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들의 세계사 보르헤스 전집 1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황병하 옮김 / 민음사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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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기대한 것보다 별로였다. 보르헤스, 보르헤스 좋다라는 말을 듣고 무턱대고 산 책이었다.
문학사적으로는 의의가 큰 거는 뒤에 해설을 보고는 알겠지만 내용은 흠...
2편인 픽션들은 나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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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장 폴 사르트르 지음, 박정태 옮김 / 이학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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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시간때 처음으로 만난 사르트르는 첫만남부터 나를 사로잡았다. 그 이유는 단순하게 사상이 너무 '멋있어서'였다.
"실존이 본질에 선행한다." ,"인간은 선택하며 스스로를 만들어간다." "인간은 자신의 선택과 자신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앙가주망"과 같은 말들이 '인간'이라는 존재의 존엄성을 격상시켜준다는 느낌을 받았다할까? 그래서 나는 니체와 더불어 사르트르를 좋아한다.

이 책을 사실은 고3 끝나고 사서 한 번 읽고 몇년이 지나 군대에 와서 읽게 되었다. 당시에 되게 힘들어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만큼은 힘들지 않아서 뿌듯했다. 물론 뒤에 수록된 토론 파트는 공산주의 측면에서 실존주의를 비판하고 사르트르가 방어하는 글이라 공산주의를 잘모르는 나로서는 어려웠다.
실존주의에 대한 요약서로서 아주 좋은 책인 것 같다. 개념들은 어느정도 이해를 했으니 사르트르의 대표작인 '존재와 무' 나 소설 '구토'와 같은 책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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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니아 찬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6
조지 오웰 지음, 정영목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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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에 직접 참전한 조지 오웰이 썼다는 사실만으로 꼭 읽어야 해! 하며 샀다.
스페인 내전 프랑코 독재정권밖에 몰랐는데 이렇게 다양한 사상과 사람들이 부딪힌 전쟁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그리고 아직은 읽지 못한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도 스페인 내전에 관한 책이라니 다음에는 그 책도 읽어보고 싶다.

스페인 내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2장정도 있는데 이해하기에 배경지식이 없어 다소 어려웠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읽고 나니 얻은 게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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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투 더 문 -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우주과학 에세이, 개정판
마이클 콜린스 지음, 최상구 외 옮김 / 뜨인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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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0
임레 케르테스 지음, 유진일 옮김 / 민음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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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홀로코스트 문학이 손에 잘잡힌다. 이 책과의 첫 만남은 북튜버 겨울서점님이 인생책이라고 소개하신 영상을 보고 휴가 때 바로 사게 되어 만났다.

책 표지 그림은 성인데 유대인강제수용소의 폐쇄성이 잘 드러나는 그림을 고른 것 같아 적절한 선택인 것 같다.
저자인 임레 케르테스는 14살에 1년 동안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수용소들을 거치고 돌아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 사실 자서전이라 해도 될 것 같다. 2002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 책의 주인공인 죄르시가 책 마지막 부분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뭔가 이해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고 있어서 생각해보며 글로 끄적여봐야겠다. 여기에 쓰면 스포성이 될 수 있어 삼가하겠다.
다만 다른 홀로코스트 글과는 다른 문체 그리고 나치 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점도 인상 깊었다.

+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정말로 의외의 군대 꿀팁들이 많아서 정말 재밌게 아니 웃프게 읽었다.
예를 들면
p.150에 ˝점호나 행진 중에는 항상 중간이 안전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를 읽으면서 훈련병때 조교를 의식해서 밥 먹고 줄서서 오른쪽부터 4열로 쭉 설 때 제발 내 순서가 바깥쪽 자리가 안되길 빌었던 경험, 바깥쪽이어서 눈에 띄어 지적 받고 동기부여 받은 경험이 생각났다ㅋㅋㅋㅋ 이 의외에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좋은 책이기도 하니 군대 생활관원들에게 추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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