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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몸 사용설명서 - 건강하고 똑똑한 뇌를 위한
오철현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4월
평점 :
◆ 소개
▷ 뇌몸 사용설명서
▷ 오철현
▷ 청년정신
▷ 2022년 04월 19일
▷ 298쪽 ∥ 518g ∥ 153*225*17mm
▷ 건강
◆ 후기
▷내용《上》 편집《下》 추천《上》
뇌(brain) 모든 척추동물과 대부분의 무척추동물에 있어서 신경계의 중추가 되는 기관을 말한다. 즉, 척추동물에게는 뇌가 모두 존재한다는 것이다. 뇌의 생김새는 신경 세포들이 군집하여 덩어리를 이룬 모양이다. 인간의 뇌에는 연구마다 다르지만 대략 1000억 개의 신경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연분홍색의 주름이 잡힌 모양은 포유류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고, 그 외의 새·파충류·어류·양서류·무척추동물 등은 다른 구조와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P.029 “뇌 무게는 약 1300~1500g으로 몸무게의 2.5%밖에 되지 않지만, 뇌에 흐르는 혈액의 양은 전체 혈액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에너지의 25%~30%는 뇌가 사용한다. 뇌는 약 60%가 지방이며 나머지는 40% 물, 단백질, 탄수화물 등의 조합이고 혈관과 신경을 포함한다. 인간의 뇌는 생후 1년 동안 크기가 약 3배가 되고 25세 정도에 완전히 성숙한다. 인간의 두뇌는 23W 전력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작은 전구를 켜기에, 충분할 정도이다.”
P.167 “천재의 뇌는 무엇이 다를까?, 우리는 지금까지 이렇게 생각해왔다. ‘아인슈타인이 뇌를 10%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죽었으니, 보통 사람은 그것보다 뇌를 더 쓰지 못하고 죽겠나’라고 말이다. 하지만 속설과 다르게 우리는 이미 충분히 뇌를 최대치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생각은 ‘천재는 뇌를 쓰는 영역이 뭔가 다를 것 같다.’라는 믿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P.172 “똑똑해지는 방법, 현대의 뇌과학자들은 뇌의 크기나 구조보다는 ‘뇌의 작동 방식’에 주목한다. 소리 같은 외부의 자극을 처리하는 뇌에는 미세한 전류가 감지되는데, 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뇌의 반응이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빠르다는 사실을 많은 연구와 조사를 통해 발견했다.”
책을 덮는 순간 역시 《청년정신》 책답다는 전문성이 느껴진다. ‘두려움 없는 도전’이라는 창업 정신으로 세상에 필요하다고 요구되는 책이라면 작가의 인지도, 상업성 등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출간해왔다고 소개한다. 많은 건강 관련 서적은 보통 우리 신체의 외부적 기능의 향상이 주를 이룬다. 지압이나 스트레칭, 걷거나 가벼운 운동, 먹는 것에 말이다. 그런데 정작 포유류인 인간의 핵심 기관인 중추신경에 관해서는 따로 공부하지 않는다. 어떻게 작동하며, 무엇을 먹으면 뇌가 건강해지는 지 배우지 못했다. 책은 말한다. 뇌가 아프면 몸이 아프다고 말이다. 그리고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면 몸보다 뇌를 우선시해야 하다고 말이다.
1996년과 2010년 원광대 김종인 교수팀의 직업병 평균수명 통계를 보고 더욱 세분화해서 글을 써본 적이 있다. 두 통계에서 1등은 언제나 평균 80세의 종교인이었다. 그리고 평균 61~67세의 저술가·언론인이 마지막을 차지했다. 15년의 세월 동안 의학이 발전하고 더욱 좋은 음식을 섭취했지만, 그 폭은 크게 늘지 않았다. 종교인과 언론인이 15년 이상의 수명 차이가 나는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무엇을 먹을까 보다, 어떻게 먹을까에 있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자는 것이다. 정서가 안정되어 있지 않고, 욕망과 고민이 많다면 우리 뇌는 충분히 쉴 수가 없다. 사용하지 않는 수도관은 녹이 슬고 언젠가는 막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종교인들은 보통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자주 하며, 가까운 주변 사람들과 온화하게 어울리며 살아간다. 반면에 언론인의 경우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자주 하며, 대부분 사람과 사회에 의심을 두고 살아간다. 즉,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우리 뇌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고 좋지 않은 현상을 자주 보게 되면, 결국 자신을 병들게 한다. 그렇다고 언론인의 삶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우리를 대신하여 비판적인 사고를 하기에, 우리가 정서적으로 건강할 수 있다.
“정치·경제를 비판하는 글을 쓰다가, 오래 살고 싶어 긍정적인 서평을 쓰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