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스 어린이 수학 사전 Collins Maths Dictionary 콜린스 어린이 사전
Collins 사전 편집부 엮음, 마리아 허버트 류 그림, 김영서 옮김 / 윌북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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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적힌대로 '영어로 익힌 수학이 더 쉽다' 라는데 공감합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거나 영어를 잘 알지는 못하나, 수학을 좋아하는 서평자로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수학을 바라보면서 다같이 공감갖고자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야 할 세 가지입니다.

하나, 꼭 알아야 할 필수 개념 학습

둘, 영어로 접근해서 더 쉬운 수학 개념

셋, 다양한 읽을거리로 키우는 수학 사고력

이 세 가지가 수학의 기초를 만들 수 있는 수학의 첫 걸음입니다


제목 그대로 수학 사전, 사전이기에 사전에서 단어를 찾는 법을 먼저 배우고 익혀야 한다. 이 책의 설명서라고 하는 편에 가깝습니다. 알파벳 순으로 보지 않고, 초등 수학 교과 기준을 토대로 소개 해 보겠습니다.

영어로 된 사전 페이지가 나오고 같은 내용으로 한글버젼이 뒤에 따라 붙습니다. complement(보수), 아이들과 10이 되는 수 만들어보는 것부터 11,12,13,등등 손가락, 발가락 써가며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대한민국 초2 수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곱셈구구에 대한 영어사전 페이지입니다.

곱셈을 배웠으니 나눗셈으로 가야겠지요~. 덧셈보다 뺄셈을 좀 더 힘들어하 듯, 곱셈보다 나눗셈을 받아들일 때 아이들은 완전 다른 걸 배우는 것처럼 낯설어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pinterest에서 수학적인 소스를 찾고 활용하면서 수학(영어)용어를 제대로 알아간 시점이 바로 나눗셈부터 였습니다. 나눗셈의 개념은 뒤에 이어지는 분수, 비와 비율, 비례와 비례배분, 비례식의 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학년 과정에서 도형의 각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도형에 대한 정의나 개념이 모호하여 각은 도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acute angle, obtuse angle, straight angle

이 밖에도 초등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원, 삼각형, 사각형등 평면도형과 cuboid를 통해 입체도형에 관한 용어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칭찬하고 권하는 페이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말의 표현이 우선 중요합니다!! 또한 수학적인 용어의 표현을 알아두면 더 좋기에 이 책이 나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책상 앞에 이 페이지만 오려서 둬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표현 페이지 다음으로 이 책이 좋아진 부분입니다. 바로 아날로그 시계 읽기

저희집 벽시계 테두리에 적어 놓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그래야 자꾸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수학머리는 일상적인 생활 대화에서 얼마나 많은 수학적인 감각이 자극되어 왔느냐 노출이 됐느냐가 결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학용어의 영어표현과 영어단어에 익숙해지면, 중고등 수학을 볼 때, 기본적으로 문자에 거부감이 많이 해소될 것이고, 그때 나오는 문자로 규정하는 기호들 역시 영어로 알고 봤기에 적응이 빠르다고 봅니다. 수리영역도 결국 문해력을 기반으로한 사고력을 가늠하기 위한 것이기에 수학 개념정리만큼 수학 용어정리도 수학 공부를 할 때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책을 보시면서 수학이든 영어든간에 우리 아이에게 배움나무의 가지를 만들어 볼 수 있구나 하며 활용하고 도움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아이의 배움나무의 결실이 잘 익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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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매트 타바레스 지음, 용희진 옮김 / 제이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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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her : How a brave Little Doe Changed Christmas Forever

원제는 이러합니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작가인 Tavares, Malt는 한국어판으로 거의 책이 나온건 알아본 결과 처음인 것으로 출판사 제이포럼에 이 시기에 맞춰 선보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동물서커스단에서 살아가는 순록가족, 어느 날 순록의 막내딸 대셔는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북극성에 갈망느낍니다. 그러던 어느 세찬 바람이 불던 밤에 그날도 북극성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있던 대셔는 우리가 덜컹거리는 틈을 타 뛰쳐나가게 됩니다. 무작정 달리고 달리고 가고 또 갔지만 북극성은 멀어 보입니다. 혼란스러운 대셔는 북극성을 올려다보며 소원을 빕니다. 그때 방울 소리가 들려오고 할아버지와 실버벨이라는 말 한마리가 공터에 서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아침 수많은 어린이를 행복하게 해 주는 일을 대셔는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수레를 끌어본 실력으로 썰매를 끌게 되었습니다. 가슴줄에 방울을 달자 너무 아름다운 소리가 들렸고, 썰매를 끌어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하늘을 날게 된 대셔는 황홀했고 이토록 벅찬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지평선 위로 새벽빛이 떠오를 무렵에서야 땅에 내려왔어요. 북극성을 찾는 대셔에게 산타는 웃으며 바로 머리 위에서 밝게 빛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북극은 대셔가 엄마에게 들었던 것처럼 아주 멋진 곳이었으나, 대셔는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것만 같았습니다. 대셔의 소원을 들은 산타는 대셔의 가족을 찾으러 갑니다. 대셔는 피네건 서커스 유랑단에서 순록 가족을 산타의 썰매로 데려갔습니다. 산타는 순록들에게 가슴줄을 채워주었습니다. 그때 대셔가 말했습니다.

"이제 곧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질 거예요!"

그건 하늘을 날아오르는 대셔가 황홍했다는 바로 그 경험일 겁니다.

다시 크리스마스 이브, 실버벨은 순록 여덟 친구들에게 썰매를 부탁합니다. 새로운 순록 썰매단의 순록들의 이름을 산타가 불러줍니다.

"대셔! 댄서! 프랜서! 빅슨! 코멧! 큐피드! 도너! 블리첸! "

크리스마스 아침이 밝자,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다 전해 주고 나서, 순록들은 다시 날아 북극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도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밤의 어두운 배경으로 상대적으로 밝은 곳에 시선이 가는 만들어 이야기에 몰입감을 더합니다. 첫 장면은 땡볕 아래 서커스 유랑단을 보러 사람들이 몰려온 장면에서 낮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 가린 어두컴컴한 우리속의 순록가족들은 어두운 빛만큼 밝지 않게 살아가는 시간들임을 느끼게 합니다.

무대가 암전이되고 중앙 핀조명만 켜지듯 이 책은 명조를 대비하여 이야기속에 몰입하게 합니다. 이 책 작가인 매트 타바레스(Tavares, Matt)만의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어둡던 시절과 대비되는 크리스마스 아침, 무대가 조명이 모두 켜지고 밝아지듯이 순록들은 다시 날아 북극으로 가서, 대셔가 원하고 바랐던 모든 것이 바로 있는 곳입니다.

서커스 유랑단에 인간 피네건이 무서워 그 곳을 나오는 용기와 도전이 없었다면, 대셔를 비롯한 순록가족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대셔의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말 실버벨은 무얼 하고 있을까? 막내 딸 대셔, 가족이 어떻게 되는 건지도 궁금한 우리집 어린이들은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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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디톡스 - 쾌락과 고통에 지배당한 뇌를 되돌려라
애나 렘키 지음, 고빛샘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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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망의 70%는 흡연, 신체 활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관련 있다."

쾌락과 고통의 홍수속에서 삶의 균형을 되찾고, 몸과 마음의 항상성을 회복하려면 지금 당장 '도파민 디톡스'를 시작해야한다. 4주간의 실천을 통해 뇌의 쾌락 설정점을 리셋하고, 당신의 보상 시스템을 건강하게 재구성하도록 한다. 풍부한 임상 사례와 최신 뇌과학, 신경과학을 바탕으로 한 방법론이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한국어판 서문이 등장한다.

『도파민네이션』이 한국에 출간되고 여러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공감하고 나누었다. 특히 중독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 현상이지만 그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지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 《도파민 디톡스》는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행동을 관리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법을 제공한다. 따라서 중독적인 행동에서 벗어나게 하고, 삶의 균형과 평화를 가져오게 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을 통해 단지 중독을 멈추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삶에 한 걸음 아까워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각자의 삶에 울림을 줄 것이라 믿고, 새로운 균형이 생기고 건강한 삶을 여위하는 첫 걸음을 내딛기를 기대하며 소망한다.


머리말

쾌락과 고통에 병든 뇌를 되돌려라.

《도파민 디톡스》의 핵심적인 논리는 '풍요'가 중독, 우울증, 불안, 자살률 증가에 기여하는 스트레스 요인이라는 것이다. 더 불행하고 우울하고, 불안해하는 이를 풍요의 역설이라고 한다.

DOPAMINE이라는 머리글자는 대화형 로드맵에 대한 구조적인 틀을 제공한다. 각장은 각 머리글자를 주제로 한다. 데이터Date, 목표Problems, 절제와 금욕주의Abstinence and Asceticism, 마음 챙김Mindfulness, 통찰과 솔직함Insight and radical honesty, 다음 단계Next steps, 실험Experiment, 이 여덞가지 프로세스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병적인 쾌락과 고통을 더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읽는 방법

  1. 1장부터 4장까지 읽고 연습 문제를 완료한 후에 4장에서 설명하는 도파민 디톡스를 실천한다.

  2. 도파민 디톡스를 하면서 5장, 6장을 읽는다.

  3. 도파민 디톡스가 끝날 무렵 7장과 8장을 읽는다.

이 책을 어떻게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도파민 디톡스를 정해진 기간 내에 완료할 필요는 없다. 각자의 속도에 맞추고 자기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일관되게 정리하여 적으면 된다.

1장. 데이터Data

감정이 아닌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 중독은 강박적 과소비의 어려움을 겪게한다.

열정, 습관, 중독의 차이는 무엇일까? 해당 물질이나 행동이 해를 끼치는지 여부다. 특정 물질이나 행동을 과소비하지 않아도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해야한다.

'문제 물질 및 행동 파악'표를 참고.

반드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자신의 행동을 점검해야한다.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자각력이 높아진다. 자각은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또한 행동을 인식해야 조처할 수 있다.

'일생 도파민 차트'를 작성하여 자기의 행동을 맥락화하여 행동 및 환경적 요인 인식하게 된다.

후회 원칙regret principle은 기회비용을 반영하는 방법 중 하나다. 자기에게 이렇게 물어보길 바란다.

"하루 혹은 일주일이 끝나는 시점에 냉철하게 되돌아보았을 때, 시간을 들여 후회되는 일이 무엇인가?"

2장. 목표Objectives

임상 경험과 개인적 경험에 따르면 중독 물질이나 행동을 시작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즐거움을 위해서, 또 하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다. 비합리적인 행동조차 그 이면에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

3장.문제Problems

강박적 과소비와 관련된 문제와 갈망, 금단 증상, 의존성을 유발하는 뇌의 작용을 살펴본다.

즐거움을 주는 행위를 할 때 뇌는 보상 신경전달물질neurobransmitter인 도파민을 소량 분비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지난 75년 동안 신경과학 분야에서 밝혀진 가장 중요한 발견은 쾌락과 고통이 뇌늬 같은 부위에서 처리되며, 뇌가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도파민이 분비되면 뇌는 즉시 자극된 도파민의 수용체 수를 줄이거나 '하향 조절'하여 도파민 증가에 적응한다. 쾌락을 느끼면 뇌는 고통 쪽으로 기울여 균형을 맞춘다. 그래서 보통 쾌락을 느낀 다음에 기분이 가라앉는 후유증을 경험한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느낌은 사라지고 중립 상태가 회복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계속해서 또 다른 쾌락을 얻고 싶어 한다.

이러한 패턴을 유지하면 쾌락에 대한 뇌의 기준점이 바뀌어 평범한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중독 행동을 계속하게 하는 즉, 갈망을 경험한다. 끊임없는 쾌락 추구는 쾌락 불감증anhedonia에 빠지게 하나, 절제하면 보상 경로가 재설정되어 쾌락을 느끼는 능력을 되찾는다.

4장. 절제와 금욕주의Abstinence and Asceticism

DOPAMINE의 A는 절제Abstinence를 의미하며, 도파민 디톡스라고도 한다. 보상 경로를 재설정함으로써 다른 활동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현상을 현저성salience라고 한다. 도파민 디톡스를 알아보기 전에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 생명을 위협하는 금단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사람은 시도하면 안 된다.

-도파민 디톡스를 위한 4주간 계획

: 4주 디톡스를 과학적 연구 결과고도 뒷받침된다. 최소 4주 동안 중독된 물질이나 행동에서 벗어나라고 말햇지만, 4주를 다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중독되었는지 깨닫기에는 충분하다. 중독 물질과 행동을 줄 일 때 뇌는 오히려 보상 경로를 재설정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 쉽게 말해 줄이는 건 큰 효과가 없다. 도파민 디톡스를 시작 한 뒤 기분이 나아지기 전에 더 나빠지는 시기가 있다. 금단증상으로 5장에서 다룬다.

-자기 구속

: 자기 구속은 우리 자신과 중독 물질 사이에 메타인지 장벽을 만들어 강박적 과소비에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른다. 연대기적 자기 구속, 지리적 자기 구속, 범주적 자기 구속

-중독 행동을 유발하는 요인(강박적 과소비를 촉발하는 개인적 요인)

-건강한 대안 행동

: 자신의 가치관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어디에서 의미를 찾고, 무엇이 중요하다고 여기는지를 기반으로 한다. 가치관은 일상적인 선택을 할 때 무엇을 추구할지 그리고 무엇을 자제할지 결정한다.

목표와 가치관에 부합하게 살려는 노력이 자기 구속의 형태가 될 수 있는가?

-관계

: 누구와 교류할지 신중하게 선택, 도파민 디톡스 계획을 세웠다면, 친구나 책임감 있는 파트너,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공유해 보자.

-금욕주의

: 힘든 일을 한 후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을 적어둔 메모는 잠깐은 고통스럽더라도 결과적으로 유익하고 건강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함으로써 의지력이 생긴다. 분명 긍적적인감정을 가져올 행동을 피했을 때 절망, 실망, 무기력 등 부정적인 감정이 따라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지나친 고통(과훈련 증후군)

: 적당한 고통은 저울을 더 민감하고 회복력있게 만들지만, 과도한 고통은 균형을 깨뜨린다. 스트레스로 인한 소비갈망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반사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인식'이다. 두 번째 단계는 '스트레스 요인 피하기'다. 스트레스가 강박적 과소비를 유발하는 상황과 그런 스트레스 요인에 어떠한 대응을 했는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피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한 건강한 대처 전략을 미리 짜두어야 한다.

5장. 마음챙김Mindfulness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호기심과 연민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이다.

첫 번째, 마음은 바쁘다. 강처럼 끊임없는 흐름은 벅차게 느껴질 수도 있다.

두 번째, 생각과 감정은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생겨나며 때로는 이상한 것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마음을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세 번째, 생각과 감정은 덧없이 지나가고 반복된다. 관찰자로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지나갈 때까지 견디는 법을 배운다.

도파민 디톡스의 첫 번째 단계에서 금단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디톡스를 끝내고 중독 물질을 다시 사용하라'고 뇌가 메시지를 보낸다. 지금 당장 중독 물질과 행동을 다시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부추김에 맞서려면 도파민 디톡스의 길로 들어서게 된 이유를 계속해서 상기해야한다. 도파민 디톡스를 그만두라고 중독 물질 및 행동을 합리화하는 뇌의 목소리를 적어보자.

6장. 통찰과 솔직함Insight and Radical Honesty

-솔직함과 전두엽 피질

-솔직함과 친밀감

-솔직함과 풍요로운 사고방식

-솔직함과 친사회적 수치심

7장.다음단계Next Steps

지금까지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 생각하여 적는다. 일정 기간 중독 물질이나 행동을 끊으면서 어떤 점이 좋았고 나빴는가?

목표가 절제든 지속적인 금욕이든 앞으로 중독 물질과 행동을 어떻게 사용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용량, 시기, 사용 상황을 세부적으로 정하고, 계획에서 벗어날 경우의 위험 신호를 정의하고, 소비를 유발하는 요인을 줄이기 위한 자기 구속 전략이 필요하다. 도파민 디톡스 사용에 대한 미래 계획을 세워본다.

8장.실험Experiment

도파민 디톡스가 끝나자마자 중독이 재발하여 전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를 금욕 위반 효과Abstinence violation effec라고 부른다. 대부분은 완전히 소비를 멈추진 못했어도 전보다 덜 사용한다. 그러니 자기 구속 전략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자기와 타인에게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솔직해져야 한다.

현재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 연습에서는 강박적 과소비를 관리하기 위해 사용해 온 전략을 나열하여 본다. 무엇이 효과적이었고 무엇이 효과적이지 않았는지, 개선하기 위해 지금당장 보강하고 변경할 수있는 한두 가지의 변화로 무엇이 있는지 적어본다.

나는 내 스스로가 어느 시기나 기간에는 조절이 잘 되기도 하나, 순간적이나 우발적인 충동이나 즉흥적인 면이 다분하기도 하다는 걸 느낀다. 또한 전업주부가 되면서는 반복되는 집안일에 무기력감이 찾아들기도 할 때 한없이 게을러지고 우울해진다. 그러다가 몇 일 뒤 소위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오곤 했었다. 집안일이 내가 잠시 쉬겠다고 그런다고 알아주기를 하나, 누가 해주길 하나 더 늘어져 있고 그 감당은 결국 다 내 몫이고 내 역할이라는 걸 알게되면 난 왜 이거 밖에 안될까? 라는 후회와 자책이 다시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악순환 고리였던 적도 있다. 지금이라고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언제 다시 또 그럴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런 삶의 끝에 최근 몇년 내가 실천하고 바뀌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바로 루틴과 적고쓰기이다.

이 책은 나의 최근 생활면에서 많은 것을 공감하게 하여 주고 나를 이해하고 인식하게 해주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코칭이 이 해 연말을 앞두고 더 끌림이 있고,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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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팡세 클래식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카나 그림, 보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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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23장 '문제 해결사, 마치 할머니'로 끝이나고, 2권으로 이어져 목차에 24장으로 그동안의 이야기를 하고서 25장 마치가의 첫 결혼식 이야기로 시작합니다다.

조가 글쓰기에만 집중하는 장면 묘사한 장면이 생동감있게 전달됩니다. 글쓰기가 모든 걸 잊을 만큼 시공간을 잊을 만큼 행복으로 가득차는 최고의 기쁨을 누리게 해준답니다. 이 책의 작가 자기 자신의 감정이 투영되었으리라 짐작되어 집니다.

설령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한다고 해도 조에게 살아갈 만한 가치를 선사하는 시간이었다.

작은 아씨들 2_27장 문학수업 中

루이자 메이 올컷, 그녀의 이 책은 지금 100년이 훨씬 지나서도 전 세계에서 알만 한 명작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들 읽으면서 나에게는 살아갈 만한 가치를 주는 시간이 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나에게 그러한 시간을 뭔가를 줘보고 싶다는 살아갈 만한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말입니다.

현재 부모의 자리에 있어서인지 어린 시절 어느 한 때, 그 순간, 과거 어느 날 느낀 감정이 문득 올라오는 경험을 여기 책 속 언니들의 소녀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읽어가며 그 어린 과거 나라는 친구에게 지금의 내가 드는 감정도 만나게 하는 부분이 상당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커가고 시간의 흐름 위에 있습니다. 책 속의 시대에 나를 넣어보면서 상상해 보게도 만듭니다. 18세기 나는 조, 베스, 메그, 에이미... 누구에 가까울까? 조는 로리의 고백을 거절했는데, 잘 되길 바란 나로서는 나라면? 인간의 삶이란 관계속에서 성장하고 이어나가는구나를 그녀들을 통해서 그녀들을 둘러싼 한 시대상을 통해서 다시금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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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1 팡세 클래식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카나 그림, 보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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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에 1권 1869년에 2권이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출간된 3권인 작은 신사들과 4권 조의 아이들까지 합치면 총 4편의 시리즈지만, 보통 처음 나온 작은 아씨들 1권과 2권은 연속되는 이야기라 한 편으로 취급합니다. 마찬가지로 3권과 4권 역시 연속됨으로 한 편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19세기 미국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중산층 가정인 마치가족 네 자매의 성장과 가족생활을 섬세하고 유머있게 그려냅니다. 아버지의 직업은 목사로 남북전쟁에 참전하셨습니다. 전쟁 상황에서 풍요롭진 않아도 따뜻한 가족의 정서가 아주 섬세한 문체로 나타나있습니다. 아버지의 부재속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가난이 많이 그려지고 많은 사건의 이유가 되어 자칫 어두워질 법한데 이야기는 어두워지지 않고, 페이지가 넘어가는 동안 유머와 밝은 정서가 돋보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작은 아씨들 중 조의 모습은 낯설고 그렇게 하면 사랑받지 못하는 당시 여성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있었기에 작은 아씨들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게 아닐까합니다.

이 책은 작가인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이는 실제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자매들을 모델로 만들어기 때문입니다. 첫째 메그, 둘째 조, 그리고 셋째 베스를 통해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은 당시 여성의 현실을 잘 담아냈습니다. 여성 작가에 대한 편견이 심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인 작가가 되기 위해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도 인상깊습니다. 셋째 베스가 피아노에 재능을 보이지만,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수줍음 많고 가족을 위해 헌신적인 인물입니다.

자신의 꿈을 쫓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의지하며 힘듬 과정을 이겨내는 모습들은 감동과 여운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장녀 메그의 결혼으로 1권의 이야기는 끝이 나고 2권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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