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홀로코스트 문학이 손에 잘잡힌다. 이 책과의 첫 만남은 북튜버 겨울서점님이 인생책이라고 소개하신 영상을 보고 휴가 때 바로 사게 되어 만났다.책 표지 그림은 성인데 유대인강제수용소의 폐쇄성이 잘 드러나는 그림을 고른 것 같아 적절한 선택인 것 같다.저자인 임레 케르테스는 14살에 1년 동안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수용소들을 거치고 돌아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 사실 자서전이라 해도 될 것 같다. 2002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이 책의 주인공인 죄르시가 책 마지막 부분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뭔가 이해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고 있어서 생각해보며 글로 끄적여봐야겠다. 여기에 쓰면 스포성이 될 수 있어 삼가하겠다.다만 다른 홀로코스트 글과는 다른 문체 그리고 나치 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점도 인상 깊었다.+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정말로 의외의 군대 꿀팁들이 많아서 정말 재밌게 아니 웃프게 읽었다.예를 들면p.150에 ˝점호나 행진 중에는 항상 중간이 안전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를 읽으면서 훈련병때 조교를 의식해서 밥 먹고 줄서서 오른쪽부터 4열로 쭉 설 때 제발 내 순서가 바깥쪽 자리가 안되길 빌었던 경험, 바깥쪽이어서 눈에 띄어 지적 받고 동기부여 받은 경험이 생각났다ㅋㅋㅋㅋ 이 의외에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좋은 책이기도 하니 군대 생활관원들에게 추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