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하자마자 들이닥치는 과제 때문에 로욜라 도서관에 가게 되었다. 간 김에 책이라도 빌리자해서 읽게 되었다.운명론자나 비운명론자도 아니었지만 치열하게 끝까지 삶을 산 분이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영희 교수님은 본인이 말씀하셨던 모비 딕의 에이허브 선장이시다.생각 나서 다시 한 번 또 도서관에 가서 읽게 될 것 같다.
왜 명작이고 읽어야 한다고 주위에서 말했는지 알 것 같다.짦은 편이지만 생각하면서 그리고 나와 비교해가며 읽느라 생각보다 오래 읽게 되었다. 읽는 동안 매우 좋았다.나는 아직 책 후반의 싱클레어는 아니고 중후반 쪽의 싱클레어와 아직 어린 싱클레어의 모습도 있는 것 같다.나중에 다시 한 번 읽었을 때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 꼭 한 번 다시 읽어야겠다.
학교에 꽤 유명히고 감동적인 일화의 주인공이신 故장영희 교수님께서 마지막으로 남긴 책이라고 하여 읽어보게 되었다.정말 솔직 담백한 것이 술술 읽히고 또 그 가운데에 생각할 거리도 많았다.다른사람이 되어 고민을 들어주는 것 그리고 내 자신이 누군지 알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 등등 시간 가는 줄 몰랐다.주위 사람들에게 책 선물할 때 고민 없이 고를 수 있을 것 같다.이제 더 이상 글이 안나온다니 너무 슬프다.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한데 아직 나한테는 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