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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일력 365 (스프링) - 아이의 영어 두뇌를 깨우는 하루 한 문장의 힘
이해성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9월
평점 :
지은이 이해성은 바다별에듀 대표이다. 몇해전 유튜브를 통해 영어원서읽기관련으로 알게되었다. 유튜브가 성행하지 않던 시절부터 꾸준히 유뷰브 채널을 통해 영어습득과 엄마표 영어노하우를 위해 달려오신 분이라 엄마표 영어일력365이 나온 것을 보고 서평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프롤로그만 읽어보아도 이해성님이 엄마표 영어학습, 연령이 낮은 아이들의 영어학습 경험과 내공의 폭이 깊고 넓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 루틴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용기가 샘솟는다.
“오늘도 행복한 영어 하세요!”
지금이 9월이라 9월을 펼쳐보았다.
9월에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장소에서 나눌 수 있는 말들을 담았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이나 놀이공원으로 나들이를 갈 때, 그리고 병원과 마트에서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해 볼까요?
QR코드가 있어서 찍어 보니, 9월1일 그러니까 일력으로는 244일부터 짚어가면서 원어민이 일력 한문장을 읽어준다.
개인적으로는 아이 영어 공부가 초등와서 시작하고, 지나치게 평범한 엄마로서는 프롤로그에서 용기와 각오는 섰지만, 바로 들어서기에는 막막함? 그래서 뭘 어떻게 하라는거지? 라는 느낌이 들었다. 일력 사용? 활용법이랄까 가이드라인이 어느정도 있으며 좋지 않을까 아쉬움이 든다. 파악해보건데, 크고 굵직한 메인 한 문장은 엄마, 그 밑에 아이가 그려져있고 「이렇게도 말해 보세요」밑에 적힌 의문문은 아이가 활용하라는 거다.
그리고 하단에 오늘의 책코너라고 자그만 글씨로 책소개가 팁이 적혀있다.
다음 날은 오늘의 책코너가 아니라 오늘의 영상이라고 하여 QR이 있고, 찍어보면, 그날에 소개하는 영상이 나온다.
이렇게 격일하다가 7일째, 지난 6일치 복습이 찾아온다. 복습하는 날은 QR이 오늘의 노래다.
일력을 꾸준히 하다보면 아이의 영어 공부에 서툰 엄마나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원서나 컨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어 그 계기로 이런 저런 영어에 관심의 폭과 깊이가 확장 될 수 있을 거다.
일력을 볼 때 또 느낀 점은 문장의 길이도 짧지 않고, 그 문장에서 나오는 어구나 어휘도 수준이 낮지 않아 보인다는거다. 이게 바로 아이와 내가 영어 공부를 해도 잘 늘지 않거나 활용 및 응용이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를 깨달았다. 그건 바로 평소 일상에서 쓰는 아주 흔하고 무수히 쓰는 영어권 회화와 거리가 먼 영어 공부를 하고 있었구나라는 것이다. 문법따지고 단어 스펠링 따지지말고 입으로 일단 자연스럽게 붙일 수 있도록 듣고, 활용해서 입으로 뱉어 보는 과정을 많이 할 수 있어야겟구나. 책은 책대로 아이와 많이 읽어보면 엄마인 나든 아이든 바른 성장의 시간이 되지 않을 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