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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즈니스는 마케팅이다
김선율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4월
평점 :

◆ 소개
▷ 모든 비즈니스는 마케팅이다
▷ 김선율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04월 22일
▷ 262쪽 ∥ 488g ∥ 152*225*20mm
▷ 경영/마케팅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上》
홍보와 광고의 차이는 무엇일까?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은 본인도 사실 홍보와 광고의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다. 거기에다 사전적인 의미마저 비슷하게 쓰이므로 일반인들에게는 홍보와 광고가 동일시 되기도 한다. 우선 홍보를 정의하자면, 조직과 공중의 양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신뢰를 생성하는 것을 말한다. 조직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정치인, 브랜드 등의 제한이 없다. 또한, 조직 안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사내홍보라고 한다. 광고는 광고주가 유료로 행하는 대중에 대한 일방적인 커뮤니티를 말한다. 그러므로 자연히 광고 대상에게 명백히 금전적인 이득이 발생하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조직이나 개인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시키는 교환을 창출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시장을 정의, 관리하는 과정” 한국마케팅학회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마케팅은 경영학의 한 부분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관리하고, 시장을 구축하는 기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나 직무를 말한다. 대학의 학과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되는데 경영학, 광고홍보학, 행정학, 지리학, 관광학, 산업공학 등 모두가 마케팅에 관해 배운다고 한다.
P.013 “제품만 좋으면 다 팔리는 거 아닌가요?,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필자가 브랜딩이나 온라인 마케팅 강의를 할 때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게 가장 처음 하는 질문이다. ‘제품 판매를 도와주는 거요!, 홍보나 광고 같은 거 아닌가요?, 제품을 더 많이 팔리게 하는 활동이요.’ 《중략》 우선, ‘제품만 좋으면 다 팔리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기에 앞서 내 제품이나 서비스가 그런 질문을 할 정도의 ‘좋은’ 퀄리티인지 객관적으로 평가해봐야 한다. 《중략》 ‘누구나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한다. 문제는 우리가 속한 업계의 다른 모든 펭귄도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말한다는 점이다. 그러니 아무도 당신과 여타의 다른 펭귄을 구별하지 못한다.’”
P.083 “작은 사업체에도 나만의 스토리가 필요하다, 단순히 후기가 많거나 홈페이지가 예쁘다고 제품이나 서비스가 잘 팔리지 않는다. 실제로 영업을 해주는 것은 ‘말’, 다시 말해 ‘이야기’다. 사업주가 의도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으면, 고객은 결코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분명한 메시지 없이 그냥 대행사에 체험단 마케팅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고 후기 콘텐츠가 생성되어봤자 고객에게는 결국 소음이거나 돈 주고 만든 광고에 불과하다.”
P.181 “많은 팬보다 단 한 명의 진성 팬이 중요하다, BTS가 지금의 범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그 팬덤인 아미의 힘이 8할이었다. 아이돌 그룹이 넘쳐나던 2013년에 데뷔한 뒤 한동안 크게 빛을 보지 못했고 그대로 역사 속으로 묻힐 수 있었음에도 이들을 지탱하고 빛으로 꺼내준 것은 바로 아미였다.”
마케팅 기법은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일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생각이 계속 책과 함께했다. 바로 소셜 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이다. 출판사의 서평의뢰를 받거나, 내가 구매한 책의 서평을 써서 여러 소셜 미디어에 등록한다. 카페, 블로그, 문고 사이트, 인스타그램 등에 말이다. SNS 시작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는 나는 그중에서도 피드백이 가장 빠른 인스타그램에 매료되어있다.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SNS인 만큼 서평을 읽기는 브런치나 블로그보다 불편하다. 그런데도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코멘트를 달면 큰 희열감을 느낀다. 단순히 예쁜 책 사진을 찍어 올리고, 글의 내용이 매우 전문적이어도 방문자가 없는 곳이 허다하다. 반면에 내용이나 사진이 크게 감동적이지 않음에도 방문자가 넘쳐나는 인플루언서들이 존재한다. 그 차이점을 나는 책을 통해 어느 정도 알 수가 있었다. 나의 가치를 알리는 것 또한 마케팅이라는 것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