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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 - 1453년부터 현재까지 패권투쟁의 역사
브랜든 심스 지음, 곽영완 옮김 / 애플미디어(곽영완)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유럽2는 1867년부터 시작된다. 이 시기에 프랑스는 루이 나폴레옹이 통치하고 있었고 독일은 프로이센의 비스마르크의 주도로 통일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프랑스와 독일사이에 보불전쟁이 일어나고 독일이 승리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독일의 빌헬름1세는 독일제국 황제의 왕관을 쓰게된다.
통일된 독일은 주변 나라들에게 위협이 되었고 독일의 팽창을 막으려는 주변국들은 독일을 사방에서 압박했다. 독일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국과 러시아는 프랑스의 몰락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프랑스의 재무장에 힘을 실어주었고 독일과 프랑스 사이의 국경은 불안함을 계속해서 안게 되었다. 이런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며 독일의 통합을 이끌어낸 비스마르크가 없었다면 19세기 말 유럽의 정세는 더욱더 복잡해졌을 것이다.
유럽인듯 유럽아닌 두 제국 영국과 러시아는 유럽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꼭 알아야 하는 두개의 열쇄이다. 러시아는 언제나 서쪽으로의 영토확장을 원하고 있었고 영국은 대서양을 중심으로 영연방과 미국이 포함된 대외정책을 포기하지 않았다.
독일은 자신들도 폴란드처럼 주위의 세력에 의해 분할 점령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을 늘 갖고 있었다. 또 주변의 나라들은 독일이 통일되고 주변으로 그 세력을 넓혀간다면 유럽이 독일의 지배아래 들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또 유럽의 이슬람 국가인 오스만도 자신들의 영토와 영향력을 지키기를 원했다.
1차, 2차 세계대전은 통일된 독일이 그 힘을 팽창해나가려는 시도와 그것을 저지하고 유럽에 힘의 균형을 맞추려는 영국과 미국의 의도가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된다.
책을 읽어보니 프랑스는 이미 보불전쟁이후 힘이 약해진 것 같고 미국과 영국, 러시아가 유럽이라는 곳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독이 재건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미국의 의지가 컸고 영국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얼마전 영국이 EU를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그때는 이해를 잘 못했었는데 이제는 알 수 있겠다. 영국은 스스로를 유럽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영국은 자국에서 패배를 경험하지 못한 국민이다.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이겼고 나폴레옹의 원정대도 막아냈다. 미국이 독립전쟁에서 영국군에 승리했을때 영국인들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래도 그들은 영어를 쓸 것이다" 라고...
나는 영국인들이 무척 호전적이고 계산적인 민족인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유럽인들과 영미인들은 따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두차례의 전쟁을 겪고 난후 프랑스와 독일은 유럽통합을 선택했다. 안밖으로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유럽이 잘 통합되고 평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영국과 미국, 러시아는 그것을 반기지 않을 것이다. 중국과 일본도 마찬가지이고...
유럽이 평화롭게 사는 것을 방해하려는 세력들이 분명 나타날 것이다. 이슬람과의 문제 해결도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