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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빠맨 8 : 분수 도둑을 잡아라 ㅣ 수빠맨 8
린다 베르톨라 지음, 아그네세 바루치 그림, 송용진 감수 / 다산스쿨 / 2025년 2월
평점 :

다산스쿨에서 선보이는 수학의 재미에 빠진 아이들이 맨 처음 선택한 기초교재라는 주제로 수빠맨을 소개합니다. 7권은 곱셈과 나눗셈을 완성하면서 분수의 첫 경험을 한 뒤 8권에서 분수를 넓게 배웁니다. 이어 9권에서는 예상하셨듯이 소수와 백분율을 10권은 사고력 연산을 다룹니다. 앞서 1권에서 6권까지 리뷰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기다려주셔야하고, 답을 알려주는 대신에 질문을 하셔야 하고요, 답을 맞추었다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하는 설명을 들어보시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이해하고 문제 해결과정의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일상생활에서 수와 가까워지도록 생활 속에서 수학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느끼게 해주신다면, 왜 수학을 배워야하는지 수학은 왜 중요한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겠지요.
수빠맨 소개하는 글에서 인하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수학자 송용진님이 언급하신 글이 인상적입니다. 초등학교 때 수학을 꼭 잘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수학과 친해지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수학문제를 잘 푸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힘은 수학이 아니라도 우리 아이들이 길러야하는 성장과정에서 필수적인 힘 아닐까요?




각 권의 학습주제에 대한 설명을 꼭 소리내어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학습교재 느낌으로 구성되어있지 않기에 하루 얼마나 할지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스토리가 이어지기는 흐름이기에 자꾸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함정이 있습니다. 뒤에 이야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뒤에 이어지는 건 무엇인지 궁금해 할 것입니다. 따라서 답을 맞추는 채점하는 학습교재와는 뚜렷한 차이점을 보입니다.
7권에서는 곱셈, 나눗셈을 여러 느낌으로 다룹니다. 이러한 흐름에서 곱셈과 나눗셈을 익히고 느끼면서 곱셈과 나눗셈의 개념을 습득할 수 있게 됩니다.




곱셈과 나눗셈의 관계와 나눗셈에서 분수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고 충분히 활동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이 3학년에 처음 배우는 분수는 쉽지 않아요. 분수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친구라면 아마 나눗셈을 점검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곱셈과 나눗셈의 관계와 분수의 기초는 수빠맨을 1권부터 하지 않았다하더라도 강력 추천드립니다. 보면 볼 수록 이거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빠맨에서 선보이듯이 요리에서 분수는 실제로 많이 들어가지요. 요리 이야기로 수학을 풀어내다니 수학은 이래야한다는 정석을 보여줍니다.



7권은 재미난 요리시간 같더니, 8권에선 해적을 찾아 항해에 나섭니다. 소수와 백분율에 한번에 나와서 그런지, 아무래도 %가 낯설어서겠지만, 활동은 곧잘 하면서도 백분율로 이야기하는 질문에서는 옆에서 부모나 어른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활동에서 익힌 걸 떠올리면서 해결해 할 수 있도록 유도시켜주시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소수, 백분율을 느끼고 있지만, 막상 수학적으로 다가오면 '여긴 어디? 난 누구?'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여기서 당황하지 말고, 다그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백분율은 나오지만 비와 비율은 나오지 않으나, 더 풀어보기에는 나오는데요. 더 풀어보기는 수학 익힘 느낌같아서 아이는 분수도둑을 잡아야한다고 8권으로 넘어갔답니다.

8권은 본격적으로 분수의 바다에서 마구마구 놉니다. 점토판을 찾으러 나선 용이, 피라미드, 파라오, 파피루스등 스토리텔링이 8권에서는 더욱 돋보입니다.



8권은 아이가 지금까지 해본 수빠맨 시리즈 중에 가장 재밌어했습니다.
점토판 마지막 조각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진작부터 표창장을 주는지 알았을까요? 마치 이거 받으려고 달려온 아이처럼, 반면 막상 표창장 받고 좋아하는건 잠깐입니다. 저학년 친구들경우에도 교과 수학과정보다 상위 개념을 배우게 되더라도 탐험을 하고 탐정이 되어보는 재미를 느낀다면 충분히 탐정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문제 해결 과정을 느끼고 스스로 재미를 찾아보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소수와 백분율과 상관없이 수학적인 요소를 익힐 수 있게 하는 이런 페이지가 리뷰하면서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명제의 참과 거짓을 판별하는 기회를 주다니 감동입니다.
10권 사고력 연산은, 마법의 성에서 규칙을 찾아 마법사가 되어봅니다.



오리기 활동도 뜯어 바로 쓸수 있으면 이야기 흐름이 끊기지 않고 주객이 전도되지 않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