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택의 재검토 - 최상을 꿈꾸던 일은 어떻게 최악이 되었는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영래 옮김 / 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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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어떤 선택의 재검토

▷ 말콤 글래드웰

▷ 김영사

▷ 2022년 04월 22

▷ 260쪽 ∥ 542g ∥ 144*220*20mm

▷ 인문학/에세이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책의 핵심 내용은 1945년 3월 9~10일 이틀 동안일본의 수도 도쿄 일대에 네이팜탄을 무차별 투하한 전략 폭격 작전을 다룬다도쿄 중심부로 41㎢ 달하는 지역이 불타고약 10만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사건이다. 41는 오늘날 한국의 강남구 39와 맞먹는 크기이다강남구와 서초구의 주민을 합치면 대략 100만 명에 달한다당시 미군은 군사시설 정밀폭격을 주장하는 쪽과 전쟁의 빠른 종식을 위해 무차별 폭격을 가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있는데이 작전은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상대로 무차별 폭격을 가한 사건이다강남구와 서초구의 모든 건물을 불태우고, 10만 명 이상을 학살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P.213 “재검토과연 옳은 선택이었을까?, 원자폭탄이 없어도 1945년 도쿄 소이탄 폭격 이후커티스 르메이와 제21폭격기 사령부는 들짐승처럼 일본의 나머지 지역을 쳤다반년에 걸쳐 67곳의 일본 도시가 불탔다전쟁의 혼란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일본인이 죽었는지 헤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아마 50만 명가량어쩌면 100만 명일지도 모르겠다.”

 

 

P.229 “다시 핸샐 VS 르메이양심과 의지양심과 의지를 적용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일련의 도덕적 문제가 있다그것들은 대단히 어려운 종류의 문제이다중략》 고고도 정밀폭력이란 그런 것이다커티스 르메이는 전투에서 이겼다헤이우드 헨셀은 전쟁에서 이겼다.”

 

 

 

 

 

나는 전대협과 민주노총을 거치면서 진보적인 삶을 살았지만그들 또한 그들의 세계에서 형편없는 모습을 보고진보도 보수도 아닌 그냥 평범한 중도로 살아간다중도의 장점은 TV조선과 JTBC 두 군데 뉴스를 다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07년 7월 1일 KBS 심야토론 여성단체의 한 인물은 전원책 변호사에게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면 된다며 생각 좀 하라는 듯한 말을 했다전원책 변호사는 그 여성을 상대로 버럭 화를 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면 된다는데 이 세상에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딨어요? (좌중 남성들은 대 폭소한다전 세계에 가고 싶은 군대는 없습니다월급 100만 원 준다 하더라도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딨어요이 세상에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딨습니까?”

 

 

 

 

 

아웃라이어에서의 저자의 사유는 꽤 괜찮았다하지만 이번 책은 쓰지 말았어야 했다저자는 군 복무를 하지 않았고전쟁을 경험하지 못했다유일한 휴전국이자 징병제가 실행 중인 한국에서는 대부분이 남성은 군대에 간다군대에 가면 배우는 것은 단 하나다적군인 인간을 완벽에 가깝게 죽일 수 있는 살인기술밖에 가르치지 않는다군인에게 개인적인 도덕사회적인 윤리를 가르치라고개소리다생각해보라당신을 지켜야 할 군인이 적도 인간이라 쏠 수 없었다 하여전쟁에서 패배하면 당신은 어떻게 되겠는가싸움에서 흙을 뿌리면 비겁한 것이라고목숨이 오가는 마당에규칙과 양심을 세울 것이면 스포츠를 하면 된다군인에게 양심이란 내 조국의 국민을 지키는 게 그게 양심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군사시설만 정밀폭격을 하자는 핸샐은 양심으로무차별 폭격을 가한 르메이는 의지로 비유하며전쟁을 도덕적으로 치러야 한다고 말한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인 지금러시아가 소이탄이란 비윤리적인 무기를 사용하여 유엔에서 정황과 증거를 확보하였다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고각국에 제재를 동참해달라는 권고를 했다러시아가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겨져서 유죄를 받았다 하자그러면 러시아를 어떻게 처벌해야 할까폭력으로 제압해야 한다즉 전쟁을 벌인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켜서 굴복시켜야 한다애초에 전쟁하지 않는 것이 윤리이지윤리적인 전쟁을 치러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저자에 대한 아무런 인간적인 감정은 없다오로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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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서비스 - 똑똑한 판매자 현명한 소비자
박의서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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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구독 서비스

▷ 박의서

▷ 영진닷컴

▷ 2022년 05월 20

▷ 220쪽 ∥ 382g ∥ 150*210*20mm

▷ 동향·추세/경제전망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구독(subscription) 책이나 신문 등을 구매하여 읽는 것을 말한다과거에는 신문을 받아보는 서비스나주간지·월간지 같은 서비스를 매달 일정한 구독료를 내고 받은 정도였다. 21세기 인터넷이 엄청나게 발달하고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소셜 미디어가 급속도로 발달하여인터넷상에 셀 수 없는 콘텐츠들이 생겨났고 이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경우가 늘었다. 2000년 초에는 인쇄비용이 없기에 이메일로 주로 받아보는 웹진 서비스 정도였다면, 2007년 이후로 카카오톡유튜브페이스북 등으로 옮겨왔다이뿐만 아니라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게임방송을 전문으로 하는 트위치의 경우 스트리머를 정기 구독하여 광고 없이 접속할 수 있다구독의 사전적인 정의는 이제 바뀌어야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P.013 “구독 서비스란 무엇인가?, ‘한 번의 월정액으로 즐기는 무제한 콘텐츠지금 바로 가입하고 수만 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무료로 즐기세요.’ 이 문구는 바로 오늘날 세계 최대의 영상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의 구독 서비스 공고 문구이다구독 서비스란 매달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을 말한다.”

 

 

P.047 “구매와 구독은 라이벌 관계가 아니다효용 이론이란 개인이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는 경제학 이론이다이용자가 구매 대신 구독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때론 구독이 구매보다 더 만족스러운 소비가 되기 때문이다하나의 제품을 여러 번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 그 만족도는 급격히 하락한다.”

 

 

P.104 “넷플릭스는 데이터 센터 없이도 리더가 되다넷플릭스의 서비스를 보통 구독 서비스의 개척자 또는 최강자라고 부른다넷플릭스는 전 세계 약 1억 명의 구독자를 가진 연 매출 16조 원의 기업이다연체료를 없애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반납의 번거로움을 사라지게 했으며인터넷을 통해 언제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P.169 “명품 가방을 내 것처럼 사용하기라쿠사스(Laxus)는 월 이용료 6,800(67,000)을 내면 53개 브랜드 가방 3만 개 이상을 원하는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라쿠사스는 현재 유료 회원 수가 약 2만 명을 넘으며 높은 서비스 유지율을 보인다이탈이 거의 없는 서비스로 유명하다.”

 

 

 

 

 

구독은 이제 종이 매체나 인터넷 콘텐츠를 대여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공유서비스패션화장품이유식반려동물혼술자동차가전제품의료심지어 재해까지 그 영역의 제한 없이 진화하고 있다유튜브가 선점한 자리에는 그 어떤 기업도 도전할 수 없었다오직 숏폼인 틱톡만이 새로운 발상으로 그 시장을 독점했다넷플릭스도 이미 OTT 서비스의 왕좌에 올랐다왕좌의 게임이 현실로 적용된다면 알파벳(구글), 아마존메타(페이스북), 페이팔넷플릭스서비스나우스냅 같은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독무대일 것이다칠왕좌의 본토인 웨스테로스를 제외한다면 다른 대륙의 알리바바바이두틱톡쿠팡네이버카카오 같은 기업들이 존재한다나열된 이 모든 기업의 특징은 해당 서비스를 세계나 국가에서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독 좋아요알림 설정까지!” 웬만한 유튜브 영상의 마지막에 들려오는 목소리나 텍스트들이다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해당 유튜버들은 기업이므로구독은 꼭 붙잡아야 하는 단골이며 미래의 가치를 창출하게 하는 자원이다미국의 클라우드 기업의 CEO인 티엔 추오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구독경제라는 말이 있다. “2010년대 후기부터는 경제가 단발적인 판매가 아닌 지속적인 서비스 구독자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 책은 판매자·구매자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양질의 내용이다다만작은 글씨체와 편집이 크게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물물교환에서 시작된 경제는 문명과 함께 진화해왔다이제 구독경제의 시대가 될 것이며먼저 시작하는 이가 모든 부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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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 - 이제 내 몸에 좋은 것을 더 많이 할 시간
프랭크 리프먼.대니엘 클라로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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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50 이후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

▷ 프랭크 리프먼/대니얼 클라로

▷ 더퀘스트

▷ 2022년 05월 20

▷ 296쪽 ∥ 400g ∥ 140*205*20mm

▷ 건강/에세이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OECD 보건통계 2021 한국인 기대수명 83.3년 2009년에 80.0년이었으니거의 10년 동안 3년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의료기술의 발전에 비추어보면, 2030년에는 거의 90, 2040년에는 평균 100년의 수명도 기대할 만하다지금의 5060은 20년 뒤에 100세 시대를 맞이한다고 볼 수 있겠다. 2022년 50대가 100살이 되는 2072년의 기대수명은 도대체 얼마가 될까구약에 나오는 아담은 930노아 950살의 시대가 정말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100살도 좋고 950살도 좋다그런데 건강이 좋지 못해 30년을 900년을 침대에서 누워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해보자오래 살기는 하는데 걸을 수 없어 요양병원에서 수명만 연장하는 것 말이다. 90살의 화가, 100살의 바리스타 그들은 어떻게 그 나이에도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을까?

 

 

 

 

 

P.098 “자연 상태에 최대한 가까운 음식을 먹어라그러니까 냉장고에 넣지 않으면 금방 상하는 음식을 먹자상자와 캔밀봉된 비닐봉지에 담겨 나오고 오싹할 정도로 유통기한이 긴 식품들을 멀리하자중략》 가공된’ 식품이란 흔히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생각하는 정크푸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P.173 “이제는 다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나이가 들면 회복이 어려워지고 회복 속도도 느려진다그래서 부상을 예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중략》 나이가 많든 적든 부정확한 동작을 반복하면 몸에 해롭다하지만 나이가 들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그 피해가 더 커진다.”

 

 

P.282 “좋은 것을 더 많이 받아들여라식단이란 단순히 당신이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누구와 어울리는가어떤 음악을 듣는가어떤 글을 읽는가여가시간을 어디에서 보내는가어떤 콘텐츠를 시청하는가를 의미한다.”

 

 

 

 

 

나는 16년 전 채식을 시작했고지금은 1식 1찬만 먹는다아침에는 밥과 무나물점심엔 밥과 시금치저녁엔 밥과 콩나물 그 외 중간에 과일이나 바나나와 커피 정도이다고기를 먹지 않으면 힘을 쓰지 못한다고? 10년 전 차를 팔고 1시간 이내의 거리는 걷거나 뛰어다닌다턱걸이 15개는 가뿐하게 하고 아주 용을 쓰면 18개까지는 가능하다포유류 동물 중 가장 힘이 센 소코끼리고릴라 등은 다양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몇 가지를 반복적으로 먹어 장에서 소화흡수율을 비약적으로 높인 것이다채식을 시작한 그쯤누구나 새해에 다짐하는 금연을 시작했다어느 날 여전히 화장실에 갈 때 담배를 입에 무는 내 모습에 그대로 구겨 쓰레기통에 버렸다. “내 의지가 담배 하나 어쩌지 못할 만큼 나약한가!” 그 뒤로 담배를 끊었다그 뒤로도 종종 달에 한두 번 막걸리를 마셔왔지만이제는 술 생각도 나지 않는다. 20대에는 앉은 자리에서 소주 9~10병은 마셨다. 35000원 고기 뷔페 집에서 3명이 술을 마셨는데 30만 원 가까이 나왔다.

 

 

 

 

 

아침에 눈을 뜨면 50도 정도의 물을 두 잔 마시고더치커피를 연하게 한잔 마신다바로크 시대의 클래식을 들으며 30분 정도 명상과 스트레칭을 하고, 100여 개가 넘는 화분의 초록을 매일 본다매일 읽고 쓰기를 하고 있으며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 정치·경제를 비판하는 취미를 관두고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책에서 말하는 육식 빼고는 10배는 더 많은 것을 하지 않는 것 같다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보는데그럼 나는 이렇게 반문한다마스크를 쓰고 8시간을 있는 것과 벗고 있는 것 중 무엇이 더 편하냐고 말이다인생이 연극이라면 마지막 4막을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보낼 것인가여전히 좋아하는 취미를 하면서 아니면 누워서 보낼 것인가그 답은 지금부터의 습관에 달렸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50 이후 잘못된 습관이 남은 30년을 침대에서 보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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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브레인 - 코로나19는 우리 뇌와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정수근 지음 / 부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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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팬데믹 브레인

▷ 정수근

▷ 부키

▷ 2022년 05월 10

▷ 260쪽 ∥ 404g ∥ 140*210*20mm

▷ 뇌과학/심리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코로나19는 2019년 11월 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하여 보고된 코로나바이러스이다코로나바이러스는 자연계에 늘 존재해왔고어쩌면 인간의 역사보다 길지 모른다자연계에 머물던 바이러스를 인간계로 가져온 것은 바로 탐욕스러운 인간들이다. (SARS-CoV-2) 이름도 어려운 이 바이러스는 중증 호흡기질환을 유발한다주로 야생동물들에게서만 발견되던 것이변이하여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되었다지금도 코로나19는 알파베타감마델타엡실론에타이오타카파, 1.617.3, 제타오미크론 등 무수히 변이하고 있다.

 

 

 

 

 

2020년 작은 바이러스는 어떻게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꿨는가그리고 이 일은 인류가 처음 겪는 일이 아니었다트로이전쟁은 인간들의 전쟁인 동시에 신들의 전쟁이었다태양신 아폴론은 은 활을 겨누고 화살을 빗발치듯 퍼부어 그리스인들에게 역병을 안겼다그리스인들이 자신을 섬기는 신관의 딸 크리세이스를 납치해 가서 풀어주지 않은 데 대한 벌이었다. 3000년 전 신의 화살에 대하여 아무런 대책이 없었듯이지금의 팬더믹 또한 어떤 과학으로도 막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신의 화살 

 

 

 

 

 

팬데믹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이다인간의 수명이 100년이 채 못되기에일평생 한 번 정도 겪어 공포에 대한 내성이 없다페스트(흑사병)는 14세기 중세 시기에 중앙아시아에서 유입된 세균이다페스트가 창궐했을 당시 전 세계 인구는 대략 4억 5천만 명이었는데, 15세기에는 3억 5천만으로 최소 1억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인류의 4분의 1단 100년 만에 사라진 것이다이전에도 이후에도 50~100년 주기로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창궐해 무수히 많은 목숨을 앗아갔다인플루엔자콜레라말라리아이질결핵천연두황열병티푸스매독 등 백 년에 한 가지씩만 적어도 족히 100개는 넘는다. 1918년 스페인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20세기 최악의 팬데믹으로 기록되어있다전 세계 인구의(당시 18) 1~3%가 사망했으며참호전쟁으로 불리는 제1차 세계대전의 조기 종식을 가져오기도 했다.

 

 

 

 

 

P.024 “코로나에 걸리면 정말 우리 뇌가 손상될까?, 코로나19 확진자 중 많은 이가 후각 상실 외에도 기억력 감퇴피로감주의 집중의 어려움 등 증상을 보였다또 일부 환자들은 섬망이나 환상과 환청 증상을 겪기도 했다이런 사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신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P.172 “팬데믹이 끝나면 우리 뇌와 인지 기능도 회복될까?, 우리 뇌는 경험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는데 이를 가소성이라고 부른다중략》 우리 뇌는 절반 정도 없어도 상관없는 잉여 영역을 가진 것이 아니다조디의 사례는 남은 절반의 뇌가 제거된 뇌의 기능을 이어받는 가소성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뇌몸 사용설명서라는 책에서는 뇌가 아프면 몸이 아프다.’라는 것을 증명했다심지어 우리 몸무게의 2.5%밖에 되지 않는 뇌가 에너지의 25%~30%를 사용한다신경계가 존재하는 모든 동물에게 이 뇌가 있고그중에서 가장 뇌가 발달한 종이 인간이다뇌는 1분당 1.5Kcal를 소모하지만격한 운동은 1분당 10Kcal를 소모한다고 한다우리가 숨만 쉬고 노력하지 않을 때 뇌는 하루에 2160Kcal를 소모한다당신이 4시간가량 플랭크 자세를 유지하면 대략 24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또는, 42.195Km 완주하면 24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공부나 생각이나 조금의 지적 행동을 하면 뇌의 에너지 소비는 비약적으로 는다시험 기간의 집중적인 공부는 매일 100km의 울트라 마라톤을 뛰는 것과 같다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기관은 뇌이다당신은 뇌에 관하여 알아야 하고특히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있다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

 

 

 

 

 

코로나 완치 후에 뇌 훈련을 하지 않으면우리 뇌는 손상된 채 회복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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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 - 주기율표에 얽힌 과학과 모험, 세계사 이야기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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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

▷ 샘 킨

▷ 해나무

▷ 2022년 05월 25

▷ 264쪽 ∥ 420g ∥ 145*210*16mm

▷ 청소년 수학/과학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아마존 베스트 논픽션가디언 최고의 과학책굿리드 초이스상 과학기술 후보작네이처커커스퍼블리셔스 위클리 강력추천” 이 강력한 과학적 추천을 받는 사람은 다름이 아닌 미국의 작가 샘 킨》 이다미네소타 대학에서 물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도서관학 석사 학위를 받은 전문과학자가 아닌 번역가이자 작가이다그의 작품들은 뉴욕 타임스에서 거의 베스트셀러로 인정받고 여러 상도 받는다그가 출간은 4권의 책들은 모두 아마존 최고의 과학서적으로 선정되었다논픽션 장르에서는 최고 반열의 작가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사라진 스푼은 2010년 데뷔작으로 미국과 영국 왕립 협회 모두에게서 찬사를 받았다.

 

 

 

 

 

나는 저자의 이전 책을 매우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다덕분에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경우가 생기면 유용하게 써먹고 있다그런데 왜 제목은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이라고 했을까우리 인간은 숨을 쉰다살아있는 대부분의 동식물도 숨을 쉰다그 숨이라는 것이 주로 산소인데 원소기호는 O이며기체로 존재하는 것을 O2라고 부른다산소는 원자로 존재하므로강제로 분리하기 전엔 항상 그 상태를 유지한다그리고 지구에서 대기권 밖 우주로 나가지 않는 이상 언제나 지구 안에서 머물고 떠돌 것이다산소는 지구라는 공간의 제약의 받지만시간의 변화라는 제약을 받지 않는다그래서 제목을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이라고 정한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것이다이순신의 피와 살이 땅이 묻혀 원자가 되어 우리 중 누군가의 몸을 구성하고 있다는 말이다.

 

 

 

 

 

P.059 “원자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우리는 별의 물질로 만들어졌다수백 년 동안 과학계를 지배한 견해는 원소들이 어떤 것으로부터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그렇다면 과학자들은 원소들이 어떻게 생겨났다고 생각했을까그들은 모든 원소의 나이가 우주의 나이와 같다고 생각했다원소는 창조되지도 않고 파괴되지도 않으며늘 그 상태 그대로 존재해왔다고 생각했다.”

 

 

P.184 “예술적인 원소들과거에 유럽의 부유층은 교육(그리스어와 라틴어)을 집중적으로 받았는데많은 원소 이름(세륨토륨프로메튬 등)이 고대 신화와 관련이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중략》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과학자가 과학보다는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더 많이 공부했다는 사실이 아주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수백 년 동안 과학은 전문적인 직업이 아니라 아마추어들이 취미로 하던 일이었다.”

 

 

 

 

 

저자는 전문적으로 과학을 전공했거나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하지만 과학 관련 칼럼을 오랫동안 써오면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유했다그래서 책은 전공서 같은 전문가용이 아니라과학을 배우기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읽힘이 좋다무엇보다 118개의 원소를 나열하고 설명만을 했다면나는 단 2~3쪽도 읽지 못했을 것이다원소는 원자번호에 의해 구별되는 한 종류만의 원자로 만들어진 물질이나 구성요소를 말한다인간의 몸은 10^28개의 원소로 구성되어있다그뿐만 아니라 자연계를 구성하는 모든 물질은 원소이다지구 안에서(하늘땅가장 많은 원소는 35% (Fe, 26)이며지구 코어 중량의 90%를 차지한다그다음 많은 원소는 30% 산소(O, 8)이며산소실리콘알루미늄칼슘나트륨칼륨마그네슘이 지각 전체 질량의 99%를 차지한다고 한다인간은 그야말로 철의 종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프랭크 윌첵 교수는 우주(세상)는 평범하고 단순한 물질 몇이 아주 심오한 세계를 만들어냈다고 말한다우주가 생긴 이래 공룡멸종은 있었지만원소 멸종은 없었다원소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즉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운다는 것이다청소년뿐만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라는 사유를 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138억 년 태생의 비밀원소는 창조되지도 파괴되지도 않으며그 상태로 존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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