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초상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7
헨리 제임스 지음, 최경도 옮김 / 민음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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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벨 아쳐는 순수한 여인이다.

하지만 제한된 경험으로 아직은 세상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많다.

본인 스스로도 그것을 알고 있다.

호기심과 상상력이 그녀가 가진 훌륭한 자산이다.

그녀는 재산이나 명예 안락함에 안주하려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좋은 구혼자들도 거절한다.

이사벨의 이런 모습을 사랑하고 도와주려는 그녀의 사촌오빠는 자신의 아버지가 남겨줄 유산의 많은 부분을 그녀에게 주도록 부친을 설득하여 그녀는 큰 부를 얻게 된다.

 후에 그녀는 주변에서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결혼을 하게되고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다른 배우자의 모습에 점점 실망하고 상처받던중 사촌 오빠의 죽음을 맞게 된다.

 임종을 지키기 위해 사촌오빠에게 가는 것을 두고 남편과 갈등을 겪게 되면서 자신의 결혼에 대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남편과 잠시 떨어져 있는 이사벨에게 주위의 친척과 친구, 지인들은 돌아가지 말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이사벨은 남편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이 소설은 끝을 맺는다.

 이사벨은 순수하고 다른 사람들이 악한 의도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살아왔다. 그랬던 그녀는 믿었던 사람에게 큰 배신과 상처를 받는다.

 또한 몰랐던 사람에게 큰 혜택을 입기도 한다.

그녀는 자신의 옛 자아가 힘없이 무너지는 시간속에서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것 같다.

더이상 이사벨은 순진하지 않지만 선이 악을 이길수 있다는 명료한 진실을 버리지 않기로 결심한 것 같다.  소녀가 여인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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