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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 내 아이 공부 정서를 위한 실전 학부모 수업
임민찬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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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여름 『공부는 멘탈 게임이다.』로 우리 곁을 다가온 의대생 임민찬님의 책에 이은 바로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란 제목으로 유.초등 대상으로 학부모님들과 학생 당사자들에게 말하고자하는 저자 임민찬이 말하는 유초등기에 학습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앞서 언급한 『공부는 멘탈 게임이다』에 대한 서평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좋겠다.
https://blog.naver.com/welcome729/223511312871
저자 임민찬님의 소개가 책날개에 있는대로 하자면, 전남 지역 일반고 출신, 중앙대 의대에 재학 중이다. 의대에 가지 않았다면 사범대에 진학했을 정도로 가르치는 일을 좋아한다고 나와있는데, 책이 출간되고 여러 교육유튜버 채널이나 라이브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동의할만큼이나 언변이 좋다. 그야말로 의대열풍시대에 2023년 『의대 합격 고득점의 비밀』이란 책은 이 시대를 대변하리만큼 열풍의 가운데 있었고, 이어, 2024년 『어머님, 의대생은 초등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 그리고 『공부는 멘탈 게임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을 출간하며 학습전문가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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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서 이번 책은 '학생의 관점'에서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들을 담았고, 강연이나 컨설팅등을 해 오며 느꼈던 것들을 버무려 집필한 책이라고 소개한다.
목차.
chapter1. 초등 학부모의 중심을 잡아줄 9가지 조언
chapter2. 초등 학부모의 잘못된 믿음과 진실
chapter3. 초등 과목별 공부 로드맵 총정리
chapter4. 중고등 시기의 8가지 특징과 초등 시기 대비법
chapter5. 내가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해주신 것들
chapter6. 초등 아이들이 부모님께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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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뼈때리는 이야기를 1장 부터 터놓는다. 저자는 학부모입장과 학생입장 그 두 입장을 꽤나 잘 이해하고 있음에 놀랍다. 자기공부하기 바빴거나, 자기가 머리가 좋아서 그저 잘 났다고 생각한다면, 절대 이런 책이 나올 수 없을건 당연하다. 공부법의 과잉 시대, 홍수에 살고 있지만, 정작 어느 것 하나에도 집중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아이러니가 벌어질 수 있다는 반증이다. 의외로 달라진 교육과정이나 현재 우리나라 교육제도, 입시에 관해 잘 모르는 학부모가 많다. 그건 사춘기를 겪고 또래 관계가 더 중요시되기도 하며 집에서보다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우리 학생들과 소통에 있어서 장애가 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가족과 함께, 또 혼자 스스로 대학 입시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의대 진학을 하지 못했을거라고 말한다.
학생다운 선배다운 그리고 그 학업의 연장선에 있는 자로서 저자는 초등시기에는 '공부는 하기 싫은 것이라도 해야는게 있다는 걸 배우는게 공부다.'라는 걸 아는 시기이고, 알아야하기에 학부모도 가정에서 그 부분의 지도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한다. 잘못된 지도와 진실에 관해 구체적인 현실 조언을 하는 점에서 상당히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서 '매일 해야하는 건 없다. 격일도 루틴이다. 매일 하지 못해서 포기하기보다는 격일정도로 하기로 하면 공부 정서에도 도움이되고 포기하지 않게 된다'라는 이야기다. 상당히 설득력이있고 효과적이지 않은가?
저자 그의 경험담과 그의 개인적인 학습에 관한 견해는 교육에 꽤나 관심있다는 대한민국 학부모님들의 추구하는 방향과 결을 같이 하기에 이처럼 출간하는 책마다 히트이지 싶다.
영어로드 맵 이야기에서 영어유치원에 관한 저자 개인의 견해로 영어 유치원은 영어를 좋아하는 친구 또는 영어를 잘하고 있는 친구들이 다니면 효과적일 수 있다라는 이야기하였다. 영어 원서를 많이 접할 수 있으면 접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여타 영어 교육 전문가들의 의견과 일치한다.
초등 과목별 공부법에서 특히 초등 수학에서 연산영역은 1순위가 정확도로 목표하여 하라. 그리고 나서 속도를 생각하라. 또, 긴호흡에 익숙할 수 있도록 서술형 문제집을 하길 권한다. 특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문제집 추천을 공개적으로 하는 부분이 호응을 불러일으킨다. '천재교육 수학단원평가', 'EBS만점왕 단원평가'라는 두 수학 문제집을 현행 점검으로 아주 직접적으로 소개했다는 점도 학부모들 사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큰 이유 중 하나일 거다.
소위 암기 과목이라고 하는 과목들은 아웃풋 연습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앞서 출간된 책에서도 크게 비중을 차지하며 강조하지 않은 부분일 수도 있지만, 임민찬 저자는 이 책에서도 빠뜨리지 않고 공통되게 얘기한 부분이 바로 취미이다. 저자 자신은 자신의 경험을 빗대서 힘있게 취미를 강조한다. 소위 취미는 주로 예체능에 관한 활동을 일컬어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이 초등 학부모라고 한다면, 초등 고학년이 되면 하던 예체능도 줄이기 시작하는 게 다반사다. 그러나 이런 걸 주의 하고 고려하라고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들고 찾아야 하기에 좋은 취미 소위 예체능으로 건강한 취미를 유지하는 것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라는 게 저자의 이야기다. 취미 그 중 운동을 단연 꼽았다. 저자는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었고 건강을 해치기 까지하여 지금에 와서는 그 걸로 너무 고생하였기에 취미를 더욱 강조하는 느낌 더해 한결 와닿는다. 운동만 취미가 아니니, 음악이든 뭐든 자신의 취미하나를 가지려고 하는 점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저자 임민찬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