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설화 5 : 친구가 필요한 아기 곰 그리스·로마 설화 5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포티니 스테파니디 그림, 이경혜 옮김 / 파랑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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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의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상에서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을 마치 실제처럼 재미있게 엮은 이야기, 즉 전해져오는 상상의 이야기를 감성으로 이해할 줄 알고 익숙해져야한다고 이 책에서는 말합니다. 그래서 신화와 함께 읽는 감성의 보물창고 <그리스.로마 설화>시리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랑새 출판사에서는 <그리스.로마 신화> 12편을 선보이고 나자 위와 같은 이유로 <그리스.로마 설화> 10편을 엮었습니다. 본 책은 그 중 5편 다섯 번째 '친구가 필요한 아기 곰'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손자 니콜라스, 마리아, 꼬마 피터가 할머니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며 시작합니다. 이 대화 속에서 우리는 그리스.로마 설화들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건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상추 잎', '물의 요정', '게으른 점쟁이', '고양이와 아기 곰', 이 책 5편의 이야기를 말하는 '고양이와 아기곰'을 할머니가 손자들에게 들려줍니다.

혼자가 된 고양이와 아기 곰이 서로를 지켜주는 친구가 된 이야기입니다. 친구가 있다는 게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을 고양이와 아기 곰은 서로에게서 배웁니다. 마침 내 아기 곰은 엄마 곰을 만나고 셋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이야기가 끝나자, 손자들은 할머니에게 '게으른 점쟁이'이야기 들려달라 조르며 5편이 끝이 납니다.
<< 미자모 까페로 통해 출판사로부터 본 책을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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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설화 4 : 열두 달 이야기 그리스·로마 설화 4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포티니 스테파니디 그림, 이경혜 옮김 / 파랑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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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민족의 사이에서 조상들의 입으로 전승되어 오는 전설이나 민담의 이야기가 바로 설화입니다. 그래서 설화는 익숙한 옛날이야기 같기도 하면서 신화처럼 신비롭기도 하고, 마치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상상의 세계를 감성의 보물창고로 열어주고, 신화를 읽기 위한 문해력을 풍부하게 성장시켜준다고 이 책에 말합니다. 그리하여 본 시리즈의 꾸미는 말로 '감성의 문해력을 키워주는'이라고 붙였나봅니다. 감성의 문해력이라...뭔가 모호하게 다가왔으나, 책을 읽고나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면 이런 면을 말하는 건가하는 모호함에서 추측성이 나타나집니다. 허나 여전히 '감성의 문해력'이란 수식에 여전히 물음표가 붙습니다. 

열두 달 이야기의 맥락은 어느 나라에서 전해내려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리스로마 설화만의 독특한 감성을 자극하는 여운이 이 설화의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가난함 속에서 강인한 인내와 불꽃같은 희망이 가난한 여자와 그의 다섯 아이들이 살아가는 힘이였고 그들은 그걸 믿었습니다. 어쩌면 그들이 그걸 믿지않고는 살아가는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부유한 여자로 인해 손을 씻고 집으로 돌아온 가난한 여자와 그걸본 그녀의 다섯 아이들의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 그들도 좌절합니다. 그러나 이내 다시 희망을 찾아. 떠납니다. 이또한 새로운 희망을 찾아 다시 그걸 믿고 나가야하는것 말고는 선택이 없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은 살아가는 어린 친구들에게 그 시절에는 여자가 돈을 번다는것이 아주 힘든 일이었다 하더라도, 부유한 이웃집에 가서 여자가 일한 값을 조금도 받지 않고도 기꺼이 그 일을 하러 가는 게 선뜻 이해하기 힘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 만큼 여자가 밖에서 활동하는데 제약이 많았기에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참아야하고, 그걸 주변에서 보아도 선뜻 나서서 지적하지도 않는 상황이 안타깝기도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가난한 여자는 다섯 아이를 온전히 키웁니다. 인내와 믿음 그리고 희망이 담은 사랑의 힘은 정말 위대합니다. 

이 설화를 읽으며 우리집 아이들의 뺨을 지그시 바라보다 여기 가난한 여자, 나의 두 아이들은 과연 어떤 사랑을 받고 자라고 있는는 걸까? 

설화를 통해 각자 자기만의 감성을 예열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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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 사춘기 부모 마음 연구소
이현주.이현옥 지음 / 더블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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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이신 이현주님은 중고등학교에서 24년간 국어 교사로 일한 분이십니다. 이력이 쓰여진 글에서 '남매의 폭풍같은 사춘기 시절, 학업과 생활 모든 면에서 중심을 잃지 않도록 등대 같은 엄마가 되어주었다'라는 문장에서 시선이 멈춥니다. 또한 공동 작가이신 이현옥님은 현직 중학교 23년차 교사이시며 '수행평가'관련한 저서들이 눈길을 끕니다.

명심하겠습니다. '관계', 그리고 그 관계를 지나 공감하는 법을 이 책에서 배워보고자 합니다.

1장에서 사춘기 부모에게 꼭 필요한 것에서 부모 마음이 안정되고 여유가 있어야 아이도 돌아볼 마음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 각자의 시간과 공간을 존중해야한다는 구절에 공감을 많이 하였습니다.

2장 사춘기 공부는 정서 안정이 전부.

감정이 미숙해서 흔들리는 아이에게 부모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감정조절 대처를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본보기가 되도록 하자함이 왜 이렇게 현시적으로는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일까요? 한 걸음 한 걸음 부모의 이성적인 가르침을 배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가 어른다운 성숙한 감정조절, 감정정리를 보여야함을 강조합니다.

책을 읽으면 읽어나갈 수록 어렵게 느껴집니다. 나의 사춘기를 회상해보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사춘기를 미리 준비하여 자신있고 행복한 부모와 자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키워드를 얻으려나 예상했는데, 읽을 수록 어렵게 느껴지고 걱정이 스며듭니다.

3장. 공부에서 멀어지는 아이의 진심

게임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지만 게임 또한 아이와의 소통 도구로 활용하면 좋고, 책에서는 아이들이 무엇보다 즐기는 만큼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기도 하고, 게임의 장점을 채워주시는 부모님이 되어보라고 제안합니다. 또한 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합니다. 쓸데없는 것을 하느라 잠을 안 잔다가 아니라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부족할까봐 걱정이라는 말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4장. 사춘기는 공부 습관잡는 최적의 타이밍

아이의 자율 성을 존중하라는 부분을 살펴봅니다.

" 아이의 자율성을 얼마나 존중하시나요? 아이가 스스로 판단할 기회를 얼마나 자주 주고 계시나요? 사춘기를 겪을 정도의 아이라면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판단을 부모님때문에 못하고 있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기를 두려워하고 미룬다면 오히려 아이에게 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부모의 아이에 대한 지지는 아이 자신이 준비한 것을 충분히 발산하고 올 수 있도록 만듭니다.

"시험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시험에 들어가기 전부터 시험에 지는일은 만들지 마세요. ....(중략)아이의 그 당당함이 시험 직전의 떨림을 잦아들게 해줄 테니까요."

부모가 된 현재의 나도 나의 부모에게 듣고 싶은 말이자,

부모가 된 나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면서,

그(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말,



넌 잘 하고 있어, 정말 잘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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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 어린이 수학 사전 Collins Maths Dictionary 콜린스 어린이 사전
Collins 사전 편집부 엮음, 마리아 허버트 류 그림, 김영서 옮김 / 윌북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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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적힌대로 '영어로 익힌 수학이 더 쉽다' 라는데 공감합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거나 영어를 잘 알지는 못하나, 수학을 좋아하는 서평자로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수학을 바라보면서 다같이 공감갖고자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야 할 세 가지입니다.

하나, 꼭 알아야 할 필수 개념 학습

둘, 영어로 접근해서 더 쉬운 수학 개념

셋, 다양한 읽을거리로 키우는 수학 사고력

이 세 가지가 수학의 기초를 만들 수 있는 수학의 첫 걸음입니다


제목 그대로 수학 사전, 사전이기에 사전에서 단어를 찾는 법을 먼저 배우고 익혀야 한다. 이 책의 설명서라고 하는 편에 가깝습니다. 알파벳 순으로 보지 않고, 초등 수학 교과 기준을 토대로 소개 해 보겠습니다.

영어로 된 사전 페이지가 나오고 같은 내용으로 한글버젼이 뒤에 따라 붙습니다. complement(보수), 아이들과 10이 되는 수 만들어보는 것부터 11,12,13,등등 손가락, 발가락 써가며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대한민국 초2 수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곱셈구구에 대한 영어사전 페이지입니다.

곱셈을 배웠으니 나눗셈으로 가야겠지요~. 덧셈보다 뺄셈을 좀 더 힘들어하 듯, 곱셈보다 나눗셈을 받아들일 때 아이들은 완전 다른 걸 배우는 것처럼 낯설어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pinterest에서 수학적인 소스를 찾고 활용하면서 수학(영어)용어를 제대로 알아간 시점이 바로 나눗셈부터 였습니다. 나눗셈의 개념은 뒤에 이어지는 분수, 비와 비율, 비례와 비례배분, 비례식의 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학년 과정에서 도형의 각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도형에 대한 정의나 개념이 모호하여 각은 도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acute angle, obtuse angle, straight angle

이 밖에도 초등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원, 삼각형, 사각형등 평면도형과 cuboid를 통해 입체도형에 관한 용어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칭찬하고 권하는 페이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말의 표현이 우선 중요합니다!! 또한 수학적인 용어의 표현을 알아두면 더 좋기에 이 책이 나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책상 앞에 이 페이지만 오려서 둬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표현 페이지 다음으로 이 책이 좋아진 부분입니다. 바로 아날로그 시계 읽기

저희집 벽시계 테두리에 적어 놓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그래야 자꾸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수학머리는 일상적인 생활 대화에서 얼마나 많은 수학적인 감각이 자극되어 왔느냐 노출이 됐느냐가 결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학용어의 영어표현과 영어단어에 익숙해지면, 중고등 수학을 볼 때, 기본적으로 문자에 거부감이 많이 해소될 것이고, 그때 나오는 문자로 규정하는 기호들 역시 영어로 알고 봤기에 적응이 빠르다고 봅니다. 수리영역도 결국 문해력을 기반으로한 사고력을 가늠하기 위한 것이기에 수학 개념정리만큼 수학 용어정리도 수학 공부를 할 때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책을 보시면서 수학이든 영어든간에 우리 아이에게 배움나무의 가지를 만들어 볼 수 있구나 하며 활용하고 도움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아이의 배움나무의 결실이 잘 익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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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매트 타바레스 지음, 용희진 옮김 / 제이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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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her : How a brave Little Doe Changed Christmas Forever

원제는 이러합니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작가인 Tavares, Malt는 한국어판으로 거의 책이 나온건 알아본 결과 처음인 것으로 출판사 제이포럼에 이 시기에 맞춰 선보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동물서커스단에서 살아가는 순록가족, 어느 날 순록의 막내딸 대셔는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북극성에 갈망느낍니다. 그러던 어느 세찬 바람이 불던 밤에 그날도 북극성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있던 대셔는 우리가 덜컹거리는 틈을 타 뛰쳐나가게 됩니다. 무작정 달리고 달리고 가고 또 갔지만 북극성은 멀어 보입니다. 혼란스러운 대셔는 북극성을 올려다보며 소원을 빕니다. 그때 방울 소리가 들려오고 할아버지와 실버벨이라는 말 한마리가 공터에 서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아침 수많은 어린이를 행복하게 해 주는 일을 대셔는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수레를 끌어본 실력으로 썰매를 끌게 되었습니다. 가슴줄에 방울을 달자 너무 아름다운 소리가 들렸고, 썰매를 끌어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하늘을 날게 된 대셔는 황홀했고 이토록 벅찬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지평선 위로 새벽빛이 떠오를 무렵에서야 땅에 내려왔어요. 북극성을 찾는 대셔에게 산타는 웃으며 바로 머리 위에서 밝게 빛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북극은 대셔가 엄마에게 들었던 것처럼 아주 멋진 곳이었으나, 대셔는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것만 같았습니다. 대셔의 소원을 들은 산타는 대셔의 가족을 찾으러 갑니다. 대셔는 피네건 서커스 유랑단에서 순록 가족을 산타의 썰매로 데려갔습니다. 산타는 순록들에게 가슴줄을 채워주었습니다. 그때 대셔가 말했습니다.

"이제 곧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질 거예요!"

그건 하늘을 날아오르는 대셔가 황홍했다는 바로 그 경험일 겁니다.

다시 크리스마스 이브, 실버벨은 순록 여덟 친구들에게 썰매를 부탁합니다. 새로운 순록 썰매단의 순록들의 이름을 산타가 불러줍니다.

"대셔! 댄서! 프랜서! 빅슨! 코멧! 큐피드! 도너! 블리첸! "

크리스마스 아침이 밝자,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다 전해 주고 나서, 순록들은 다시 날아 북극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도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밤의 어두운 배경으로 상대적으로 밝은 곳에 시선이 가는 만들어 이야기에 몰입감을 더합니다. 첫 장면은 땡볕 아래 서커스 유랑단을 보러 사람들이 몰려온 장면에서 낮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 가린 어두컴컴한 우리속의 순록가족들은 어두운 빛만큼 밝지 않게 살아가는 시간들임을 느끼게 합니다.

무대가 암전이되고 중앙 핀조명만 켜지듯 이 책은 명조를 대비하여 이야기속에 몰입하게 합니다. 이 책 작가인 매트 타바레스(Tavares, Matt)만의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어둡던 시절과 대비되는 크리스마스 아침, 무대가 조명이 모두 켜지고 밝아지듯이 순록들은 다시 날아 북극으로 가서, 대셔가 원하고 바랐던 모든 것이 바로 있는 곳입니다.

서커스 유랑단에 인간 피네건이 무서워 그 곳을 나오는 용기와 도전이 없었다면, 대셔를 비롯한 순록가족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대셔의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말 실버벨은 무얼 하고 있을까? 막내 딸 대셔, 가족이 어떻게 되는 건지도 궁금한 우리집 어린이들은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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