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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우아함
뮈리엘 바르베리 지음, 김관오 옮김 / 아르테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좋아하는 걸
너도 좋아한다면
나는 왠지 너에게 끌려..
너에대해 더 많이 알고싶어져..
왠지 너가 믿을 만한 사람일거같은 확신이 생겨나..
사람들의 무리속에서 외로운 너를 보면
나는 너의 모습속에 겹쳐지는 내 모습을 봐.
난 내가 특별하다고 느끼지만..
그건 내가 나자신이기 때문일거야.
너가 내와 닮아 있다면 난 너도 특별하게 여길거야.
우린 누구나 특별하고 싶어하지..
사랑받고 싶어하지..
관심받고 싶어하지..
그래서 우리는
꾸미고, 말하고, 유혹하지..
진정한 유혹은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해야하는 것...
유혹하는 나를 느낄땐
난 나의 외로움을 봐.
너와 나의 취향이 같다면...
우린 서로 애써서 서로를 유혹하지 않아도 되겠지?
그냥 자석처럼 서로를 끌어당기겠지?
그렇게 서로를 알아보면 우리의 외로움은 끝이날까?
인생의 끝은 고독의 끝이다.
인생의 끝은 사랑의 끝이다.
우린 고독할 수도 사랑할 수도 있다.
취향이 같은 사람을 만나면
자기를 이해시키기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편해서 좋다.
그냥 느끼면 되니까...
그건 고단한 인생의 쉼표와도 같다.
보편적이라는 것과 독특하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독특하다는 건
그 쉼표가 아주 드물게 만나진다는 사실....
그래서 아주 긴 시간을 가시속에서 지내야 할 거라는 사실...
그래도 모든 사람에게 같은게 있다면
우리 모두는 사랑을 원하고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