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마켓 셜록 감귤마켓 셜록 1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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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앱을 통해 물건을 사고팔던 주인공들이

이상한 일을 겪고 가족들과 함께 사건을 조사하며 해결해 가는 흥미로운 가족 추리 드라마.

퇴근길 냉동 탑차의 의심스러운 흔적, 그리고 20대 여성 변사체 발견.

중고거래 앱에서 거래하다 만난 아이 친구 아빠가 볼 때마다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

부모님 과수원 옆 밭에서 의심스러운 정황 목격.

동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다

가족 모두가 사건을 조사하는 데 동참한다.

'감귤 마켓'이 동네 근처 거주자들과의 중고거래 앱이라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약간은 코믹하고 가벼운 사건일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상상 못한 전개였다.

여러 사건이 하나로 합쳐질 때는 흥미로웠고,

그 사건을 파헤치며 미궁으로 빠질 때는 혼란스럽고 긴장되다가,

사건을 조사해 갈수록 애잔하고 안타까웠다.

과거와 놀라운 사연에 대해 알게 되니 약간은 충격적이었다.

책 내용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빠져들어서 읽었지만,

이후 내용이 더욱 기대되고 궁금한 책이다.

그래서 빨간색 로모 카메라는 어떻게 되는 거죠?

그 안에 무슨 사진이 있었던 거죠?

다음 책은 언제 나오는 거죠?

​실제 중고거래 앱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사용할 때마다 이 책이 생각날 것 같다.

살짝 잔인한 내용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탐정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강추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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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착같은 장미들
이우연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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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 서울대 미학과/심리학과 졸업.

책만큼이나 반전으로 느껴졌던 저자 소개

소설의 숲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밀림처럼 빽빽한 언어의 가시덤불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뒤로 돌아서지도 못하게 독자의 움직임을 옭아맨다.

처음 책 소개와 작가 소개가 꽤나 인상적이었고, 궁금증을 자극해서 기대되면서도

어렵고 따라가기 벅찰 수도 있겠다고 걱정했었다.

책이 예상보다 크고 두꺼워 걱정은 배가 되었고,

책을 펼쳤을 때는 기대와 궁금증은 사라지고 복잡한 마음만 남았다.

22개의 챕터를 나열해놓은 차례를 보며 그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기도 어려웠지만

매 챕터마다 내용을 연결하고 이해하며 읽기는 더욱 어려웠다.

과연 장편소설이 맞나, 과연 장르가 무엇인가, 읽는 내내 의심하게 만들었다.

나에게만 이렇게 어려운 건지 의심하고, 읽고 또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눈으로만 읽는 기분이었다.

소녀, 그녀, 인어, 돼지, 소년, 늑대...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의 조합과

어렵고 무겁고 잔인하고 끔찍하고 추악하고 징그럽고 더럽고

온갖 부정적인 단어가 생각나는 문장들이 많았다.

실종자들의 이야기라 표현되었는데 내가 생각하는 실종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들이었다.

소설의 어떤 내용도 설명하기 어렵고, 재미있게 읽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표현하기 어렵다.

새로운 장르의 소설이라는 평가도 보았지만,

작가가 의도한 해석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읽었다.

소설의 심오한 뜻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서 아쉬웠고,

의미하는 바가 많게 느껴져서인지 가볍게 읽을 수 없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짬 내서 읽기보다는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표지만큼 아름다운 내용은 아니다.

재미있게 읽어서 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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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민화 - 오늘은 색연필 컬러링북
이다감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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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이란 뜻의 순우리말 "라온"

민화는 조선시대 서민들의 그림으로 민속적인 풍습으로 만들어진 실용화이다.

궁중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었던 민화를 재해석하고

현대인의 감성에 상상력을 더해 그린 창작 민화.

색연필이란 도구로 화려한 우리 민족의 감성 민화를 완성한다.


'민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화려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그림이었고,

당연히 어렵고 따라 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컬러링북을 통해 민화가 어렵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이라고 생각이 달라졌다.

도구는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색연필이면 되고,

컬러링 방법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바탕 밑 색 깔기-바림하기-역 바림 또는 두 번 칠하기-색선 긋기

(그러데이션의 우리말이 '바림'이라는 것도 새로 알게 됨)

간단한 방법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을 완성한다는 사실은 신기하고 뿌듯하다.

20개 이상의 작품 중 원하는 작품을 고르면 된다.

문구류를 좋아해 쓰지도 않을 색연필을 종종 사놓기도 했고,

한동안 힐링 아이템으로 컬러링북을 잔뜩 사놓고 한 권도 끝내지 못하고 보관만 했는데,

오랜만에 색연필 꺼내놓고 컬러링북에 색칠을 하다 보니 색다른 힐링타임이 되었다.

미술에는 재능이 없지만 따라 하는 건 잘하고, 똑같이 따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컬러링북을 선택할 때 색칠하는 동안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완성된 작품이나 유명한 작품보다는 단순한 그림, 마음껏 칠해도 되는 것들로 구입했었다.

그런데 민화는 좀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았고, 창작 민화였기에 조금 부담이 덜 한 느낌이었다.

작품을 망치거나 제대로 따라 하지 못할까 두려워 책에 바로 색칠하는 것이 약간 불안했지만,

연습도 했으니 바로 시작해 봤는데,

단계별로 천천히 따라 하니 생각보다 쉽게 성공했다.

처음엔 혹시 망칠까 봐 힘 빼고 살살 칠하다가 점점 빠져들어서 열심히 칠했다.

굳이 이걸 완성해야지! 마음먹지 않고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칠해도 좋고,

주말에 작품 하나 완성할 때까지 시간을 투자해도 좋겠다.

내가 생각한 바림이 아니었지만, 힘 조절을 굳이 하지 않아도 여러 번 덧칠하는 것으로 바림을 완성하니

오히려 실패의 걱정도 줄고 색도 선명해져서 더 보기 좋았다.

도안을 복사하거나 따라 그려서 다른 도구를 이용해 색칠해 봐도 재미있을 것 같고,

꼭 완성도를 따라 하지 않아도 다른 색상을 이용해 칠해봐도 또 다른 작품을 보게 될 것 같다.

(나는 겁쟁이라 색상도 최대한 비슷한 걸로 찾아서 칠함;;)

동물이나 꽃 그림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

완성 후에 그 페이지를 잘라 보관해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민화와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시간, 컬러링북은 언제 해도 힐링이다.

라온 민화 컬러링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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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영어공부 -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영어와 만나라! 푸른들녘 인문교양 38
루나 티처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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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의 '슬기로운 교양 시리즈' 네 번째 타이들.

영어 교사의 영어 공부 참맛을 알려주기 위한 진짜 영어를 소개한다.

영어의 역사,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차이점, 영어의 발음,

영문학, 미국 문학, 영시 공부 등 '영어'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권으로 배울 수 있다.




책의 첫 페이지에 나온 '영어란 무엇일까?'란 질문에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답은 1-4번이었다.

공식적인 답이 5번이라는 걸 알고 머리로는 5번이 맞지만 나에게 영어는 5번을 뺀 네 개가 복수정답이다.


아마도 나처럼 영어를 싫어하고, 4개의 복수정답을 이야기 하고,

영어 공부를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수능 영어, 시험용 영어, 취업용/승진용 영어,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영어는 이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기도 하다.

영어를 못하고 영어 공부를 안 하니 이직에도 한계가 있고, 업무 중 영어가 필요한 순간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걸 느끼지만 여전히 영어는 어렵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어'와 그 배경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영어와 관련된 모든 것은 일단 거부반응이 있기도 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런 내용은 영어 시간을 포함 어디에서도 배운 적이 없다.

첫 시간부터 본문을 읽고 문법을 공부하고 끊어읽고 해석하고..를 무한 반복하는

수능을 준비하기 위한 시험용 영어만 배웠기 때문이다.

영어를 워낙 싫어해서 내신 대비는 책을 통째로 외워버렸고,

수능 대비 공부는 늘 곤욕스러운 시간의 연속이었다.

대학 가면 그런 영어와는 안녕일 줄 알았는데,

웬걸? 책이 다 원서다... 지금 생각해도 전공 공부보다 영어 공부가 더 힘들었다.


이 책은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영어책과는 확연히 다르다.

흔히 '영어 공부'라 하면 쉽게 하는 법, 잘 하는 법 등의 내용을 다루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그 배경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새롭다.

오히려 이런 내용을 읽고 나니 조금은 관심이 생기는 기분이다.

역사를 알았다고 공부가 쉬워지거나, 영어에 흥미가 생겨 공부를 시작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영어에 대해, 진짜 영어에 대해 공부하는 계기였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영어와 만나라!

'진짜 영어의 세계'를 탐험하고 '진짜 영어 공부'의 재미를 발견하게 해주는 책.

학생, 학부모, 교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영어 여행 책자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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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완독 책방 - 인생이 바뀌는 독서법 알려드립니다,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조미정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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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바뀌는 독서법 알려드립니다

책읽기 전문가, 구독자 3만명 북튜버 미료의 30일 완독 훈련.

완독을 넘어 기억하는 독서, 사유의 독서, 쓰기의 독서까지.

책 한 권을 끝까지 제대로 읽고 싶다면, 완독 책방으로 오세요!


30일 동안 매일 미션을 풀어나가면서 지루하지 않게 천천히 여유롭게 읽으며

독서의 기쁨을 알아가는 독서법을 제시한다.

하루 10-15분 매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독서법과

독서 습관을 만드는 기록법, 남기는 독서를 위한 쓰기 방법까지

누구나 바로 시작해 볼 수 있는 30가지 방법이 담겨있다.


나는 평소에 책을 꾸준히 읽으려고 노력하고, 여기저기 기록도 남기는 편이다.

올해는 매일 일정 시간 읽고, 내가 읽은 모든 책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목표이다.

달력에 매일 어떤 책을 읽을지 미리 계획해서 써두기도 하고, 실제로 읽은 분량을 따로 정리해 둔다.

스미추를 좋아하다 보니 관계도를 그리며 읽기도 하고, 특히 외국소설은 포스트잇에 이름을 적으며 읽는다.

필사까지는 아니어도 노트에 메모도 하고, 인덱스로 표시해두고 다시 보기도 한다.

사무실에서 읽는 책, 집에서 읽는 책 따로라 동시에 두 세 권을 읽을 때가 많은데도

굳이 도보로 출퇴근하면서 가방에 책을 습관처럼 넣고 다닌다. (스스로도 이해 안 됨;;)


책 읽기를 목표로 세우고 처음엔 제목, 저자 정도만 목록으로 정리했는데,

3년 정도 읽고 정리하며 내 스타일에 맞게 조금씩 변화하게 된 모습이다.


이 책을 읽으며 '잘 하고 있구나' 스스로 뿌듯하기도 하고,

'이건 이런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겠다' 응용도 해보고,

'이건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이네' 깨달음도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몇 년을 봐도 벽돌책은 여전히 기피대상이지만

시간적 여유를 두고 천천히 읽으면 가능할 것 같아 도전하려 한다.


책을 읽던 사람에게는 더 효과적으로 읽고, 쓰는 방법을 도와주는 책이지만,

책 읽기 어렵거나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는 사람, 습관처럼 책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 될 내용이 가득한 트레이닝 북이 될 것 같다.

기본서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에필로그 정도?

다른 책을 읽기 전에 한 번쯤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한다.


특히 제목처럼 30일 동안 훈련을 하도록 구성되었다.

하루 3-5장 정도 읽으며 "1일 PT" 부분도 활용할 수 있다.

독서 노트 전문가답게 가볍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어서

책 읽기로 고민만 하는 사람들이 추천받아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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