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의 반격 - 이미 시작한 인류 재앙의 현장
비에른 로아르 바스네스 지음, 심진하 옮김 / 유아이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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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얘기는 꽤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또 지구에 물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계속해서 들려온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그 두 문제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캘리포니아와 프로방스 지방이 왜 와인으로 유명한 산지가 되었는지도 알게되었고 꼭 한번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모든것의 해답은 빙하였다. 지금까지 그냥 단순한 얼음덩어리인줄 알았던 지구의 얼음은 사실 모든것을 가능하게 해준 생존의 핵심요인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소중한 얼음이 점점 녹아서 사라지고 있다. 그것은 북금곰이나 극지방 사람에게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물이 비의 형태로 내린다면 그것은 빠른속도로 아래로 흘러내려 저장할 시간과 장소가 턱없이 부족할 뿐아니라 홍수를 일으켜 세상을 쓸어버릴수도 있다. 하지만 눈으로 내려 차곡차곡 쌓여 산꼭대기나 극지방에 저장된다면 날씨가 따듯한 계절이 되었을때 조금씩 녹아 강으로 흐르고 그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젖줄이 되어준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빙하를 지키기 위한 시도들도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생활의 변화를 노골적으로 촉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빙하의 중요성에 눈을 뜬 독자들은 그 문제에 자발적인 관심을 갖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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