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마의 수도원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
스탕달 지음, 원윤수.임미경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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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는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파브리스는 삶에 대한 애착이 너무 부족하다.

작가는 그것을 순수하고 숭고한 정신이라고 추켜 세우지만 내가 보기에는 남아도는 힘을 쓸데가 없어서 사고만 치고 다니는 도련님에 다름 아니라는 생각이다.

귀족이라 그렇겠지..

귀찮고 힘든 일들은 아랫사람들이 다 해주니까..

고모가 더 문제다.

 

사람은 적당히 힘들기도 하고 부족하기도 해야 감사하는 걸 배우는 것 같다.

 

그래도 참 오랫만에 자신의 감정에 흠뻑 취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서 기분전환이 되었다. 나도 이렇게 나의 감정에 빠져들던 때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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