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 우리가 알지 못한 유럽의 속살
원종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는 인권, 휴머니즘에 큰 가치를 두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인간의 자유와 도전, 능력이 인정받기 시작한 근대를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로마시대는 그나마 시민의 목소리에 힘이 있었고 시민들을 위한 장치들이 이루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점에서 중세는 게르만족의 딱딱함과 기독교의 배타성이 만나 인권은 철저하게 구속당했다고 보는 것 같다. 학생때도 중세는 암흑기로 배웠었다.
저자는 르네상스, 그리스 로마 문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까지 올라가며 프리메이슨을 등장시켜 뭔가 신비로운 존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원하게 말할수는 없지만 꼭 전하고 싶어하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
만약 이 책을 읽은 후 꼬리를 물고 다음 책을 고른다면 키워드는 '프리메이슨' 일것 같다.
정말 흥미진진한 세계사이다.
영국에 대한 얘기들이 꽤 나오는데 영국에 가고 싶은 생각이 줄어드는동시에 우리나라가 참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