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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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테드창보다 김초엽이 더 좋다

읽을 때 가슴이 벅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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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 깊고 진하게 확장되는 책 읽기
김겨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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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겨울님은 믿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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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책 -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물건의 역사
키스 휴스턴 지음, 이은진 옮김 / 김영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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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을이 왔고 말 대신 내가 살 찌긴 하지만 책을 읽기에는 딱 좋은 때이다. 그런 와중 『책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의 책』은 말 그대로 책에 대한 책이다. 책의 구성요소인 종이부터 본문, 삽화, 책의 형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파피루스에서부터 양피지 그리고 종이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필경사들이 없어지고 어떻게 인쇄술이 발달하였는지 등등 아주 시시콜콜한 얘기들까지도 포함하여 말하고 있다. 나는 책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책과 함께 보낸 시간이 나름 긴데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책 그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 이렇게 책에 대해서 방대할 정도로 정리한 책은 처음 읽었다. 거의 집대성 했다는 말이 붙여야 될 책이다. 책에 대한 책 답게 자기 자신에 대한 소개도 보는 재미가 있다. 예를 들면 이 부분은 부제, 이 부분은 개요 등 표시가 되어 디자인 되어있고 내용 중에 이 책은 중성지로 어떤 크기에 어떤 무게로 인쇄 되었다는 등 평소에 생각도 안해본 것인지라 매우 흥미롭다.
책을 만들고 발전시키려는 인간의 역사를 보면서 지금 내 손 안에 들어있는, 내 집에 있는 책이 하나의 역사가 될 수 있다는 것, 하나의 예술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대 사회에 와서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책이 어느 정도 각광을 받고는 있지만 책의 물성(物性)과 종이를 넘기는 소리와 감촉과 같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나는 사랑한다. 그리고 나뿐만이 아니리라 믿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책은 인간의 예술품이기에...

#책덕후 #책의책 #키스휴스턴 #이책을첵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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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리커버 특별판)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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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가 너무 좋다. 이렇게 박학다식하면서 유머와 풍자 그리고 날카로움까지 겸비한 사람이 되고 싶다.
영화평론 부분이 특히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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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일인의 삶
브룬힐데 폼젤 지음, 토레 D. 한젠 엮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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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괴벨스의 비서였던 브룬힐데 폼젤이 삶의 끝에 다큐멘터리를 빌려 얘기한 자신의 나치시절의 이야기와 생각들을 정리한 책이다.
"나는 몰랐으니 죄가 없어요." "나를 어떻게 탓할 수 있겠어요?""그 당시에는 다들 그랬어요."와 같은 말을 반복하는 폼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으로서의 폼젤도 볼 수 있는데 여자로서 당시 성공하기란 어려웠고 일하는 여성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던 것 때문에 직장을 다녔다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편이다. 그러나 과연 그녀가 정말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무서웠던 것은 내가 이 상황에 처해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폼젤과 다르지는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은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을 엮은 한젤은 시리아 난민의 유럽유입과 나치독일의 유대인 학살을 비교하며 각성을 요구한다.

꼭 읽어보아야할 책이다. 추천한다. 또 다른 폼젤이 없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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