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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속담 1 - 일상생활 ㅣ 놓지 마 속담 1
신태훈 지음, 나승훈 그림, 정상은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10월
평점 :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라는게 제목에서 팍팍 느껴진다.
표지에서부터 만화책 느낌이 솔솔 난다.
신태훈 〮나승훈이 궁금해진다. 작가의 소개를 읽으면 흥미 유발이 아니 될 수 없다.
일러두기는 돋움체인지, 고딕체인지로 아주 차분히 쓰여있다. 재미로 읽는 흥미물이 아니지만 흥미물로 받아들이길 바라는 마음이지 싶다.
속담 박사되는 법이라고 하여 접근 방법, 요령을 소개해놨다.
하나, 일단 만화를 낄낄대며 읽기
둘, 일상 대화에서 다시 써먹기
셋, 속담에 얽힌 다양한 상식을 챙기기
넷, 퀴즈를 풀며 속담을 내것으로 만들기
차례를 살펴보면서 꽤 진지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다섯째 마당에 총 30개 속담을 익히고 6개 속담 뒤에 한컷 속담과 속담퀴즈로 마당은 구성되어진다. 깜짝 놀란 페이지는 등장인물 소개에서다. 무슨 등장 인물이 이리도 많은지 속담 30개 소개에 스토리 텔링이 어느 정도기에 하며 당장 마당을 펼치게 만든다.
각 마당들을 살펴보니 6개 속담과 더불어 한 컷 속담에서 속담이 추가로 소개되어진다. 또한 6개의 본 속담의 비슷한 속담이나 영어속담, 사자성어등이 곁들어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구구절절 속담을 뜻, 의미를 적어놓지 않았다. 이건 만화로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닐까? 속담 상식코너의 퀄리티 뭐람? 월간구독지를 보고 있는 착각을 일으킨다. 실사와 내용의 알참, 정리가 조금이라도 우습게 보았다면, 처음부터 다시 보길 바란다.
속담 퀴즈는 정말 꽉 채워 넣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여백의 미가 없다. ‘속담만 기억해보자, 떠올려봐’ 라는 소리가 마치 들리기라도 하듯 말이다.
끝까지 쭈욱 본 바, 속담 상식의 정보들은 속담과 조화를 잘 이루고 그 중 머 하나라도 떠올리면 연결 고리처럼 줄줄이 연상케하고 머릿 속에서 구조화 되어 지게금 되어있다는게 확실하다. 실제 내가 읽고 느끼고 깨달은 바니깐. 관련 시리즈인 「놓치자 어휘」와 한자어, 맞춤법도 심상치 않아 보이는 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