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성실해서 아픈 당신을 위한 처방전
파스칼 샤보 지음, 허보미 옮김 / 함께읽는책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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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번아웃을 개인적인 문제로 축소시키지 않는다. 그것을 사회적인, 시대적인 문제로 인식하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 결과로서 '협약'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그것은 기술이 인간을 해하지 않게 방지하는 규제책이 되어 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1,2차 세계대전을 겪은후 평화와 통합을 추구하는 프랑스와 독일을 위시한 유럽의 행보는 이 책의 주장과 일관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4차산업에서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규제가 많아 미래를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들은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 영국은 유럽연합을 탈퇴해버렸고 미국은 기후협정에서 탈퇴를 했다.

 유럽국가들과 미국은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제안하는 '협약'은 체결될 수 있을까?

그리고 체결된 협약은 기술이 인간성을 말살해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을까?

인간이 지켜나가야 할 인간성이라는 것이 정말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탑재' 되어있는 성품일까?

 

 이 책의 내용은 정말 철학적이다.

그래서 책의 첫장에 이렇게 적혀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을 관조할 줄 아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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