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통하고 치안이 잘 되어있다는 이유로 싱가포르를 겨울휴가지 후보 1순위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여행안내서를 읽어보니 역사가 짧고 영토가 작아서 좀 실망스러웠다. 나는 좀 불편하더라도 굴곡진 긴 역사를 가진 나라를 좋아하는 편이라 싱가포르는 제외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곳을 여행하고 돌아왔지만 한번 생긴 호기심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태라 수필처럼 씌여진 싱가포르에 대한 이책을 읽어 보았다. 이 책의 지은이는 먹는것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만족스려운 음식들을 많이 만난것 같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아침부터 밖에서 식사를 하는경우가 않다고 한다. 이 책은 먹으면서 휴식시간을 갖는 편안한 분위기로 채워져있다. 누구나 휴식은 절대적으로 필요한거니까. 싱가포르가 사람들에게 그런시간을 줄 수 있다면 고마운 일이다.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도시의 여유로움과 쾌적함을 누리고 싶어지면 나도 싱가포르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