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의 초상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5
제임스 조이스 지음, 이상옥 옮김 / 민음사 / 200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프로이트가 말했던 무의식과도 관련이 있는 것이고 

융도 집단무의식이라는 말로 설명하기도 했었다. 

많은 시인들이 이면의 세계를 읊어왔고 

나 역시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다. 

인간의 제한된 의식으로 표현하기에는 그 세계가 너무도 넓고 크다. 

하지만 인간중에는 그것을 느낄수도 또 설명할 수도 있는 능력을 타고나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나는 그중 한명이 조이스라 생각한다. 

남들이 보지도 느끼지도 인정하지도 않는 그 세계를 안다는 것은 그에 대한 비싼 댓가를 치러야 한다. 그래서 조이스는 모든걸 다 버려야만 했다. 

사람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것을 조이스는 버리기로 결심한다. 

보통의 사람들이 실체를 알수없는 그 무엇에 대한 공포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주위에 겹겹히 둘러싸는 그런 것들이 어쩌면 조이스에게는 필요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조이스는 그것을 알기에 어쩌면 더 무서워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무엇일까? 

조이스는 언어라는 방법을 통해 인간의 시간을 관통했다. 

조이스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인류에게는 축복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