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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 편지 2
유시 아들레르올센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 '속삭이는 벽'이라는 스웨덴 스릴러 소설을 읽었는데 덴마크 스릴러인 이 책과 범인의 성격이 많이 다르다. 이 책의 범인은 아내도 있고 아들도 있고 5인조 볼링팀에 속한 에이스로 늘 우승을 차지하는, 정상적으로 보이는 사회인이다. 그리고 인물도 좋고 클럽에서 여자를 꼬셔서 몇시간만에 그 여자집에 가서 사랑을 나눌만큼 사람들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두 책의 범인 모두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하는데 그 방법이 너무 다르다. 이 책의 범인은 돈을 위해서 살인을 하고 스웨덴 책에서는 복수와 응징을 위해 살인을 한다. 나는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의 차이를 본것 같다.
두 책의 분위기도 많이 다른데 이 책의 경찰은 고독하지 않고 주위에 동료와 가족들이 있고 애인도 있다. 소설속의 장면 묘사도 황량하거나 쓸쓸하지 않고 사람들이 옹기종이 모여사는 느낌이 전해졌다. 그래서 덴마크에 대해 찾아보았는데 인구는 600만 정도 되고 인구의 40% 이상이 코펜하겐이 있는 셀란섬 주위에 밀집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독일과 붙어있는 유틀란도 반도에서 농업이나 제조업 등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덴마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제약회가 있고 풍력발전기만드는 회사, 레고회사도 있고 발트해와 북해부근의 물류를 책임지고있는 회사도 있다고 한다. 1인당 GDP가 10위 안에 드는 강소국이고 복지혜택이 좋아서 대학까지 무료이고 대학생에게 나라에서 용돈도 준다고 한다. 밀과 보리 호밀 감자가 잘 자라서 농업은 안정되어있고 돼지가 사람보다 많다고 하는데 돼지사료인 옥수수는 수입한다고 한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알게된 놀라운 사실!! 코펜하겐에서 스웨덴 말뫼까지 터널과 다리로 연결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집은 스웨덴에 있고 직장은 코펜하겐에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 지역을 외레순이라고 하는데 스웨덴 남부는 북쪽인 수도 스톡홀름보다 코펜하겐을 더 이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독일과 열결하는 터널도 건설중이라고 한다. 내가 영국을 공부할때 영국은 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수온이 너무 낮고 수심이 깊어서 해수욕을 즐기기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덴마크는 위도가 더 북쪽이어도 북해보다는 발트해라는 내해를 접하고 있어서 수온이나 수심이 해수욕에 더 적당하고 모래사장도 꽤 넓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해가 짧아서 우울증약을 먹는 인구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북유럽 5국중에 유로화를 쓰는 나라는 핀란드가 유일한데 노르웨이는 석유로 번돈을 유럽 나라들과 나누기 싫고 스웨덴은 남유럽국가들에게 돈이 가는걸 싫어하고 덴마크와 아이슬란드는 1인당 GDP가 높은 강소국이라 유로에 끼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내용만 놓고보면 너무 무섭고 잔인한 연쇄살인마를 다른 소설인데 덴마크 사람들에 대한 일상적인 묘사들이 구체적이고 친절해서 덴마크에 대한 유용한 경험을 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