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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이펙트
페터 회 지음, 김진아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4월
평점 :
수잔이 없었다면 그들이 꾸미고 있는 거대한 계획은 뭍히고 말았겠지?
결국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전세계로 중계되는 카메라 앞에서 악당들이 스스로 진실을 말하는 장면일것이다. 수잔은 자신이 선천적으로 가진 '수잔이펙트'라는 능력과 후천적으로 갈고닦은 물리학적 지식과 기술 및 성적인 매력까지 이용해서 악당들의 검은 음모를 밝혀낸 것이다.
그러니까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것은 능력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타인과 진성으로 소통할수 있고, 확실하게 써먹을수 있는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있고, 성적인 매력까지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물줄기를 바꿔놓는 사건은 수잔이 오스카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 아닐까 싶다. 군중으로 뭍히기에는 특출난 능력을 가진 수잔이라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그런 능력이 없는 나역시도 깨어있는 마음만은 놓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