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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용감하게 맞서요 - 폭력적인 친구들에게서 나를 지키는 초등 학폭 구별 사전 ㅣ 초등 학폭 구별 사전
이해은 지음 / 리틀에이 / 2025년 4월
평점 :


중앙대 로스쿨 졸업 후 부산북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응팀 변호사로 활동한 이 책의 저자 이해은님, 법공부 시작때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관련법규에 관심이 많았고, 학폭위 변호사와 학폭대책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아홉 살, 단호하게 말해요.>의 저자이기도 하다.

목차는 크게 신체적 폭력, 강요와 금전적 폭력, 성폭력, 그리고 법률에 관해서 나뉘어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가 찾던 바로 초등학교 폭력 예방과 대처 요령 안내서다.

교내 체육시간이나 쉬는 시간 아이들끼리 게임하면서 생길 수 있는 비일비재한 일들이 자칫 학교폭력으로 비치어 지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선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 저자는 법전문가로 교내 그들사이 생활을 다소 객관적인 표면적인 사건, 행위를 중심으로 써나간다.


중하지 않고 괴롭히거나 폭력을 쓴다면 물러서지 말고 단호하게 맞서 폭력의 고리를 끊어야 해요
읽다보니 책에선 나오지 않지만, 자녀에게 자기의사를 밝히고 표현, 표출하는 걸 가정내에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받아주고 받아들이고 거절하는 경험을 많이 충분히 해야하겠구나를 느끼게 된다. '착해서','원래'이런 이유는 없다고 해야 내 아이를 바르게 크게 하는 길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나라의 그릇된 유교사상으로 인해 가족간의대화나 부모와의 대화 어른들과의 대화에서의 예절이라는 틀로 아이들의 생각을 표현하고 자기 의견을 표출함을 가두고 말대꾸, 거역으로 받아들이는 굳어진 그릇된 분위기를 이제는 바꿔야한다. 80년대생부모들이 새로이 만들어가야할 가정문화이자 크게 나아가면 사회문화라는 책임감을 느낀다. 거절을 부드럽게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하고, 안되는 것도 극복해야함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라는 사회에서 잘 지내기가 힘들다. 그 한 예가 폭력에 대처하는 거다.



3장 숨기지 말고 용기내 말해요의 성폭력에서는 성적불쾌감, 스킨십, 디지털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다. 초등학교 생활 중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법전문가 시점에서 학교폭력 중에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초등학생 대상으로 한정하여 알려준다. 내 생각은 성교육과 성인식(성인지)에 대한 교육이 좀 더 뒷받침되어야지 될 것으로 본다. 사회문제를 비롯하여 학교내 성폭력문제도 그릇된 성인식(성인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는 안 그럴거야, 우리 아이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함 보다는 학교에서 성교육듣고 온 날이라도 아이와 일과 이야기 나누며 이 책에서 배우고 알게된 대로 대처하는 요령이나 의사표현을 시켜보면 좋겠다. 그러기에는 부모부터 바른 성교육으로 어떤 이야기를 어디까지 나눠야하는지 많이 알아가고 배워야한다.

마지막으로, 학교폭력 법률에 관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초등생 대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가정에서부터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의사 표현 또는 감정 표현을 긍정적으로 표출하기도하고 수용하는 경험을 길러준다면, 우리 자녀는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 생활의 첫 시작은 초등학교다. 그리고 이 학교생활은 이제 시작이다. 학교 생활 12년을 건강하고 단단하게 지내어 든든한 성인으로 사회구성원이 되어 줄 우리 자녀들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