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읽다, 핀란드 세계를 읽다
데보라 스왈로우 지음, 정해영 옮김 / 가지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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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갖고 있던 스웨덴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바뀌게 된 계기는 2018년도 월드컵때였던 것 같다.

우리나라와 예선에서 붙었고 우리는 패배를 맛보았다. 경기과정내내 고함치고 성을 내는 스웨덴 사람들이 멀고도 무섭게 느껴졌다. 안델센의 고향 덴마크와 고등어로 친숙한 노르웨이에는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상하게 핀란드라는 나라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끌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핀란드 사람들은 뭔가 진국이다.

 핀란드는 생각보다 영토가 넓다. 물론 북쪽의 라플란드 지방은 북극에 속하므로 3분의 1정도는 사람이 살기에 편안한 땅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럽국가들 중에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스페인, 독일, 스웨덴 다음으로 넓다고 한다. 노르웨이나 이탈리아, 영국보다 넓은 것이다.

 핀란드는 스웨덴의 지배를 500년이상 받았고 최근에는 러시아의 영향 아래에도 있었다.

독립국이 된지 이제 100년 조금 넘은 신생국이다.

 핀란드 사람들은 한담을 즐기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고, 튀는 것도 안 좋아하고, 신용과 정직을 중시한다. 기술자를 존중하고 물건의 질을 중요하게 여긴다.

 노키아의 나라답게 인터넷과 무선통신이 앞서서 발달했다.

 감성보다는 이성, 포장보다는 내용을 중시한다.

타인에게 관용적이고 사회관계는 수평적이라고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뭐 이런 나라가 다있나? 이게 가능한가? 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참 좋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나라가 핀란드같다.

 지금 내가 남의 나라 생각할때는 아니지만 핀란드가 계속 잘 되었으면 좋겠다.

언제가 백야나 극야를 보러 핀란드에 꼭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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