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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라이프 - 스웨덴에서 여섯 번의 계절을 보내다
고지연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읽은 후 복지국가에 관심이 많아져서 내가 알고 있는 복지국가 중 하나인 스웨덴에 대한 책을 일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복지국가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문화를 설명할 수 있는 얀테의 법 10가지를 알게 되었다.
얀테의 첫번째 법은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다.
얀테는 스웨덴 뿐만 아니라 스칸디나비아 국가인 덴마크, 노르웨이까지 통용되는 보편적인 삶의 원칙이라고 한다. 개인의 성공 보다는 평등과 상호존중, 조화를 추구하는 사회가 스웨덴 사회라고하니 이런 세상이 관연 존재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부럽기도 하다.
스웨덴 사람들은 너무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딱 좋은 균형잡힌 상태를 추구하며 모든이가 평등한 사회에서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여가를 즐기며 적당히 행복해하며 살아가려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토마스 모어가 이 세상을 본다면 과연 여기가 유토피아 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노인의 삶의 수준을 나타내는 global agewatch index에서 2013년 스웨덴은 조사대상 91개국중 1위 였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67위였다는데 스웨덴은 90점 우리나라는 67점 이었다.
2012년 성불평등지수에서 남녀평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 2위에 올랐다. 우리나르는 27위, 1위는 네덜란드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결과를 만들기 위해 이들은 정말 많은 비율의 세금을 감당하고 있다. 물론 세금을 내기 싫어 이민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만 국민들의 정서가 세금을 필요한 것으로 보고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육아와 교육,의료, 실직, 노후에 대해서는 큰 걱정없이 살 수 있는 것이다. 지은이가 경험헌 스웨덴 사람들의 일상 생활은 우리보다는 검소하다고 한다. 옷이나 가전제품도 한번 사면 오래도록 쓴다고 한다.
이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스웨덴의 위인으로는 노벨상의 창시자 노벨이 있다. 그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1833년 태어났으며 다이나마아트 발명과 유전의 개발을 통해 큰 부를 축적하였다. 과학의 진보와 세계의 평화를 염원한 그의 유언에 따라 스웨덴 과학 아카데미에 기부한 유산을 기금으로 1901년부터 노벨상 제도가 실시되었다고 한다. 스웨덴은 현재 군림하나 통치하지 않는 입헌 군주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이 있으며 국왕이 노벨상을 직접 수여하고 있다.
이 책을 계기로 스웨덴의 경제, 문화, 역사에 대해 찾아보다 발렌베리 가문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복지국가 스웨덴이 가능한 이유를 이 가문을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것 같다.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보겠다는 생각을 용기있게 실천하고 꼼꼼하게 기록하여 남겨준 지은이 덕분에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