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스토리 - 장소와 시간으로 엮다
양희경 외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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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30년이상을 지방의 소도시에서 살다가 서울로 이사와서

이제 서울살이도 9년차에 접어들었다.

서울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 같다.

그리고 결과는 매우 만족이다.

나는 조선의 수도인 한양의 역사는 길지만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의 역사가 정말 짧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양에 대해서는 얼마전 종영된 대하사극 '정도전'을 통해 알게된 지식을 이책을 통해 다시한번 공부할 수 있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다행이 도성과 멀지 않은 북쪽이라 오며가며 옛 궁궐과 성곽, 4대문, 청계천, 종로 등지를 접한것이 조선의 옛 수도 한양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개발의 바람이 멈추지 않고 계속 퍼져가는 현재진행형인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나는 그 빠른 변화의 속도에 당황했던 것이다.

 

우리가 일제강점기를 겪었다는 것에 대해 너무 억울하고 분한것이 이책을 읽으며 되살아 났다. 우리는 준비가 되지 않은채로 근대화를 당하게 되었고 미처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개발이라는 현대화에 휩쓸려 버린것이다.

그러니 서울이 정체성을 갖지 못한것이 이상할 것도 없다.

일본에 의해, 정부에 의해, 자본의 힘에 의해 주변이 너무도 정신없이 변해온 것이다.

그 안에는 인구의 급증이라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다.

지나간것은 그렇다치고 앞으로라도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서울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공부하는 도시, 생각하는 도시, 좀 조용한 도시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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