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즈니스는 마케팅이다
김선율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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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모든 비즈니스는 마케팅이다

▷ 김선율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04월 22

▷ 262쪽 ∥ 488g ∥ 152*225*20mm

▷ 경영/마케팅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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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와 광고의 차이는 무엇일까마케팅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은 본인도 사실 홍보와 광고의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다거기에다 사전적인 의미마저 비슷하게 쓰이므로 일반인들에게는 홍보와 광고가 동일시 되기도 한다우선 홍보를 정의하자면조직과 공중의 양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며더 나아가 신뢰를 생성하는 것을 말한다조직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뿐만 아니라정부정치인브랜드 등의 제한이 없다또한조직 안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사내홍보라고 한다광고는 광고주가 유료로 행하는 대중에 대한 일방적인 커뮤니티를 말한다그러므로 자연히 광고 대상에게 명백히 금전적인 이득이 발생하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조직이나 개인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시키는 교환을 창출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시장을 정의관리하는 과정” 한국마케팅학회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마케팅은 경영학의 한 부분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관리하고시장을 구축하는 기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나 직무를 말한다대학의 학과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되는데 경영학광고홍보학행정학지리학관광학산업공학 등 모두가 마케팅에 관해 배운다고 한다.

 

 

 

 

 

P.013 “제품만 좋으면 다 팔리는 거 아닌가요?,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필자가 브랜딩이나 온라인 마케팅 강의를 할 때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게 가장 처음 하는 질문이다. ‘제품 판매를 도와주는 거요!, 홍보나 광고 같은 거 아닌가요?, 제품을 더 많이 팔리게 하는 활동이요.’ 중략》 우선, ‘제품만 좋으면 다 팔리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기에 앞서 내 제품이나 서비스가 그런 질문을 할 정도의 좋은’ 퀄리티인지 객관적으로 평가해봐야 한다중략》 누구나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한다문제는 우리가 속한 업계의 다른 모든 펭귄도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말한다는 점이다그러니 아무도 당신과 여타의 다른 펭귄을 구별하지 못한다.’”

 

 

P.083 “작은 사업체에도 나만의 스토리가 필요하다단순히 후기가 많거나 홈페이지가 예쁘다고 제품이나 서비스가 잘 팔리지 않는다실제로 영업을 해주는 것은 ’, 다시 말해 이야기사업주가 의도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으면고객은 결코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분명한 메시지 없이 그냥 대행사에 체험단 마케팅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고 후기 콘텐츠가 생성되어봤자 고객에게는 결국 소음이거나 돈 주고 만든 광고에 불과하다.”

 

 

P.181 “많은 팬보다 단 한 명의 진성 팬이 중요하다, BTS가 지금의 범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그 팬덤인 아미의 힘이 8할이었다아이돌 그룹이 넘쳐나던 2013년에 데뷔한 뒤 한동안 크게 빛을 보지 못했고 그대로 역사 속으로 묻힐 수 있었음에도 이들을 지탱하고 빛으로 꺼내준 것은 바로 아미였다.”

 

 

 

 

 

마케팅 기법은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일까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생각이 계속 책과 함께했다바로 소셜 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이다출판사의 서평의뢰를 받거나내가 구매한 책의 서평을 써서 여러 소셜 미디어에 등록한다카페블로그문고 사이트인스타그램 등에 말이다. SNS 시작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는 나는 그중에서도 피드백이 가장 빠른 인스타그램에 매료되어있다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SNS인 만큼 서평을 읽기는 브런치나 블로그보다 불편하다그런데도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코멘트를 달면 큰 희열감을 느낀다단순히 예쁜 책 사진을 찍어 올리고글의 내용이 매우 전문적이어도 방문자가 없는 곳이 허다하다반면에 내용이나 사진이 크게 감동적이지 않음에도 방문자가 넘쳐나는 인플루언서들이 존재한다그 차이점을 나는 책을 통해 어느 정도 알 수가 있었다나의 가치를 알리는 것 또한 마케팅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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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몸 사용설명서 - 건강하고 똑똑한 뇌를 위한
오철현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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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뇌몸 사용설명서

▷ 오철현

▷ 청년정신

▷ 2022년 04월 19

▷ 298쪽 ∥ 518g ∥ 153*225*17mm

▷ 건강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brain) 모든 척추동물과 대부분의 무척추동물에 있어서 신경계의 중추가 되는 기관을 말한다척추동물에게는 뇌가 모두 존재한다는 것이다뇌의 생김새는 신경 세포들이 군집하여 덩어리를 이룬 모양이다인간의 뇌에는 연구마다 다르지만 대략 1000억 개의 신경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연분홍색의 주름이 잡힌 모양은 포유류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고그 외의 새·파충류·어류·양서류·무척추동물 등은 다른 구조와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P.029 “뇌 무게는 약 1300~1500g으로 몸무게의 2.5%밖에 되지 않지만뇌에 흐르는 혈액의 양은 전체 혈액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에너지의 25%~30%는 뇌가 사용한다뇌는 약 60%가 지방이며 나머지는 40% 단백질탄수화물 등의 조합이고 혈관과 신경을 포함한다인간의 뇌는 생후 1년 동안 크기가 약 3배가 되고 25세 정도에 완전히 성숙한다인간의 두뇌는 23W 전력을 생성할 수 있으며이는 작은 전구를 켜기에충분할 정도이다.”

 

 

P.167 “천재의 뇌는 무엇이 다를까?, 우리는 지금까지 이렇게 생각해왔다. ‘아인슈타인이 뇌를 10%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죽었으니보통 사람은 그것보다 뇌를 더 쓰지 못하고 죽겠나라고 말이다하지만 속설과 다르게 우리는 이미 충분히 뇌를 최대치로 사용하고 있다다만 이러한 생각은 천재는 뇌를 쓰는 영역이 뭔가 다를 것 같다.’라는 믿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P.172 “똑똑해지는 방법현대의 뇌과학자들은 뇌의 크기나 구조보다는 뇌의 작동 방식에 주목한다소리 같은 외부의 자극을 처리하는 뇌에는 미세한 전류가 감지되는데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뇌의 반응이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빠르다는 사실을 많은 연구와 조사를 통해 발견했다.”

 

 

 

 

 

책을 덮는 순간 역시 청년정신》 책답다는 전문성이 느껴진다. ‘두려움 없는 도전이라는 창업 정신으로 세상에 필요하다고 요구되는 책이라면 작가의 인지도상업성 등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출간해왔다고 소개한다많은 건강 관련 서적은 보통 우리 신체의 외부적 기능의 향상이 주를 이룬다지압이나 스트레칭걷거나 가벼운 운동먹는 것에 말이다그런데 정작 포유류인 인간의 핵심 기관인 중추신경에 관해서는 따로 공부하지 않는다어떻게 작동하며무엇을 먹으면 뇌가 건강해지는 지 배우지 못했다책은 말한다뇌가 아프면 몸이 아프다고 말이다그리고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면 몸보다 뇌를 우선시해야 하다고 말이다.

 

 

 

 

 

1996년과 2010년 원광대 김종인 교수팀의 직업병 평균수명 통계를 보고 더욱 세분화해서 글을 써본 적이 있다두 통계에서 1등은 언제나 평균 80세의 종교인이었다그리고 평균 61~67세의 저술가·언론인이 마지막을 차지했다. 15년의 세월 동안 의학이 발전하고 더욱 좋은 음식을 섭취했지만그 폭은 크게 늘지 않았다종교인과 언론인이 15년 이상의 수명 차이가 나는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일까그것은 무엇을 먹을까 보다어떻게 먹을까에 있었다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자는 것이다정서가 안정되어 있지 않고욕망과 고민이 많다면 우리 뇌는 충분히 쉴 수가 없다사용하지 않는 수도관은 녹이 슬고 언젠가는 막혀 사용할 수 없게 된다종교인들은 보통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자주 하며가까운 주변 사람들과 온화하게 어울리며 살아간다반면에 언론인의 경우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자주 하며대부분 사람과 사회에 의심을 두고 살아간다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우리 뇌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이다세상을 비관적으로 보고 좋지 않은 현상을 자주 보게 되면결국 자신을 병들게 한다그렇다고 언론인의 삶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그들이 우리를 대신하여 비판적인 사고를 하기에우리가 정서적으로 건강할 수 있다.

 

정치·경제를 비판하는 글을 쓰다가오래 살고 싶어 긍정적인 서평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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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 -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와 함께
이기봉.이태호 지음 / 덕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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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지리학자미술사학자와 함께 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

▷ 이기봉/이태호

▷ 덕주

▷ 2022년 04월 25

▷ 374쪽 ∥ 692g ∥ 152*225*24mm

▷ 여행/에세이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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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1501~1571) 이언적이이송시열박세채김집과 함께 문묘(공자종사와 종묘(조선 역대 왕/왕후)배향을 동시에 이룬 6현 중 한 명으로 불린다. 1501년 경북 안동에서 7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태어난 지 7개월 만에 아버지를 여위었지만안동부사를 지낸 이우의 조카이자 문하생으로 많은 영향을 받는다. 1520년 20세 무렵 밤낮으로 독서를 하고 주역』 공부에 몰두한 탓에 건강을 해쳐 이후 잔병치레를 달고 살게 된다천원 권 인물의 주인공이 이황인 만큼 대학자이지만, 1534년 34세의 늦은 나이에 문과에 급제하여 정치적 활동을 시작했다.

 

 

 

 

 

이황이 왜 1975년 발행된 천원 권 지폐의 주인공이 되었을까드라마에서 이황을 자주 볼 수 없는 것은 인생에서 극적인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목숨을 걸고 고려를 지킨 정몽주나새로운 나라를 세워서라도 백성을 살리려 한 정도전처럼 말이다하지만이황은 살아있을 때부터 유종으로 불리며주희에 버금가는 대학자로 많은 후학을 양성했다이런 배경에는 당대 유학을 그저 학문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불과했으나이황은 사상적으로 깊이 파고들어 사유의 경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군주의 자리는 백성의 지도자로서 모든 책임이 모이는 곳이므로직무에 태만하고 소홀히 하다면 곧 백성에게 화가 미칠 것이라 하며학문을 열심히 하고 늘 경계하는 마음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성군을 될 것을 주청했다.

 

 

 

 

 

이황의 일화 중에 맏손자 안도가 아들 창양을 얻어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그런데 창양이 태어난 지 반년 만에 아기엄마가 다시 임신하는 바람에 젖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지금처럼 분유가 있던 시절이 아니라손자며느리는 친정의 딸을 낳은 여종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하지만퇴계가 이 일을 알아채고는 즉시 중단시키고 내 자식을 키우기 위해 남의 자식을 죽일 수는 없다몇 달만 참으면 두 아이를 구할 수 있으니 좀 더 자랄 때까지 기다려라” 편지를 썼다하지만 겨울과 봄을 밥물로 버틴 창양은 결국 죽고 말았다누구보다 마음 아파했을 이황은 가족들에게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지만친분 있는 문인들에게는 그 아픔을 토로했다고 한다또한, 35살이나 어린 이이에게도 반말이나 하대하지 않고 존중했다고 한다성리학이라는 세상에서 그 섭리에 따라 살지만이황은 신분이나 나이를 초월하여 동등한 인격체로 여긴 평등사상을 몸소 실천했다.

 

 

 

 

 

P.187 “1.5Km 정도 호숫가를 붕 떠서 가는 기분을 느끼며 걷는 이 길이 꽤나 낭만적이다육백 리 퇴계길 중 짧게 산책할 수 있는 좋은 길을 뽑으라면 이 길도 몇 손가락 안에 들 만큼 멋지다그 길 끝에 모텔 하나가 나왔다아직 중앙탑사적공원까지 2.5km 정도 남았는데모텔을 보니 다리가 불편하신 이태호 교수의 피곤이 갑자기 급상승하는 것 같다오늘의 일정은 그 모텔 앞에서 끝을 맺었다.”

 

 

 

 

 

서울 경복궁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9박 10일간 퇴계 선생이 걸었던 길을 두 교수가 직접 걷는다이 길은 퇴계 선생이 선조에게 하직 인사를 하고고향인 안동으로 귀향길을 떠난 13박 14일간의 길이라고 한다나는 걷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언젠가는 스페인 순례자 길 800km를 걸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그리고 다큐멘터리와 예능으로 보는 그 길은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다그 길에 대한 설렘과 벅참이 이 책을 읽고 보면서 느껴진다. 800km에는 못 미치는 235km의 거리지만두 교수가 보여주는 장면들은 이 땅을 다시 보게 한다자동차를 타고 하루 내에 전국의 유명 명소를 관광할 수 있지만육백 리 퇴계길은 걷지 않으면 결코 볼 수 없는 장면들이다퇴계 선생의 삶을 알고 그 길을 따라 걷는다면 우리가 왜 서로를 사랑해야 하는지 알게 되리라 생각한다.

 

 

 

 

 

자동차가 아닌 두 발로 걸으면 보이는 휴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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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SNS -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아서
곽진영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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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엄마의 첫 SNS

▷ 곽진영

▷ 이지퍼블리싱

▷ 2022년 04월 22

▷ 264쪽 ∥ 398g ∥ 151*210*20mm

▷ 자기계발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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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Social Network Service)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우리나라 말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 외래어 그대로이다단어로 번역하자면 네트워크 서비스상에서 사회이다전화기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종이컵에 실을 연결해서 말을 주고받는 것이다휴대전화 이전에 모스부호가 있었고그 이전엔 봉화가 있었다. SNS도 마찬가지로 초창기에는 특정 집단에서 소식을 공유하는 블로그와 메신저에서 출발했지만스마트폰의 문화적 발달로 인해 매우 거대해진 소통의 창구가 됐다영미권 사람들은 SNS라고 말하면 알아듣지 못한다고 한다그들은 그냥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로 통칭하며사람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는 도구로 생각한다.

 

 

 

 

 

수만에서 수십만의 팔로우를 거느린 사람을 인플루언서라고 한다그들은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팬뿐 아니라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진다제 1관문 10K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나의 매력을 어떻게 잘 담아서 보여줄 것인지어떻게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인스타그램은 주제에 정답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일상이나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다운동사진도서커피처럼 말이다. 10K를 목적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보통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하는 경우가 많다그럼 소통과 취미와 간단한 벌이의 경계의 기준은 어디까지일까?

 

 

 

 

 

P.033 “SNS를 권유하면 대번에 나오는 말이 무얼까? “바쁘다이다왜 바쁜지무슨 일로 바쁜지 세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모두 각자의 이유가 있다어쨌든 일이 많아서 딴 일 할 겨를이 없다.’, ‘한 가지 일에만 매달려 딴 거 할 겨를이 없다.’ 이런 뜻이다한마디로 SNS를 할 여유가 없다는 소리다.“

 

 

P.038 ”그건 시간 낭비잖아이 모든 장벽을 극복하고 온라인에 접속해도 마지막 난관에 부딪힌다. ‘뭐야 이거결국 시간 낭비잖아.’ 실제로 SNS와 시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예전에는 텔레비전이 시간을 잡아먹는 것 중 하나였다면 이제는 스마트폰특히 SNS가 그 불명예를 차지하고 있다사실 시간 낭비’, 맞는 말이다.“

 

 

P.246 ”SNS가 또 다른 가면이 되지 않도록튀기보다는 묻혀 있는 것을 선호하고많은 말을 하기보다 듣는 편이 훨씬 편한 사람대부분의 경우 말없이 웃고 있으며있는 듯 없는 듯 자세히 살펴봐야 존재를 알아차리는 사람그런 음지의 사람이 스스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비 오고 난 뒤 슬글슬금 기어나오는 지렁이처럼.“

 

 

 

 

 

책은 세 아이를 키우는 어느 평범한 엄마가 육아에 지쳐 자신의 이름조차 잃어버릴 만큼 지친 저자의 이야기다. ‘누구 엄마로 불리거나대학까지 16년 이상의 공부를 하며 쌓아 올린 경력을 육아를 위해 포기한다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엄마의 이런 마음을 알지 못하고홀벌이 바쁜 신랑도 그런 아내를 챙기기 어렵다누구나 겪는 일이라 어디에 하소연한다고 딱히 크게 위로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그런 저자가 선택한 방법이 바로 SNS였다인플루언서처럼 돈을 벌기 위해서나, ‘좋아요에 집착하지 않는 글쓰기였다. 3년 동안 블로그인스타그램브런치 등에 의 이야기를 올리면서내 안의 것들을 토해냈다일기라면 일기일 수도 있겠다그런 글들이 어느새 공감을 받고또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자 잃어버린 자신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칼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쓰지 않는 곳은 없다. SNS도 중독시간 낭비 등이 이유로 하대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시공간적으로 제한을 받는 누군가는 새로운 소통의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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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모르는 일의 법칙 51 - 대체 불가능한 나를 만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1가지 생각의 기술
이혜운 지음 / 메이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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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당신만 모르는 일의 법칙 51

▷ 이혜운

▷ 메이븐

▷ 2022년 05월 11

▷ 424쪽 ∥ 524g ∥ 147*217*30mm

▷ 자기계발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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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읽지 마라!” 심심찮게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글이다시간 낭비돈 낭비내용은 다 거기서 거기되는 사람만 되는 등이 이유를 말한다그런데, “삼국지 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말도 섞지 마라.”는 수많은 등장인물의 행동과 동기들이 어떻게 승리로 이어지는지 잘 보여주는 고전이기 때문이다마키아벨리의 군주론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몽테뉴의 수상록논어도덕경장자데일 카네기 등 전부 자기계발서이다소설이 아닌 인문·사회 분야에는 자신을 단속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들을 설명한다자본주의가 성장하면서 시중에는 성공이라는 제목을 달고 ‘~해라식의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의 책들이 서점가를 가득 채웠기에 일부 저런 주장을 하는 것이다사실 좋은 자기계발서는 정말 많은데미꾸라지 같은 책들이 물을 흐리는 것은 사실이다.

 

 

 

 

 

자기계발은 정치·경제·인생·학문·과학·종교 등 어느 장르에서 볼 수 있는 책이며성경·불경 또한 종교적인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읽는 자기계발서다인간의 생각이나 사상은 행동으로 나오게 되고이 행동들이 쌓이면 습관이 되어 저절로 행동하게 된다독서로 사유해보자면한 번에 많이 읽는 것 보다 매일 꾸준하게 읽는 것이 낫고한 번에 이해하기보다 반복적으로 읽는 것이 더 유익하다책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한 가지만 편식하는 것 보다 여러 장르를 읽으면 그 배경지식이 다른 책을 읽는 데 매우 유익하게 된다전문성이 부족한 일부 책으로 인해 자기계발이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그래서 나는 자기계발서를 매일 읽는다하루 5~10분의 투자로 망각했던 깨달음을 다시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자기계발서는 그래서 매일 먹는 밥과 같다.

 

 

 

 

 

P.162 “나는 합리적인 인간이라는 착각(휴리스틱), 이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1994년 채권 중개 회사 사장 존 메리웨더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머턴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마이런 숄스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를 영입해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라는 자산 운용사를 만들었다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펀드였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이 펀드의 전략은 완벽했다중략》 하지만 그들의 전략을 따라 하는 기관이 늘면서 수익률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고 LTCM은 떨어지는 수익률을 과감한 레버리지로 메꿨다중략》 그러나 이 펀드는 1998년 신흥국 금융 위기 여파로 외환 보유고가 바닥난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채무 지불 유예)을 선언하면서 파산했다전략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

 

 

P.382 “로켓에 올라타세요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커다란 임팩트를 내면 커리어는 알아서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회사가 성장하지 못하고 뭘 해야 하는지 모를 때 정체와 사내 정치가 시작됩니다로켓에 자리가 나면 무슨 자리인지 따지지 마세요그냥 올라타세요.”

 

 

 

 

 

저자는 15년 동안의 사회부 기자 생활을 하면서 5000명에 가까운 사람들과 만났다고 한다그 대부분이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었고나이와 성별을 떠나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공통적인 자세들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무조건 열심히 일하는 게 정답은 아니다성공하는 일의 법칙은 따로 있다.”라고 말하며 51개의 주제로 이야기한다각 주제에 접근하는 저자의 방식이 참 재미있다. ‘~해라가 아니라 심리·사회 현상을 통해 독자가 이해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고 설득한다하나의 주제로 글을 쓴 것이 아니라대략 6쪽 내외의 분량으로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니 지루함도 적다책을 읽다 보면 가벼운 교양 심리학을 읽는 느낌도 든다책의 마지막 주석을 보면 저자가 얼마나 노력해서 엮어낸 책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

 

 

 

 

 

추천하는 독자

-재미있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사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로 만든 어벤저스 펀드도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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