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필사로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 매일 조금씩, 꾸준히 키우는 글 감각 쑥쑥 1
김명교 지음 / 언더라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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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에 관한 책이 최근 엄청 출간되고 있습니다. 필사의 힘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필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의 <한 줄 필사로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이라는 제목에서 주는 느낌처럼 필사를 하게되면 글쓰기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것을 우리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글을 필사하고 그 과정은 어떻게하여 글쓰기를 배우게 되는 것인지 알아가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고, 이 책은 읽어 이해하기만하는 독서로서의 책에만 국한되지 않는 활동 책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 책을 사용하는 활동자가 어린이라고 한다면, 우리 부모님께서는 이 책의 구성과 특징을 자녀와 함께 반드시 살펴보시길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흐름을 알아가고 목차에 과정을 살펴보면서 주도적인 학습으로 이어져 진정한 자기의 것이 될 겁니다. 부모님 또는 지도하시는 분들은 서문을 꼭 읽고 필사의 힘과 필사와 글쓰기를 어떻게 지은이가 연결지어 이 책을 집필했는지 의도나 목적 그리고 방향성을 파악해보길 바랍니다. 이 책을 끝까지 따라가 볼 수 있도록 우리 어린이들의 러닝메이트가 되어 줄 준비가 되셨나요?
이 책의 저자는 일기쓰기 숙제를 싫어하던 초등학생이였지만 글쓰기 즐거움을 맛본 뒤 교육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글쓰기 즐거움을 느꼈다고 해서 글쓰기가 쉬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그가 17년동안 조선일보 교육 기사를 썼기에 어린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공감하기에 용기와 응원을 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마음에들고 믿어볼 수 있겠다 싶었던 것은 저자의 약력이기보다는 필사의 책 선정 리스트였습니다. 필독서 리스트는 쏟아지지만, 무턱 대고 읽는다고 글쓰는게 실력이 좋아지지도 않을 뿐 더러 재미나게 읽었다고 독서 글쓰기가 재미있어지는건 또 아닙니다. 
가장 먼저 필사합니다. 저자가 소개한 도서의 어느 한 부분을 실었고, 그걸 개인적으로 소리내어 읽어보는 낭독을 하고 필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필사할 글 아래에는 '생각 더하기'코너가 있으나, 실제로 아이들이 읽어볼 가능성은 저조할 것 같습니다. 지도하시는 분 또는 부모님께서 읽어보시며 우리 어린이들이 하는 걸 묵묵히 이해하고 지켜봐주시는 부분으로 여겨봐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또는 소리내어 읽어봐주시거나 알려주시는 것도 적절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뒤 '너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에 사랑을 듬뿍 담아주세요. 주의할 점은 글씨체나 띄워쓰기 지적은 절대 금지입니다.
필사를 하고나면 그 글 속에 인상깊은 부분 밑줄긋기를 저자는 말합니다.  밑줄긋기용 형광펜이나 색펜등 따로 아이와 골라보고 이 책 전용중에서도 밑줄긋기용 준비하는게 어떨지요? 필사할 때도 필사용 펜, 밑줄긋기용 펜을 준비하고 구입하는 과정 또한 우리아이와 글쓰기수업 과정 시작의 한 부분이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는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잘해보고자 하는 의지, 재밌고 긍정적인 글쓰기 정서를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필사, 밑줄긋기는 글쓰기 워밍업입니다. 본격적인 글쓰기 단계가 이어집니다. 크게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필사의 책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지만 목차의 순은 글쓰기 단계별로 진행되는 구성이므로 목차대로 따라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3단계에는 미션이 주어집니다. 
각 장에서 배우게되는 글쓰기 수업주제에 맞게 필사로 워밍업 한뒤 수업이 단계별로 이어지는데 개인적으로 1개 필사-글쓰기수업의 반복이 있다면 각 장에서 배우고자하는 글쓰기 스킬이 연습이 되고 체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글쓰기과정을 거듭하는 용기를 내준다면 글쓰기에 흥미를 높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필힘을 가진 저학년, 독서의 흥미나 관심이 어느정도 있는 친구들인데 글쓰기는 막막하다거나 좀처럼 술술 되지않는 다는 친구들이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녀를 둔 기자엄마의 글쓰기에 진심의 응원과 지지가 인상적입니다. 


《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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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로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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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알려주는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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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심부름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70
한소곤 지음, 모차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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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주니어 김영사 어린이 문학상의 대상 『고추장 심부름』입니다. 눈높이아동문학대전과 MBC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우리에게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숲속 펜션의 비밀〉, 〈비밀을 들어 주는 대나무 숲〉등으로 잘 알려진 한소곤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이번 책 『고추장 심부름』에는 모차님이 그림을 함께하셨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올린 산해진미보다 맵고 달달하로 짭조름한 고추장 한 숟갈을 더 좋아한 왕 바로 조선의 제 21대 왕 영조입니다. 궁궐을 살얼음판으로 만든 임오년 7월, 그날 이후 사라졌던 임금님의 입맛을 되살린 고추장을 찾아 나선 생각시 소복이. 파란만장했던 하룻밤의 심부름과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연이 굽이굽이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성실하게 심부름을 해내가는 소복이. 언문만 알고 한문을 모르는 소복이가 강물에 빠뜨린 글을 모양대로 옮겨 써내려간 글자를 본 임금과 세손, 상선. 그 글자는 위아래 뒤집힌 글자임에도 '民天食(민천식)'.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처럼 우러른다는 옛 말씀 '식위민천(食爲民天)에서 따온 것 같다고 세손이 말합니다. 이렇게 고추장 단지 하나로 임근은 백성을 위한 마음을 돌이켜보게 되고 오랫만에 궁궐안이 환해집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끝을 향해 가면서 임금 영조하면 떠오르는 인물, 사도세자 쌀을 보관하는 '뒤주'에 갇혀 죽었다는 게 묘하게 떠오르기도 했으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그 슬픈 역사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소복이라는 주인공 중심으로 당시 백성들이 사는 이야기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는 점에서 시선한 시선과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또한 요즘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인 데 우리의 역사 속에서 만들어지는 동화 이야기 K동화도 전 세계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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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벽을 통과할 수 없는 이유 - 플로리안 아이그너의 양자물리학 이야기
플로리안 아이그너 지음, 이상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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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 플로리안 아이그너를 먼저 소개합니다. 그는 〈우연은 얼마나 내 삶을 지배하는가〉로 오스트리아 과학부와 오스트리아 북매거진 「부흐쿨투어」에서 선정한 2018년 올해의 과학 도서상을 수상하신 분으로, 물리학자이자 과학 작가, 과학 편집자 겸 저널리스트이십니다.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에서 수많은 기사를 썼으며 인기 있는 과학 평론가 이시기도 합니다. 번역은 이상희님이 하셨습니다.

대중을 대상으로 많은 기사를 쓴 배테랑답게 들어가는 글에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여기에 규칙이 없으니까요'라고 하는 문장이 개인적으로 이 책을 어떻게 읽어 보는게 좋을지를 단편적으로 말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총 12장으로 파동과 입자 그리고 양자보송이에 관해서 시작하여 양자도약, 전자이야기를 거쳐 양자폭탄, 양자얽힘에 이어 양자철학과 양자 유사과학, 우리에게 유용한 양자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우리에게도 한 번쯤은 듣고 보았음직한 이중 슬릿 실험에 관한 이야기.

광전효과하면 그리고 양자역학 하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이야기.

추가적인 정보와 자세한 설명, 때론 좀 더 전문적인 해설이 바로 위와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정보전달력이 대중의 시선에 입각하여져 있다는 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색을 추가하지 않아도 손글씨가 오히려 정갈하여 이해를 돋구어 줍니다.

글을 따라가다보면 우리가 학창 시절 들어봄 직한 과학자들이 연대기처럼 등장합니다. 어느 면에서는 과학역사를 알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고 양자역학의 역사를 알 수 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자역학'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다면 '이해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을 던져봅니다. 우리는 지금 다소 복잡 기묘한 집합체인 이곳에 앉아 있다는 걸 기억하길 바랍니다. 우리의 사고에 맞춰져있는 범위에도 불구하고 오직 인지력으로 우리는 생각을 더 정확하게 정리하고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수학을 발명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것 덕분에 우리는 이제 양자중첩, 양자 무작위성, 양자얽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용어해설은 양자 물리학에 대한 완벽한 사전은 아니지만 일부 용어에 대해서는 여기에 간략하게 설명하고 정리해 두는 것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하는 작가님의 다년간의 경험에서 나오는 배려가 돋보입니다. 이처럼 다른 작가님들도 특히나 과학에 관한 서적을 쓰시는 작가님들의 넘을 수 없는 벽이면서 용기내어 벽을 건너가보게 하는 그들이 있기에 대중의 시선이 계속 해서 변화하고, 더 많은걸 알아가며 좀 더 전문적이여 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불과 20-30 년전만 해도 대중에게 '양자역학'에 관한 이러한 책이 크게 호응 받지 않았습니다. 최근들어 붐을 일으키는 데에는 그만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그걸 피할 수 없고, 받아들여야하며 좀더 흥미를 느끼고 관심있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야말로 앞으로 닥칠 우리의 사회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과 적을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그냥 읽어보기나 해라는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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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가족 - 각자의 알고리즘에 갇힌 가족을 다시 연결하는 법
이은경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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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전문가이자 교육채널 '슬기로운 초등생활' 유튜브 운영하며 교육 강연으 하시는 전직 초등교사 이은경 작가님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이은경 작가는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부모의 말 공부」등 다수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십니다.

제목을 듣는 순간 섬칫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는 짐작되는 바가 있고 그게 곧 부끄러운 나의 이야기, 나의 가족의 민낯을 보게 되는 게 아닐까싶어서 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들어 많이 듣는 '도파민'. 우리 몸은 정말 신비롭게도 없어선 안되지만 과하면 안되는 존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도파민 물질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신체에서 늘 생겨온 물질 이 도파민이 없었던 존재도 아니고 왜 갑자기 최근에 부쩍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지 실상을 이은경 작가님의 글에서 우리는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문의 제목에서부터 '도파민 과잉 시대'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면서 뭔가 다큐스러운 느낌과 관찰카메라 해설자 느낌도 들게 만듭니다.

이 책은 단절, 자극, 중독, 가속, 불안의 다섯 개의 키워드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은경 저자는 저자 자신의 가족을 둘러싸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장에서는 디지털 가족이라고 하며 단절을 이야기합니다. 거실 티브이가 주는 의미는 단순하지 않았다는 걸 우리는 알게 됩니다. 바로 관계를 만들어 줍니다. 디지털 가족이 된 우리네는 함께 있지만 혼자인 상태라고도 일컬어집니다. 알고리즘은 개인의 취향을 파고들며 가족을 덜궁금하게 하고 덜 노력하게 만듭니다. 관계에는 관심이 필요한데 그렇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도파민은 이때 각자의 화면에서 쾌락을 느끼게 하며 화면을 선호하도록 우리를 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가족이라는 존재는 느리고 애매하며 귀찮게 만드는 것으로 생각되는 중인 겁니다. 결국 공유, 공감, 인내라는 제거하는 중이라는 겁니다.

세대를 막론 하고 모두가 느리고 불편한 시간을 함께 견디는 법을 회복해야 함을 저자는 강조합니다. 아이들은 인지 과부하를 유발하는 중으로 자극에 반사적으로 반응할 뿐이므로, 이야기의 구조를 이해하는 힘, 감정을 언어로 옮기는 능력, 등장인물의 심리를 상상하는 훈련 모두 사라지고 느림, 반복, 기다림을 지루함으로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이는 정서 발달의 마비라고 이 책에서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몇 가지를 자신의 가족과의 경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가족이 함께 쓰는 일기장', '같이 보기엔 별거 아닌 영상'대회, '가족 음성 일기', '무반응 금지 게임', '핸드폰 충전소'가 이러한 것들입니다.

2장에서는 자극에 관하여 이야기합니다. 그 이야기 시작은 뇌가 설계한 생존 전략 바로 '인내'입니다. 기다림은 손해라는 인식을 주는 도파민 회로, 이 놈은 삶의 리듬이던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 새로운 자극 추구 명령 내보냅니다. 지루함은 참기 힘든 감정을 넘어 학습을 포기하게 만드는 출발점을 만듭니다. 비단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를 깊게 집중할 수 있는 뇌를 잃게 합니다.이는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무너지게 만들게 됩니다. 또다른 이야기로 자극은 즉각적인 보상으로 보상심리, 성과중심으로 내몹니다. 이와 반대로 가족은 원래 느리고 비효율적이다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몇 가지를 제시합니다. '1분 명상 타임', '타이머 몰입10분', '뇌 쉬는 날', '눈감고 듣기 타임', '모래시계 독서타임'으로 잃어버린 주의력을 회복하여 몰입하는 능력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3장에서는 감정보다 자극, 감응보다 반응에 민감하게 도파민을 뽑아내다보면 소소한 가족간에 공유하는 대화는 없는 무관심, 함께 하나 공감하기 힘들고, 집중하기 힘들고 지루함을 못견디는 감정 조절이 불가능하게 하는 바로 '중독'을 이야기합니다. 도파민은 원래 관계의 윤활유입니다. 중독된 뇌는 감정을 회복하고 복원하는 능력, 즉 정서적 자기 조절력에도 무뎌지게 합니다. 그리하여 규율의 실종을 기회로 삼아 우리의 루틴을 무너지게 하고 뇌의 리듬을 무너뜨립니다. 이는 마케팅 전략이 이용되어 죄책감 소비, 패스트 패션을 낳았습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화면 끄는 밤', '기기 사용 기록 차트 만들기', '가족끼리 '디지털 자율 선언문'만들기, '하루1템' 쇼핑 다이어트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줍니다.

4장 가속.

도파민 가족은 바쁘다.

할 일은 많고, 쉴 틈은 없고, 쉬는 법은 잊었다.

뇌는 속도에 반응하고 도파민은 느린 리듬을 무시한다.

빠르게 고르고, 빠르게 먹고, 빠르게 웃고, 빠르게 잊는다.

반복되는 '빨리빨리' 속에서 가족 누구도 방향을 모른다.

「도파민가족」 4장 가속 中에서

식탁은 관계의 메타포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식탁의 분위기는 곧 관계의 분위기입니다. 그런 식탁이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는 가족이라는 관계의 패턴이 무너져 간다는 걸 뜻합니다. 즉석 식품의 만연, 느림을 잃고 피로해진 사회, 빠른 반응의 시대에 조급해진 일상, 서로를 기다려주지 못하는 가족. 우리는 무엇을 향해 가는 걸까?

느려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

경철의 다른 이름은 '가족'


저자는 이를 회복하기 위해 '균형'을 제시합니다. 균형은 빠름과 느림 사이, 반응과 기다림 사이에 있어 속도를 늦추면 방향이 보이므로 가족의 리듬도 마찬가지란 겁니다. 자극 사이에서 숨 쉴틈을 만드는 연습을 해 보길 권합니다. '느린 놀이의 시간', '느린 산책 챌린지', '함께 만드는 느린 식탁', '우리 갖고 타임 캡슐'

마지막으로 5장 불안에서는 '비교'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단연 SNS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5장 불안은 저자가 제시하는 회복의 아이디어에 눈이 더 갑니다. '추억 안 남기기 챌린지, 기억에만 남기는 하루', '휴가지에서 비어 있는 두 시간 확보하기', '지도엔 없는 맛집, 추억엔 남는 식탁', '숙소에서 보내는 오후, 여행지에서 잠시 이사오기'

도파민은 계속 곁에 머물 것이지만 그것이 우리 삶을 지배하게 둘 것인지, 아니면 이해하고 다스리며 함께 살아갈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지만, 당신의 가족에게 작은 이정표가 되어 서로를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저자의 글을 끝이 납니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을 안할 수가 없는 우리네 일상의 민낯이자 앞으로 나에게 닥칠 이야기라고 생각하여 보니 위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이듯, 피할 수 없는 위기라고 생각하면서 준비를 해보는게 시급하다 싶습니다. '시급'이라는 단어조차 뭔가 급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호흡 하나하나 여유를 가지며 주위를 돌아보나 비교하지 않는 느림을 좀 장착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비단 우리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세대가 고민하고 극복해 나가야할 인간적인 이슈라고 생각하나, 우리 나라 사람의 역사적인 상황이나 지리적인 상황등 모든 상황이 만들어낸 일종의 성향이 도파민이 추구하는 건강하지 않은 측면에 찰떡 비극 궁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반면 진짜 느려도 되는지, 망하는건 아닌지 의심이 들고 불안함이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거실을 잃었으나 밥상머리의 식탁앞에서 대화는 잃고 싶지않은 간절한 마음으로 이은경님의 회복 아이디어가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괜찮아 그럴 수 있어.'할라고 할 수 있게, 우리 가족만의 회복 아이디어를 만들어 보기 위해 모여서 건강한 도파민을 느껴보시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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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 1 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 1
김지영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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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올드스테어즈에서는 가슴이 뛰는 책으로 이 책을 가르켰습니다. 서평을 하면서 출판사 올드스테어즈에서 나온 책들로 서평을 쓰면서 느낀 올드스테어즈에 대한 이미지는 뭔가를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또한 이를 통해서 깊이 빠질 수 있는 동기를 유발시키고 북돋아주는 책들을 많이 만드는 출판사입니다. 이번 「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도 그 선상에 있습니다.

읽으면서 느낀 점들이 책의 저자 김지영님의 약력을 보고 더 이 책을 더 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저자 김지영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디자인학부를 2020년에 졸업했습니다. 대학시절 '공부의 신'에서 교육콘텐츠를 제작하고 공부법 멘토링을 하며 교육에 관심을 키우다 대치동 입시학원에서 일을 하며 한국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했다고 합니다.

목차의 흐름을 보면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 과정의 흐름과 흡사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중학교 1학년 과정에 있는 해당 개념들은 초등학교 5, 6학년 과정에서 배웠던 개념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초등 5-6학년 친구들이라면 용어에 대한 낯섬에 치중하지 않는다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중학생 1학년 친구들이라면 현재 교과 내용을 보다 덜 딱딱하게 보다 더 친절한 책이라고 느낄겁니다.

우리 나라 수학 교육과정은 나선형의 흐름이라 지난 개념들을 잊지 않고 다지는게 중요합니다. 반면 초등과정에서 음수를 다루지 않습니다. 중등 입학하면 과목도 늘고, 과목마다 배우는 양도 많습니다. 가득이나 수학에서도 낯선 수학 용어들이 쏟아지는데 음수까지 가중되어 연산은 곧잘 한다고 생각했던 친구들도 익숙해지기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수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수학 용어에도 어김없이 한자어들이 많이 혼용되고 있습니다. 일상어와 수학에서 쓰는 말의 차이를 잘 짚어내는 친구들이 수학의 개념이해가 빠를 수 있습니다.

"얘네들은 공통될 수가 없네!"

국어적으로 일상적으로 대체 말들이 많을 수 있겠지만, 수학에서는 이 경우 '공통'이라고 표현하는데 맞습니다.

'약수''공리''원주' 등 한자어의 뜻과 음을 표기하여 주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도 있습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만화책을 보고 있냐고 오해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화로 개념을 재미나게 풀어내어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주고 나면 교과서보다는 덜 딱딱하게 찬찬히 한번 정리하는 마무리도 있답니다.

식이 뭔지 등식이 뭔지 방정식과 항등식은 어떻게 구분하는지 고등학생 중에서도 명확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수학 공부를 하면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정리해 주는 정도는 우리 친구들이 머릿속에서 정립이 되어야 함을 책을 읽으면서 깨닫길 바랍니다.


또한 도형(기하)에서는 소위 공식이라고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공식을 그저 암기하기 보다는 공식을 증명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기 스스로 이를 할 수 있어야 공식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이고 암기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 될 겁니다. 왜 이렇게 되는 건지 군더더기 없이 그림과 말풍선으로 이를 분명히 나타내줍니다. 이러한 공식의 증명은 흰 종이에 내가 다시 재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책을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손에 그리고 눈에 다가가기 위해서 애쓴 느낌은 소개되지않아 알 수 없지만, 그림과 표지 디자인팀에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재밌게, 흥미를 유발할 수있도록, 그러면서 자극적이지는 않는 그 황금비율과 같은 찰떡 궁합이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끌어 주는 힘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중등을 바라보는 예비 초6학년 또는 중1친구들이 꼭 읽어보길 강력 추천합니다. AI시대, 챗GPT시대에 이공계가 국가의 힘이자 미래가 되는 세상에서 대한민국에서 교육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포자'현상은 입시에 문제가 더 이상 아님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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