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남자 친구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20
김일옥 지음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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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그림, 벌써 유쾌하지 않습니까? ^^
하트모양의 헬멧을 쓴 남정네를 꼭 안고 있는 할머니의 상기된 얼굴은
보기만해도 흐믓해집니다여~ㅎㅎ
 
문제는 이렇게 흐믓해하는 상황이 내 어머니, 내 할머니가 아닐때 그렇다는 것이지요~^^;;
뭐..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럴겁니다여~
찢어진 청바지에 빨간 두건을 쓰고 유행가를 흥얼대는 어떤 할아버지를 본다면..
아주 쉽게 " 멋쟁이 할아버지네~" 라고 말할수 있지만요~
정작 자신의 아버지가 그렇게 군다면..웬지 부끄럽고 창피해서
"나이에 맞게 차려입고 다니세요~"라는 말을 거침없이 할지도 모르거든요~^^;;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는
세월이 엄청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무거운 권위와 엄숙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여..쩝
사실..내세울만한 권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소개드리는 책은
표지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유쾌합니다.
늦은 사랑에 빠지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 사랑을 못마땅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빠와 엄마.
그런 아빠와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의 떠들썩한 소동을 통해
가정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책이죠~^^
 
제목외 총8편의 단편이 실려있는 책인데요.
실린 내용이 모두 아이들의 일상과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내용들이라서요..
읽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초등학교 녀석들이라면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 내용이니..
한번 권해주시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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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의 방 푸른도서관 41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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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소녀는 눈을 감고 있습니다.
어쩌면 소녀는 눈을 뜨고 바라보는 세상을..
눈으로 인식되는 자신의 상황을 애써 외면하려고 하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아빠.
십수년간 어떤 추억도 공유하지 않았던 엄마와의 재회.
그리고 새아빠와 형제라고 소개받은 아이들.
 
소녀의 머리속, 따뜻함이란..
이미 세상을 놓으신 할머니의 어눌한 말뿐입니다.
 
소녀에게 닥친 상황은 독자가 보기엔 최악입니다.
어디 한군데라도 편히 마음 둘 곳이 없어보입니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듯한 거북함이 다가옵니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80년대 신파극을 보는듯한 거북함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조금은 실망한 구석이 없지않아 있습니다요.
성장소설이라는 커다란 틀에 넣고보자면 거북함이 당연시 될 수도 있겠지만...
불편해서..정말 불편해서 맘에 팍 들어오지는 않더군요.
 
거북한 틀속에 갇힌 소녀의 성장.
만약 저자의 세밀한 감정묘사가 없었더라면..
읽다가 책장을 덮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여~^^;;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들이라면 흥미를 갖고 읽어볼 수 있을듯 합니다.
굳이 여학생이라고 콕짚은 이유는..
저희집 녀석의 경우 표지만 보고도 읽을 생각을 접더구만요..쩝
사내녀석들의 묘한 편견..요걸 어떻게 깰까? 궁리중입니다~^^;;
 
꽤 긴 내용이라서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읽어보기엔 좋은 책입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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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아파! - 마음에 상처를 입기 쉬운 사람들을 배려하는 법 인성교육 보물창고 12
헬렌 레스터 글, 린 먼싱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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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
아이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기침이라도 하게되면
부모님들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잽싸게 옷을 입히고 가까운 병원으로 달려가는 부모님들도 계시고..
체온부터 재고 집에 있는 해열제를 먹이는 부모님들도 계시죠.
 
뭐..어떤 조치를 취한다 하더라도 부모님들의 마음은 같습니다.
세상에서 젤 이쁜 내 새끼..몸이 아픈상황은 정말 가슴아픈일이죠.
병의 경중과 상관없이 그건 부모님들에게 정말 마음 아픈일입니다.
 
근데 말이죠..^^
몸이 아픈건 정말 귀신같이 알아채곤 조취를 취하시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마음이 아픈건 잘 모르십니다요.
심지어는 부모님 스스로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주시기도 하시죠.
부모가 주는 마음의 상처는 세상에서 젤 아픈 상처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쩝
 
소개드리는 책은
너무 쉽게 마음 다치는 아이들에 대한 책입니다.






귀여운(?) 하마 하순이는 쉽게 웁니다.
누군가 칭찬을 해준다하더라도..
하순이에겐 늘 상처가 되는 말입니다...쩝






멋지다는 말도..
튼튼해 보인다는 말도..
하순이에겐 아픈 상처가 되는 말들이었죠.




그렇게 쉽게 상처를 받는 하순이도..
누군가의 맘을 아프게 할때도 있습니다.
 
하순이는 정말 별뜻없이 했던 말인데 ..



덩치가 산만한 코끼리는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그제서야 하순이는 알아차립니다.
 
누군가에게 받는 마음의 상처는..
어쩌면 스스로 만드는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상처를 주는 말이 있습니다.
또 스스로 만드는 상처도 있죠.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진 상처라 할지라도..
결국 보듬어 주는 누군가는 있어야겠지요~^^
그건..부모님에게 가장 어울리는 역활일지도 모르겠습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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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문고판) - 초.중.고 국어 교과서에 작품 수록 네버엔딩스토리 21
윤동주 지음, 신형건 엮음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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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서시 중에서 -
 
윤동주님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모르는 분이 계실까요? ^^
잎새에 이는 바람에 가슴 철렁거리며
사춘기를 보낸 울 나라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시집입니다.
 
학창시절 아무리 교과서를 들여다보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서시'의 한구절 정도는 외울 정도로 많은분들이 좋아하는 시입니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서시','자화상', '길' 등의 어른들의 감성을 울리는 작품만을
아시다보니..윤동주님의 작품중 상당수가 동시라는 사실은 잘 모르시죠~^^
사실..저도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잘 몰랐습니다여~
 
소개드리는 책은
윤동주님 작품의 1/3을 차지하는 동시부터 차근히 수록한 책입니다.
책은 총 4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부는 아이들 눈높이에 적당한 동시.
2부는 청소년들에 적당한 시.
3~4부는 성인용 시까지
윤동주님의 대표적인 시들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하권의 시집을 온 가족이 읽을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죠..^^
 
산울림
 
까치가 울어서
산울림,
아무도 못들은
산울림,
 
까치가 들었다
산울림,
저 혼자 들었다
산울림
 
요즘 유행하는 말놀이책처럼 감각적인 언어로 재미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윤동주님의 동시는 아련합니다. 감히 뭐라 평가하기도 애매한...
아이들에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은 시를 들으며 그림을 그릴 수 있을듯 합니다.
겨울방학, 아이들에게 권해주는데 어떤 주저함도 없을 책입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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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탐험대, 세계 문화유산을 찾아라! -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 이야기 맛있는 지식 도서관 5
김경희 지음, 이현진 그림 / 조선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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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가 사고를 친 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어느날 민우는 여동생과 실강이를 하다가 거실에 있던 스핑크스 조각을 깨뜨립니다.
깨진 스핑크스 조각안에는 황금빛 큐브가 들어있었구여.
큐브의 달인 민우가 황금빛 큐브를 맞추는 순간...
전 세계에 퍼져있는 고대 문화유산을 탐험하는 모험이 시작되져~~^^
 
고고학.
아이들이 꽤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입니다.
학문이라는 이미지보다는 모험, 탐험등이 동반된다는 사실이
아이들을 흥분시키는 분야인데요.
어른들도 어렸을적 한번쯤은 고고학자의 꿈을 가져본적이 있으실겁니다여~^^
 
바벨탐을 찾아보겠다는 생각.
피라미드의 비밀을 풀어보겠다는 생각.
인디아나 존스가 되겠다는 생각등등..^^;
 
소개드리는 책은
동화의 형식을 빌어 아이들에게 세계 문화유산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앙코르와트, 마추픽추, 피라미드등 꽤나 유명한 유적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 책입니다.
 
각 유적지를 소개할때마다
각 유적지가 어떤 문명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어떤 이유, 어떤 용도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은
여러 학자들이 내놓은 가설과 추측등을 설명해줍니다여~




챕터별로 들어있는 실사 사진과 각 유적지와 연관되는 역사적 사실들은
아이들이 흥미롭게 지속적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구요.
목적이 있는 책치고는 동화적 짜임새도 있어서
내용자체가 어색하거나 지루하지도 않습니다여~^^
 
혹시라도 인디아나 존스의 채찍을 탐내는 아이들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게 해주시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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