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 하 Mr. Know 세계문학 16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다 읽고나니 참 허무하면서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천재적인 이야기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어떻게 그런 착상을 하게 되었을까?  

소재면에 있어서 정말 탁월하고 주제를 제시해가는 방식 또한 탁월하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주며 끝나는 이 책은 추리소설인가? 시대소설인가? 철학서적인가? 

재미있는 글 쓰기도 어렵고  

진지한 글 쓰기도 어렵고 

흥미진진한 글 쓰기도 어려운데 

작가는 이 모든것을 다 성취했다. 

그런데.. 이 모든것을 다 맛보려면 반드시 완독해야한다.  

다 이해한다는건 애초에 포기하는게 낫다. 너무 방대하고 작가가 그것을 자랑스레 표현하기 때문에 엑기스라도 꼭 내것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좀 내는게 나을것이다. 

일단 한번 완독하면 다시 읽을때는 마치 퍼즐의 조각들을 맞추는것처럼 쉬워질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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