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 자서전
피터 드러커 지음, 이동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경영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근현대사도 잘 모르는 나로서는 다음 책을 선택하는 징검다리 정도로 이 책이 기억될 것 같다. 다음 책을 고른다면 미국 현대사에 대한 책이 아닐까? 적어도 피터드러커의 저작 중 하나는 아닐 것이다. 이 책은 그의 성격이나 사상, 진로에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소제목이 그냥 사람 이름이다. 그사람이 피터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독자 스스로 알아가야한다. 이 책을 읽고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기란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두달전쯤 공병호 박사의 '지식인의 서재'를 구경하다 이 책을 발견한 것이다.  들어본 적이 있는 이름이었고 자서전이라는 제목에 쉽게 읽히겠다 싶어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두달이 걸렸다. 도서관에서 세번을 대여했다. 한번에 3주씩 볼수 있으니 적어도 9주는 걸린 것이다. 그만큼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한마디로 정말 재미없었다.

 한번 시작한 책은 끝을 볼 것이며 그러기 전에 다른 책을 읽지 않는다는 나의 결심이 없었다면 도저히 다 읽을 수 없을 책이었다.

 힘들게 끝낸 이 책의 성과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좀더 흥미가 생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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