라는 단어는 몰라도 뭔가 리듬감이 좋았던 거겠지.

김용택 선생님은 우리집 아이가 초등입학을 하고 알게 된 선생님이자 작가다. 이제 너무 많이 본 동시 「콩, 너는 죽었다」가 나오자, 뭐 내 이럴 줄 알았다는 아이의 반응이 난 귀엽게 느껴진다.


2장은 엄마인 내가 좋아하는 시인들의 시가 나와 다소 설렌다. 아이에게 마치 내가 소개하는 거 마냥~, 이런 독자를 보면 나태주 부녀 작가님들 흐뭇해하시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박홍근의 「나뭇잎 배」, 박화목의 「과수원 길」, 어효선의 「꽃밭에서」, 「파란마음 하얀마음」, 윤극영의 「반달」은 우리집 아이가 나의 뱃속에 있을 때 많이 부르고 들려줬던 노래다. 아이가 기억하는지 모르는지 몰라도 지금까지 가끔 어떻게 불러줬냐고 물어보면 그 자리에서 불러주곤 해서 아이와 함께 시를 보며 노래로 불러본다.

어느 덧 아이가 학교에서 리코더로 시를 노래로 만든 이 것들을 연주도 해본다. 뱃속에서 노래듣고 꼬물대던 그 느낌이 마치 다시 느껴지듯 묘하다.


또한 백석의 「기린」이라는 시의 감상평을 보며 짠해집니다. 떠나온 고향이 그리워하는 마음을 기린을 통해 시를 쓴 백석의 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오순택의 「우리나라의 새」는 우리집 큰아큰아이가 2장에서 기억하는 동시였습니다. 감상평에서처럼 새소리들을 찾아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3장은 아이들이 이 중 몇 편의 동시들은 마음에 담고 있었으면 한번씩 꺼내듯 되뇌이며 자랐으면 하는 동시들이 있습니다. 그땐 다 알지 못해도 조금 지나면 느낌이 오거나 깨달음직한 여운이 담긴 시들이라고 여겨집니다.

특히 윤석중의 「먼 길」은 여운이 깊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모가 되어 다시 읊어보니 마음 한켠이 저리기까지 합니다.



윤춘병의 「어머님 은혜」는 노래로 어릴 적 들어도 울림이 있었는데, 부모가 되어 동시로 접하여 보니 ‘은혜’라는 단어로 어머님의 사랑을 표현하기 한없이 부족하지만, 시안에서 한없이 느낄 수 있답니다. 이해인의 「저녁노을」은 예상컨대, 내가 더 나이들어서 읉어보면 더 와닿지 않을까 싶다.

끝으로 4장이다. 장만영의 「감자」를 보니 외할머니가 생각난다. 우리 외할머니의 쪽진 비녀머리, 외할머니댁 뒤뜰 대나무숲.

정두리의 「운동화 말리는 날」을 읽어보자니, 우리집 아들들도 자기 운동화나 학교실내화는 한번 씩 제손으로 씻어보게 해야겠구나 생각이 든다.

정지용의 「호수」는 감탄이 가슴에서 용솟음 치게 터져 나옵니다. 이제 시의 묘미구나. 감상평대로 천재 시인 맞습니다. 인정!



정채봉의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은 엄마가 곁에 항상 마냥 있을 것 같은 지금의 나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어 이 시를 차마 다 헤아리지 못하겠다. 헤아리고 공감하는 날이 최대한 먼 훗날이였으면 좋겠다.

정호승의 「봄길」, 조동화의 「나 하나 꽃피어」 우리아이에게 필사를 권하고 싶다.


최계락의 「하늘」은 은유라는 표현을 아주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다.


동시수업 봐가며 날선 나의 마음이 한결 몽글몽글, 폭신폭신 해졌습니다. 함께 본 우리집 큰아이도 옆에서 함께 해줘서 고맙고, 동시만큼 자라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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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문제 99%는 부모의 말에서 시작된다 - 세계적인 육아 멘토 아델 페이버의 엄마의 서재 11
아델 페이버.일레인 마즐리시 지음, 정미나 옮김 / 센시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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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에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 당부를 하였다.

우선, 일러스트를 중심으로 책을 훑어보며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라.

다음으로, 1장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라. 연습문제와 각 장의 과제까지 풀어가며 실천해 옮겨보라.

마지막으로 주변에 같이 실천해 볼 사람이 있다면 함께 연습문제도 풀고 의견을 나누어보자.

차례는 총 6파트에 17챕터로 구성되어져 있다.



Part1. 감정을 다스리기 힘든 아이에게 필요한 부모의 말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라는 말이다. 아이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 방법과 행동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문제는 부모들이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지 않는 데에서 비롯된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지마라. 말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이 담긴 태도다라는 문장에서 왠지 찔림을 받았다.

Part2. 잔소리없이 아이가 변화하는 긍정의 말

아이를 변화시키는 건 부모의 꾸준한 노력이다라는 날카로운 말이 나의 가슴을 울린다. 아이에게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한마디의 말은 정말 연습과 훈련으로 실천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러났다.

“네가 ...”라고 말하지 말고 상황을 이야기해주기.

Q 가끔씩 같은 말을 하고 또하게 돼요. 앞에서 배운 방법을 활용하는데도 자꾸만 잔소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실천의 예가 아쉬운 면이 다소 있었다. 동양적 특히 아시아적 문화나 우리나라 역사적 배경을 탓하고 싶진 않지만, 상황에 따라 이러면 된다고?하는 느낌을 받는다.

Part3. 화내기 않고 갈등을 해소하는 윈윈대화법

벌은 자신의 잘못을 직면하는 내면의 과정을 빼앗는다.

주목할 점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지겠는가? 미리 예측할 여지도 기운도 없는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이 벌대산 사용할수 있는 대안을 활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벌을 주는 대신 이용할수 있는 방법들로,

핵심정리에 벌대신 사용할 수 있는 한마디의 말은 꼭 거울앞에서 연습해보아야 할 것 같다.

Part4. 의존적인 아이에게 자립심을 심어주는 부모의 말

아이는 실수를 통해 배운다라는 만고 진리같은 이야기다. 그런데 이걸 많이 놓치고 산다.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는 방법을 다시한번 새기고 싶다.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한 대화 연습을 크게 출력하여 벽에 붙여놓고 연습을 해얀다.

“오늘 재미있게 놀았어?”라는 말이 부담이 된다니, 하교하고 온 둘째에게 몇 시간전에 했던 게 떠오른다. 답을 알려주기보다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물어봐주기. “너도 준비가 되면 할 수 있어”라고 아이의 가능성을 인정해주기.


Part5. 실수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드는 칭찬의 원칙

칭찬의 말은 언제나 구체적으로.

Part6. 아이의 부정적 자아상을 깨뜨리는 신뢰의 말

‘고집쟁이’라고 말하는 순간 ‘고집쟁이’가 된다. 부모의 시각이 변하면 아이의 행동도 변한다. 아이를 변화시키는 여섯 가지 방법


소통법의 핵심을 살펴보자. 꾸지람과 질책없이 살아갈 방법이다. 서로의 감정에 더 세심히 신경써줄 방법이다.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방법이다. 아이들의 필요를 존중해주고 자신의 필요를 존중받을 방법이다. 아이에게 배려심과 책임감을 갖추어 줄 수 있는 방법이다.

대대로 물려내려온 도움도 안되는 대화의 사이클을 깨고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유산을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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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수학 불안? - 마음이 불안하면 실력도 불안하다 마음틴틴 17
배부경 지음, 하루치 그림 / 마음이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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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배부경님의 소개글을 읽으니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꼬리에 꼬리를 물 듯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기웃거리는 중이다’라는 표현이 친근하게 느껴져 마치 나의 가까이 계시는 누군가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 소개의 말에서 배부경님은 ‘그건 네 탓이 아니니 자책할 필요없어.’라는 위로의 글귀가 와닿는다. 배부경님의 첫 시도에 응원의 서평을 남겨본다.

총 5파트, 16단원으로 구성되어있다.








파트1.

1. 원래 고전은 어려워

개념을 아는 것과 별개로 문제유형도 익혀야한다. 수학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문제유형 익히는 건 필수. (수학문제를 풀다가 ‘이걸 어떻게 맞히라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지극히 정상)

2. 누가 그래? 개념만 알면 다 된다고!

“개념을 정확하게 아는 게 제일 어려운 거야.”

수학적 사고 능력은 가장 어려운 사고 능력이다. 만질 수 없는 추상적인 대상을 다루는 수학은 어쩌면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인간만의 초능력이다. 문제가 목적이 아니고 개념이 목적이니까 문제를 풀고 나서 정확한 수학적 개념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3. 반복 훈련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다.

같은 시간 동안 그 아이들이 풀었던 문제 양의 반만 풀고 더 고민하고 더 표현할 기회를 가졌다면 나는 지금보다 수포자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논리적인 추론을 하고 토론할 시간에 ‘답’을 맞히는 훈련을 하는 것이 평가와 내신점수에 효율적이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학 수준까지 올라가면 시험에 그토록 효율적이었던 문제의 반복 학습이 배신을 한다.

빠르든 늦든 ‘논리적 이성’을 훈련하지 않은 수학은 결국 무너진다.

문제푸는 양을 줄이고 한두 문제라도 논리적으로 문제를 재구성해보고 그 내용으로 다른 사람과 고통하는 시간을 늘리자.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근거와 이유를 설명 해 보고, 타인의 설명을 받아들이기도 하며 서로 다르게 생각한 내용이 있는지 점검해보는 모든 과정이 큰 도움이 된다. 수학 역시 인간이 서로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파트2.

1. 제가 이걸 배웠다고요?

학년이 올라간다고 수학적 대상이 갑자기 어려워지는게 아니다. 자꾸 대상, 그러니까 숫자하나, 선 한 개 같은 것에만 집착하고 관계를 따져보지 않으려는 고집이 수학을 어렵게 만든다.

2. 수학은 괴물이 아니다.

수학이 어려운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고 그건 너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수학만의 문제도 아니다. 그보다 ‘불안’부터 가라앉혀야 뭐라도 한다. 서로 오해하지 않고 정확하게 의사소통하기 위해서, 인간이 생각하는 존재인 한 수학은 계속 쓰일 것이다.


파트3.

1. 수

수 체계를 알아놓고 내가 무슨 수를 다루고 있고, 여기서는 뭘 기대해야 하고,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다면 수학을 보는 관점이 달라질 거다.

2.연산

연산은 이해하는 대상이 아니라 휘두를 수 있는 규칙이자 도구이다. 상황에 안 맞으면 도구를 바꾸듯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도구이다.

3. 문자와 식

수학은 기호와 문법을 극도로 추상화시키고 일반화시켜서 서로 오해없이 같은 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추상화와 일반화는 다른 것들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오해없이 소통하게 만든다. 그게 수학의 힘이고 그래서 수학이 중요하다.


4. 규칙성과 함수

학교 수학 수준에서 함수를 요약해 보자면, 함수라는 건 두 가지 변수 사이에 있는 확실한 관계이다. 규칙과 대응관계를 찾아내서 관계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수학과 친해지는 지름길이다.

5. 도형

이상한 도형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예제와 유제 위주로 빠르게 복습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특히 도형부분은 더욱. 중학교때 배운 내용이 더 어렵게 발전된 형태로 고등학교 때 나오는게 아니라, 다 까먹은 정리가 뜬금없이 나온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교육과정에서 행렬이나 이산수학, 알고리즘을 다시 넣고 유클리드 기하학의 비중을 낮추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와 요즘 시대에 더 맞다고 생각한다. 현대에서 당장 필요로하는 수학이 교육과정에서 빠지고 상대적으로 유클리드 기하학의 비중만 더 늘어난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파트4.

1. 너만 뒤쳐진게 아니야.

수학에서 모든 걸 이해해야한다는 오해를 버리자. 쉬운 길은 없지만 실패를 덜할 수 있는 넓은 길은 있다.

2. 수학은 아름다운 외국어이다.

수학의 표기법을 왜 이렇게 써야만 하는지를 이해하려고 집착하면 당연히 이해가 안된다. 저걸 그냥 문법, 규칙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뭔가 불편하고 자연스럽지 않다면 외워야한다. 교과서에 있는 개념 설명이나 정리들은 한 번씩이라도 꼭 읽어보고 써보자. 수학낭독은 수학 문법이 좀 더 자연스럽게 몸에 익게한다. 정말로 수학 실력이 나아질거다.


3. 뻔하지만 안전한 길

수학 공부를 열심히 안하면서 무작정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생각없이 너무 많은 문제만 푸는 것도 다 불안 때문이다.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건 수학을 못해서가 아니다. 수학이 힘들기만 하고 극복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면 포기하는 거다. 한권의 문제집을 3번이상 반복해서 푸는 것이 효과가 좋다. 학문적 구조가 확실한 과목인 수학은 목차를 기준으로 틀을 세우고 학습 목표로 내용을 채우면 이번 시험 범위의 전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A4용지 한 장에 충분히 정리가능하다.


파트5.

1. 그냥 수포할래요.

진짜 안되는게 수학인지 ‘나의 불안’인지 한 번만 되돌아보자. 불안보다 수학이 쉽다. 시험 전에 한 문제 한 문제 시간을 충분히 들였다면, 시험 때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2. 시험에 나오는 걸 공부하자.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을 찾아두자. 시험범위의 학습 목표를 본다.

3. 수학에도 좋은 답이 있다.

정합성이라는 옯고 그름만이 수학적 판단 기준의 전부가 아니라 좋은 표현을 따진다. 수의 형태를 다른 사람이 보기에 가장 좋은 형태로 쓰는 것이 수학을 하는 올바른 방법이다.

에필로그

수학이 어려운건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 학교 정규 과목 중에서 논리적인 사고력을 제대로 키워 주는 데는 수학만한 과목이 없다.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말고, 수학을 수학답게 해 보자. 학습 목표도 좀 보고, 직선 하나를 보더라도 학년이 변해 갈수록 직선에서 뭘 다르게 다루는지도 살펴보자. 그럼 작은 관심으로 수학이 훨씬 편해진다. 눈으로 봐서 이해가 안되면 소리 내어 읽어보고, 손으로 써보기도 하고 그러면 또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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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수학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구구절절 느껴진다. 수학 공부 방법이나 시험 준비 방법등을 간결하지만 핵심만 강조한다는 것도 기본 자세와 마음가짐을 계속 불안해 하지않게 포기하지 않게 하는 길이라 외치다시피 한다.

초등 저학년을 형제를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아이의 기질이나 성향을 여실히 파악할 수 있는게 바로 수학이더라. 수학 문제를 풀 때 그만한 아이들이 흔히 하는 실수나 경향을 여실히 가지고 있으면서 우리 아이만의 특징도 엿볼 수 있더라. 그래서 너무 직면함이 때로는 충격적이기도 속상하다 화가 나기도 하고 공감이 되기도 하고 파악이 되기도 한다. 일단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거나 그림을 잘 살피지 않는다. 그리고 예를 들어 단원이 곱셈이면 읽어보고 그림을 살펴보지도 않고 수가 보이는 대로 수조합으로 곱셈을 해서 답을 적어 내려가기도 한다. 이 같은 유형이 때론 먹히지 않는 한번 꼬아진 문제는 여지없이 틀리고 만다. 아직 초등 저학년이지만, 이런 작은 습관부터 바로 잡아 주는 게 필요하겠다는게 본 책을 읽으면서 또 한번 느꼈다. 괜한 수학이 미워지는 일을 만들 필요가 있겠나 싶다. 내 아이가 수포자는 되지 않았으면 하는게 나의 바램이다. 어느 정도의 논리적이고 사고확장의 경험은 AI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아이들에게 완벽하던 완벽하지 않던간에 필요를 넘어선 필수템이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따라서 논리적 이성을 지금부터라도 일상생활에서 키워주려고 의식적으로라도 부모로서 어떻게 해얄지 고민해야겠다.


데카르트 수학책방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https://m.smartstore.naver.com/deca_mathboo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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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일력 365 (스프링) - 아이의 영어 두뇌를 깨우는 하루 한 문장의 힘
이해성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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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이해성은 바다별에듀 대표이다. 몇해전 유튜브를 통해 영어원서읽기관련으로 알게되었다. 유튜브가 성행하지 않던 시절부터 꾸준히 유뷰브 채널을 통해 영어습득과 엄마표 영어노하우를 위해 달려오신 분이라 엄마표 영어일력365이 나온 것을 보고 서평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프롤로그만 읽어보아도 이해성님이 엄마표 영어학습, 연령이 낮은 아이들의 영어학습 경험과 내공의 폭이 깊고 넓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 루틴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용기가 샘솟는다.

“오늘도 행복한 영어 하세요!”


지금이 9월이라 9월을 펼쳐보았다.


9월에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장소에서 나눌 수 있는 말들을 담았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이나 놀이공원으로 나들이를 갈 때, 그리고 병원과 마트에서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해 볼까요?

QR코드가 있어서 찍어 보니, 9월1일 그러니까 일력으로는 244일부터 짚어가면서 원어민이 일력 한문장을 읽어준다.

 개인적으로는 아이 영어 공부가 초등와서 시작하고, 지나치게 평범한 엄마로서는 프롤로그에서 용기와 각오는 섰지만, 바로 들어서기에는 막막함? 그래서 뭘 어떻게 하라는거지? 라는 느낌이 들었다. 일력 사용? 활용법이랄까 가이드라인이 어느정도 있으며 좋지 않을까 아쉬움이 든다. 파악해보건데, 크고 굵직한 메인 한 문장은 엄마, 그 밑에 아이가 그려져있고 「이렇게도 말해 보세요」밑에 적힌 의문문은 아이가 활용하라는 거다.


그리고 하단에 오늘의 책코너라고 자그만 글씨로 책소개가 팁이 적혀있다.

다음 날은 오늘의 책코너가 아니라 오늘의 영상이라고 하여 QR이 있고, 찍어보면, 그날에 소개하는 영상이 나온다.

이렇게 격일하다가 7일째, 지난 6일치 복습이 찾아온다. 복습하는 날은 QR이 오늘의 노래다.


일력을 꾸준히 하다보면 아이의 영어 공부에 서툰 엄마나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원서나 컨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어 그 계기로 이런 저런 영어에 관심의 폭과 깊이가 확장 될 수 있을 거다.

일력을 볼 때 또 느낀 점은 문장의 길이도 짧지 않고, 그 문장에서 나오는 어구나 어휘도 수준이 낮지 않아 보인다는거다. 이게 바로 아이와 내가 영어 공부를 해도 잘 늘지 않거나 활용 및 응용이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를 깨달았다. 그건 바로 평소 일상에서 쓰는 아주 흔하고 무수히 쓰는 영어권 회화와 거리가 먼 영어 공부를 하고 있었구나라는 것이다. 문법따지고 단어 스펠링 따지지말고 입으로 일단 자연스럽게 붙일 수 있도록 듣고, 활용해서 입으로 뱉어 보는 과정을 많이 할 수 있어야겟구나. 책은 책대로 아이와 많이 읽어보면 엄마인 나든 아이든 바른 성장의 시간이 되지 않을 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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