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빈곤대국 아메리카 - 검은 자본에 점령당한 미국의 몰락
츠츠미 미카 지음, 김경인 옮김 / 윌컴퍼니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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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코로나가 유행하며 최고의 선진국으로 알았던 미국에서 엄청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충격과 공포였다. 미국이 옛날 미국이 아니라는 얘기는 조금씩 듣고 있었지만 세계화에 따른 미국 중산층의 몰락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미국의 문제는 의료만이 아니었다. 공교육과 치안, 먹거리까지.. 국민의 안전은 이미 뒷전으로 밀린지 오래였다.
돈 앞에는 다들 무력해질수 밖에 없는건지... 빚을 지지 않는게 맞는것 같다. 전에 읽었던 절약부자의 말이 맞았다. 빚을 지기 시작하면 덫에 걸린거다. 잠깐이지만 흔들렸던 나의 마음을 다잡았다.
돈을 앞세운 거대권력은 전세계를 차례로 잠식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인도, 멕시코, 아르헨티나, 이라크의 농업이 망해가는 과정이 자세히 설명되고 있다.
암울한 세상이다. 물론 이런 돈의 물결을 기회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더 성공하고 상위1%가 되기위해 점점 더 부를 불려나가겠지만 나는 그런 재주가 없다. 무섭기도 하도..
어찌 되었든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사살에 확인사살을 제대로 받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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