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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기의 역사 - 계층 사다리를 잇는 부를 향한 로드맵, 개정판
에드워드 챈슬러 지음, 강남규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복권은 돈을 거는 사람도 적고 당첨자도 적지만 투자는 돈을 거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돈을 딸 확률도 복권보다는 높다는 그정도 차이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의 주식값이나 집값은 너무 비싸다. 그것이 빚을 통해서 더 부풀려진 것이라는 사실이 나만 무서운걸까?
나는 소심한 새가슴이라서 그런지 빚을 내는것이 싫고 도박을 하는 것도 싫다.
네덜란드의 튤립투기, 영국의 철도투기, 미국 남북전쟁시대의 라디오시대 투기들 모두 지금의 분위기와 너무 비슷하다. 신경제라는 분위기도 비슷하고 주식을 사도록 부추기는 언론도 비슷하다.
남북전쟁시대의 그린백이 자산의 가격을 심하게 밀어올린것도 그렇고...
무책임한 유동성의 확장에 너무 화가난다.
지금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지켜볼때다.
FOMO 때문에 군중심리에 휘말리면 호구가 될수 있다.
누구나 100m 달리기에서 메달을 딸수 있는게 아니다. 마음먹고 한다고 누구나 메이저리그에서 억대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는것도 아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이익을 남기려면 타고난 기질이 있어야한다.
그런데 세상은 '너도 할수 있다'고 부추긴다. 왜냐하면 참여자가 많아져야 판을 키울수 있고 그래야 자기들이 먹을게 많아지니까...
나는 투자자의 DNA를 갖지 못했다. 돈공부를 하면할수록 확실히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