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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3월
평점 :
이 책은 덴마크를 까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책의 작가가 덴마크 역사를 이야기 하면서 영토도 뺐기고 석유도 안 나오는 왕년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쪼그라든 상태로 정신승리를 하면서 살고 있는 나라처럼 얘기를 해서 진짜 그런가 했다. 일하기 싫어하고 미루려고 하는 게으른 사람들로 묘사되었지만 석유가 나는 노르웨이를 제외하고는 1인당 GDP가 스칸디나비아 4국중 가장 높았다. 그래서 뭘로 돈을 벌고 있는지 찾아보니 덴마크의 경제는 고도로 다각화되어 있으며, 제약, 화학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 기술과 품질을 자랑하고. 특히 농업은 전 세계적으로 고급 농산물과 식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Maersk와 같은 해운 및 물류 기업이 세계적인 규모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작가는 너무 이상하다. 객관적이지 않고 편견과 시기심 잘난척만 가득한 것 같다.
나는 2020년 초에 이탈리아를 다녀온 후 코로나가 터지고 아직까지 해외여행을 안갔다. 나는 다음 목적지로 북유럽 국가들을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도 읽은 것이다.
이 책에서 다음으로 소개된 나라는 핀란드이다. 핀란드는 전체적으로 좋은 나라로 소개되고 있고 사우나와 산타 얘기가 나온다. 그리고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이 차례로 나오는데 스웨덴에 대해 좀 찾아보니 2004년인가 상속세가 폐지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기업의 해외유출이 줄었다고 한다. 세금은 적게벌든 많이 벌든 같은 세율이 적용된다고 한다. 복지는 있지만 자비는 없는 나라같다. 음식도 딱 맞게 준비하기 때문에 손님이 갑자기 찾아오면 식사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스웨덴은 마치 나를 보는 것 같다. 스웨덴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진짜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교육에 돈을 그렇게 쏟아붓고 잠도 안자고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1인당 GDP가 31위밖에 되지 않을까? 그리고 세계 행복지수 순위는 57위라고 한다. 핀란드가 1위 덴마크가 2위 아이슬란드가 3위 인가그렇다. 우리나라는 경쟁이 너무 심하고 빈부의 차이가 크고 사회안전망이 잘되어있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가 좀 비꼬기는 했지만 덴마크 사람들은 자기 나라와 자신의 생활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노동 시간을 좀 줄이고 마음의 여유도 좀 갖고 행복지수도 좀 올라갔으면 좋겠다. 물론 생산성도 올려야되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