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서시 중에서 - 윤동주님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모르는 분이 계실까요? ^^ 잎새에 이는 바람에 가슴 철렁거리며 사춘기를 보낸 울 나라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시집입니다. 학창시절 아무리 교과서를 들여다보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서시'의 한구절 정도는 외울 정도로 많은분들이 좋아하는 시입니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서시','자화상', '길' 등의 어른들의 감성을 울리는 작품만을 아시다보니..윤동주님의 작품중 상당수가 동시라는 사실은 잘 모르시죠~^^ 사실..저도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잘 몰랐습니다여~ 소개드리는 책은 윤동주님 작품의 1/3을 차지하는 동시부터 차근히 수록한 책입니다. 책은 총 4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부는 아이들 눈높이에 적당한 동시. 2부는 청소년들에 적당한 시. 3~4부는 성인용 시까지 윤동주님의 대표적인 시들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하권의 시집을 온 가족이 읽을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죠..^^ 산울림 까치가 울어서 산울림, 아무도 못들은 산울림, 까치가 들었다 산울림, 저 혼자 들었다 산울림 요즘 유행하는 말놀이책처럼 감각적인 언어로 재미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윤동주님의 동시는 아련합니다. 감히 뭐라 평가하기도 애매한... 아이들에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은 시를 들으며 그림을 그릴 수 있을듯 합니다. 겨울방학, 아이들에게 권해주는데 어떤 주저함도 없을 책입니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